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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네임 C ㅣ 456 Book 클럽
강경수 지음 / 시공주니어 / 2021년 1월
평점 :

아들이 정말 좋아하고 기다려왔던 코드네임 시리즈.
코드네임 J가 작년에 나왔으니 참으로 오래 기다렸다.
코드네임C부터 K,V,R,H,I까지 빼놓지 않고 본 아이는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하는 코드네임 J의 배경장소를 맞추는 퀴즈대회도 참가하고 강파랑과 바이올렛의 실루엣만 보고 맞추는 퀴즈에도 참여했던 아이가 기다려왔던 코드네임C
엄마인 나는 이번에 처음으로 읽어 보았는데, 새로운 장르의 판타지 첩보 액션의 장르가 탄생한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기다려온만큼 정말 단숨에 읽고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는 아이의 감상에 아이의 독후감을 실어본다.
^_^

코드네임 시리즈는 내가 아주 좋아하는 시리즈 중 하나이다.
그래서 전권인 코드네임 J가 작년 3월에 나오고 엄청 기다리고 있었는데, 엄마가 서평단에 당첨되어서 너무 좋았다.
이번의 주인공은 바로 폭탄광 개구리다. 이 개구리 요원은 과거 MSG 내부의 뱅가드 요원이었다.
과거의 사건을 바로잡고 싶어하는 개구리 요원으로 독립 조직 소속이었던 것이다.
뱅가드는 전투임무를 맡아서 해결하는 부대인데 , 이 뱅가드가 네메시스와 싸우다가 큰 부상을 당했다.
그 뒤로 폭탄광이 되어 대폭팔을 일으키려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개구리가 심리 치료로 지하 감옥에 갇혀 있었는데, 불타는 남자의 탈출 때문에 감옥이 부서져서 감옥을 나오게 된다.
그때 하늘에 네메시스가 나타나고, 코드네임 C가 대폭발을 만들어 처치한다.
하지만 이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
더 강력한 예고가 나타나고 코드네임 C가 끝나게 된다.
아 이렇게 끝나다니...다음 권이 너무 기다려진다.


여기의 주인공인 코드네임 C는 무언가가 되게 짜증나게 생겼으면서도 되게 끌리는 묘한 캐릭터이다.
그리고 사람이 아니라 개구리여서 더 좋은 것 같다.
또 중간에 스잔이 나와서 코드네임 C에게
“이제 그만두는 게 좋지 않을까요?
당신도 예전에는 그 친구들처럼 정의와 평화를 위해 싸웠잖아요.
지금처럼 폭탄에 빠지지 않았고요. 예전으로 돌아가는 거에요. 친구들 곁으로 말이죠.”
라고 말 했는데,
코드네임 C가
“스잔, 너도 알고 있잖아.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있어.
그때, 임무 중에 봤던 괴물, 그 괴물을 없애야 한다고.
그래야 내가 동료들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어.”
라고 대답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코드네임 C가 단순히 폭팔광이고, 터지는 것, 화약, 전투 같은 것만 좋아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정의감 있고, 의리가 있는 것에 놀랐다.
또, 코드네임 전 시리즈와 비교해 보면 스케일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과거로 가서 엄마인 바이올렛을 만나고, 불타는 남자를 저지하고, 요리 대회에 참가해 마가린 회장의 정체를 밝히고, 코스모에 잡혀간 바이올렛을 구출하고, 스위스 행 열차에서 싸우고, 불법 무기 밀거래를 쫓고, 핵폭탄을 막는 등 스케일이 1편부터 점점 커지고 있다. 이렇게 스케일이 커지면 많은 책들이 점점 재미가 없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코드네임 시리즈는 더 재미있어지고 이야기를 상상하며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되는 힘이 있다. 그래서 내가 코드네임 시리즈를 기다리고 좋아하게 되는 것 같다.
또 다른 이유는 강경수 작가가 이 책안에 유머를 잘 살려서 이야기가 생동감 있게 그려진다.
그래서 계속 읽어도 질리지 않고, 커지는 스케일도 소화하며 이야기가 쭉쭉 뻗어나가 기대하게 되는 것 같다.
판타지 첩보 액션의 시작과 끝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책이다.

참, 이야기 중간중간 나오는 4컷극장 만화도 쏠쏠한 재미가 있으니 놓치지 말것!!!
그리고 이건 진짜 빅뉴스!!!
코드네임시리즈가 곧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우리를 찾아온다고 한다.
으아~~ 진짜 기대된다!!! ^-^
책을 읽었으니 더욱 재미있을거라는 엄마의 말에 기부니가 좋다. ㅎㅎㅎ
손에 책을 놓지 않고 쭈욱 읽어보는 경험을 하고픈 친구들이라면, 코드네임 시작인 코드네임 X부터 정주행하기를 권하고 싶다.
그렇다면 어느샌가 내 손엔 코드네임 C가 들려있을 것이다.
* 해당 글은 시공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