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지금 내겐 곧 다가올 아이의 사춘기가 두근두근 기대되기도 하고 조금은 두렵기도 하다.
그래서 정말 기대하며 읽었던 챕터.
『초등 사춘기 엄마를 이기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
김선호 지음 | 길벗 | 2017년 6월
이 책은 완독을 해보리라 생각했다.
사춘기 아이들에게 부모의 시선은 어떻게 느껴질까.
아이가 달라지고 있으니, 부모의 시선 또한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게다가 요즘은 사춘기가 초등시절로 내려왔기에 부모들은 더 큰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빨라진 사춘기를 마냥 걱정할 것이 아니라 부모품에 있을때 마음껏 사춘기를 펼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단다.
그러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라고~~
^^
(생각해보면 맞는말이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무엇보다 사춘기의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라봄의 교육"이란다.
틈나는 대로 바라보기.
학교에서 하교하고 집에 올때, 학원에서 수업을 마치고 현관문을 열고 들어 올때,
저녁밥을 먹을때, 핸드폰을 만지작 거릴때, 빈둥거리며 누워있을때 등등
많이 바라봐주고 무작정 바라봐주는 것.
그렇게 바라보다 보면 어느 순간 아이가 내 마음에 쑥 들어오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한다.
말로 하지 않아도 아이를 알게 되고 아이가 겪고 있는 혼돈의 양상이 직관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바라봄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단다.
개입. 부모의 개입이 시도때도 툭툭 튀어나오려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입으로 나오려는 말을 틀어막고, 진정한 뒤
아이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는 것.
충분한 바라봄으로 인내할 때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