뚝딱 한 그릇, 밥 - 맛있는 밥을 간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장연정 지음 / 리스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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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릇 밥

요즘 가장 많이 하는 메뉴

코로나 시대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되면서 약 40분 가량 점심시간이 주어집니다.

그 시간에 아이들은 점심을 먹어야 하고, 쉬기도 해야 하며, 못다한 과제도 봐야 하고, 엄마에게 수업내용도 종알종알 이야기 해야 하지요.

그래서 한 그릇 음식을 주로 했었어요.

간단히 먹고 남은 시간 조금 쉬기를 바랐던 마음이 더해져서요.

 

근데, 한 그릇 음식.

제가 할 수 있는 요리도, 먹어봤던 요리도, 한계가 분명 있더라고요.

요리도 먹어봤어야 생각이 나고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기에...

메뉴를 찾기도 선정하기도 어려웠지요.

그러던 중 이렇게 반가운 책을 만났답니다.

 

『뚝딱 한 그릇, 밥』

 

맛있는 밥을 간편하지만 든든하고 맛있게 즐기게 해주고픈 엄마의 마음을 딱 알아차린 이 책으로 요즘 아이들 점심 밥상이 다양해졌답니다.

 

 


 

 

 

이 책은 총 7개의 PART로 나뉘어집니다.

덮밥 / 볶음밥 / 비빔밥 / 한입 밥 / 영양솥밥 / 국밥 / 곁들이면 좋은 국과 밑반찬

아이들과 함께 보며 먹고 싶은 요리를 찾아 순위를 매겨보기도 하고 겹치는 재료가 있는 것들을 뽑아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식단을 짜보기도 했어요.

꼭 레시피에 있는 재료를 쓰지 않고 집에 있는 재료들을 대체하여 만들 수 있으니 얽매일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많이 고른 음식은 덥밥 / 볶음밥 / 한입 밥 에서 주로 나왔어요.

국밥은 한가지도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어른 입맛과 꽤 다른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네요.

전 국밥에서 만들어 먹고 싶은 음식이 꽤 있었거든요~ ^^

 

처음엔 요리의 기본부터 차근차근 말해줍니다.

계량컵을 사용하는 것이 귀찮을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요리의 질이 달라질 수 있음을 말해주며 손으로 잴 때의 어림치까지 알려줍니다.

이번기회에 확실하게 알아두면 유용할 것 같았답니다.

 

또한, 밥 짓는 방법, 쓰임새 많은 기본 국물까지 알려주어요.

기본 국물은 총 7가지가 나오는데, 요리에 쓰이는 기본 베이스가 되니 이것저것 만들어 놓으며 활용하면 좋겠더라구요~

주로 멸치국물, 다시마 국물, 쇠고기 국물만 사용했었는데 가당랑어 국물, 조개국물도 소개되어 있어서 색달랐어요~

 

 


 

 

 

저자는 한 그릇 밥의 완성은 양념장이라며 쓰임새 많은 양념장과 양념장의 제조법까지 소개해주었어요.

생각해보면 정말 양념장이 하는 역할이 화룡점정인데 그간 한가지만으로 만들어 먹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 음식에 파기름을 많이 쓰면서 음식의 풍미를 높이지요?

저자는 만능 채소기름을 소개해주었어요.

이 채소기름이 꽤 흥미로웠는데요~ 채소기름으로 쉽게 맛을 낼 수 있다고 하니 꼭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팁으로 해물요리는 마늘기름!

고기요리는 생강기름!을 쓰면 좋다고 하네요~~~

 

 


 

 

 

마늘은 항암식품으로 아이들에게도 많이 먹이려 해요

하지만 아이들은 마늘을 좋아하지 않지요.

그래서 마늘을 넣은 쇠고기 마늘 볶음밥이 유독 눈에 띄었어요.

전 빠르게 요리를 하는 편이라서 고기에 밑간을 하지 않는데 요즘 요리책을 보면 고기 밑간의 중요성을 알 수 있네요.

다진 쇠고기를 청주, 소금, 후춧가루로 밑간을 하면 음식의 풍미가 더 좋아진다고 해요.

또한, 음식에 페페론치노가 많이 사용되는데요! 이탈리아 고추로 매운맛이 강하지만 건조된 상태로 쓰이기 때문에 보관이 용이해서 요리할 때 유용해요.

저도 매운맛을 낼때 청양고추보다는 페페론치노를 많이 사용한답니다.

페페론치노 강추합니다.

 

또 특이했던 것은 쇠고기마늘볶음밥에 마늘종을 넣는다는거에요.

마늘종이 씹히는 맛이 식감을 더 좋게 해줄것 같은 느낌이에요.

 


 

 

 

호두가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좋다는거 다들 알고 계실거에요.

그래서 저는 멸치볶음에 호두를 넣어서 많이 만들어요.

근데 아이들이 즐겨 먹진 않더라고요~

만들어 놓은 호두멸치볶음에 다시 고추장 양념을 해서 매운 잔멸치호두주먹밥을 만들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 레시피였어요.

참, 멸치의 비린 맛을 어떻게 없애시나요?

저자는 일반적으로 마른팬에 멸치를 볶아서 비린 맛을 없애는 방법도 소개하지만, 청주나 식초를 넣어도 비린맛을 없앨 수 있다는 꿀팁도 알려주었어요.

 

레시피마다 저자가 가진 꿀팁들이 속속 등장하니 요리하면서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어서 재미도 있고 즐겁기도 했네요~

 


 

 

 

요즘 갑자기 날씨가 더워져서 시원한걸 찾게 되는데요~

한 그릇 밥을 먹더라도 국과 함께 먹으면 더 없이 좋겠지요.

곁들이면 좋은 국과 밑반찬에는 지금부터 여름까지 유용하게 쓰일 레시피가 눈에 띄었답니다.

 

미역오이냉국 콩나물냉국과 같은 국종류에요~

미역오이냉국은 이제껏 도전해보지 않았는데 레시피를 보니 엄청 간단하게 소개해주셨더라고요~

비빕밥, 덮밥, 볶음밥과 곁들어 먹으면 잘 어울릴뿐더러 입맛도 돌게 해주고 소화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국에 얼음을 넣기 보다는 국자체를 살얼음처럼 살짝 얼려서 먹으면 좋다는 꿀팁도 신선했답니다.

 

뒷부분에는 밥으로 손쉽게 죽 만들기 코너가 있어요.

아침에 죽을 주로 먹는 우리집에 정말정말 유용한 레시피들이었어요.

이제껏 냉동죽을 먹었었거든요. ㅠㅠ

죽이 생각보다 만들기가 손이 많이가고 쉽지 않더라고요~

근데 1쪽에 3종류의 죽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들어가니 엄청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가 소개한 요리의 특징은 어렵지 않고 복잡하지 않다는거에요.

한그릇에 담기는 음식만큼 조리과정이 딱 한그릇이네요.

하지만, 그 안에 들어찬 음식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게 반전이고요~

영양뿐만아니라 맛과 식감 그리고 음식의 완성도까지 생각한 한그릇 음식이었답니다.

 

매일 점심때마다 이 책의 요리 한가지씩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코로나는 종식되어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아이들도 집에서 먹는 점심이 아니라 학교에서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맛있는 음식도 나누고 이야기도 나누는 학교생활의 기쁨을 찾는 그날이 오기를 바라며 그때까지 요리에 진심과 정성을 담아 한그릇 음식으로 채워내고 싶네요~

 

저와같은 학부모에게 정말정말 유용할 뚝딱 한그릇, 밥

추천합니다.

 

 



 

* 해당 글은 리스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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