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중국 이야기 처음 읽는 세계 문화 1
강창훈 지음, 서수민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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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이웃한 나라 중국.

중국의 발전이 가속화 되면서 뻗어가는 영향력이 상당해졌다.

저자가 소개한 것처럼 우리 생활 곳곳에 made in china는 이제 자연스러워졌고

주위를 둘러보면 중국인들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중국은 우리와 무척 가까운 나라가 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더욱 더 중국과 가까워 질것이고 아이들또한 중국인들과 만나는 횟수가 늘어날 것이다.

경쟁자든, 친구로든 우리는 그들과 공생해나가야 한다.

그러려면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잘 알아야 소통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면에서 이 책 「처음 읽는 중국 이야기」는 가볍지만 다양하게 중국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책이라 소개하고 싶다.


총 5장의 테마로 구성하고 세세하게 나눈 구성이 중국에 대해 더 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글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수록된 사진과 그림 또한 다양해서 이해도와 흥미도가 더 높아진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좋겠지만,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중국의 역사 부분을 발췌독해서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특히나 아이들은 삼국지, 수호전, 서유기가 소개된 3장 고전을 보면 중국이 보인다. 편과

4장 한 번은 꼭 가 보게 될 중국 도시 를 흥미로워했다.



우리나라는 최고 지도자를 '대통령'이라 부르고 중국에서는 '총서기'라고 부른다.

중화 인민 공화국(중국)이 된 후부터 중국 공산당이 정치를 독차지 하고 있고 중국 공산당의 최고 지도자 총서기가 중국 최고 지도자인 것이다.

종종 사람들은 중국 최고 지도자를 '황제'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왕조 시대 황제들 못지않게 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어 비유해 부르는 말이란다.


사진에서 보듯 중국의 황제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으니 아이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마지막 황제 선통제를 기억해냈다.

바로 왼편 큰 사진이 선통제이다.

청나라 마지막 황제이자 중국의 마지막 황제.

영화로도 봤던지라 황제 부분에서 영화를 떠올리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아이는 요즘 사회시간에 민주주의에 대해 배우며 세계관을 키우고 있는 중이라 중국의 공산당에 대해서도 많은 질문을 했다.

특히나 공자와 맹자를 소개 하며 다채로운 중국의 사상을 알 수 있으니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가 깊게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어 참 좋았다.

한어, 한자, 한문, 한복. 한시, 한의. 한약.

이 글자 앞에 붙은 '漢'이라는 단어는 무슨 뜻이 있기에 중국인들이 그토록 사용하는 것일까.

늘 궁금했는데, 이번에 책을 읽으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한'(漢)은 역대 왕조들 가운데 하나의 이름이다.

유방이 '한왕'이라 불렸는데, 유방이 이끄는 한나라와 항우가 이끄는 초나라와의 전쟁에서 한나라의 유방이 승리했고 '한왕'이었기에 나라 이름도 '한'이라하고 황제가 되었다고 한다.

유방이 세운 한나라는 무려 400년이나 지속한 왕조이며, 중국 문화의 기초를 만든 나라이기에 중국인들에게는 '한'에 대해 중국을 대표하는 왕조라는 느낌을 갖게 된 것이란다.

그래서 중국을 대표하는 여러 문화 요소 앞에 '漢'이라는 글자가 붙게 된것이다.

그리고 중국(中國)이라고 부르게 된것도 자신의 나라를 세계의 중심이라는 의미로 부르게 된것이란다.


또한 '중화사상'이라는 말도 들어봤을 것이다.

이는 지리적으로도 세상의 중심일뿐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세계의 중심이라 생각하며 주변의 다른 민족들에 대해서 우습게 생각하는 사상을 말한다.

중화 사상은 지금은 많이 옅어졌다고 하지만, 그들은 중화사상을 포기하지 않고 중화민국을 세우며 중화 인민 공화국을 세워 중화에 대한 생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중국은 여러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이다. 무려 56개의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는데 중국인의 91퍼센트가 '한족'이다.

한족을 제외한 55개의 소수민족은 전체의 9퍼센트로 우리가 알고 있는 '조선족'도 '몽골족'도 중국의 소수민족이라고 하니 아이들은 깜짝놀란다.

제대로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낀다.


한족은 한족과 소수 민족의 조화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한다.

그래서 한족은 소수 민족에게 혜택과 통제를 동시에 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소수 민족에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도 있단다.

현재 중국은 한족이 주도하는 나라지만, 분명 소수 민족은 중국의 역사를 이끌어 온 두 축 가운데 하나였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하셨다.

그들이 주장하고 지켜나갈 그들의 문화들이 잘 조화를 이루어 중국의 다양한 문화들이 지켜나가길 응원해본다.



중국의 대표적인 도시하면 어떤 도시가 떠오르는가?

난 베이징보다 상하이의 와이탄 야경이 번뜩 생각난다.

중국 경제의 중심지인 상하이는 '上海'로 '바다로 나아가다'라는 뜻이란다.


상하이는 아편전쟁으로 영국 상인들이 자유롭게 무역을 할 수 있게 개방한 도시 중 한곳이다. 아픔이 있는 곳이지만, 그만큼 영국인들이 맨 먼저 도착하여 서양 근대식 건축물들이 들어서고 수많은 외국 기업과 금융기관이 자리잡게 되어 경제도시로 발전하게 된것이다.

중국 대외 무역의 심장으로 지금도 바다로 나아가고 있는 상하이.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도시 중 한 곳이다.



각 장이 끝날때마다 더 깊이 들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이런 중국 문화 이야기' 코너가 준비되어있다.

중국하면 음식을 빼놓을 수 없는데, 그만큼 다양한 음식 문화가 발전하여 식도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지역별로 다양한 음식문화를 소개하고 산둥, 쓰촨, 장쑤, 광둥 음식을 소개하며 음식별 특징들도 이야기해준다.

매운 음식하면 쓰촨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곳은 음식재료가 풍부하지 않고, 습기가 많아 이것을 이기기 위해 조미료를 많이 넣어 매운 음식이 발달했다고 한다.


글을 읽는 내내 입이 침이 고였는데, 중국 음식은 풍미가 강해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어느 지역에서나 거부감 없이 즐겨 먹을 수 있는 훠궈 같은 음식들도 많다.

훠궈는 여러 사람이 함께 먹는 음식으로 각자가 먹고 싶은 재료를 선택하고, 각자가 원하는 소스를 선택하여 먹는다.

그래서 '훠궈'라는 음식을 통해 서로 단결하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유지하는 중국인의 특성을 느낄 수 있단다. (p133)


"훠궈, 그것이 곧 중국 문화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책을 덮으며 주변 훠궈 식당에 찾아가 중국 문화를 맛보고 싶어졌다.


이전에는 잘 알지 못했던 중국 문화.

그리고 중국의 또 다른 모습.

책을 읽으며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어 중국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들은 삼국지, 수호지, 서유기를 다시 보겠다 다짐했고, 나는 한국에서 먹어볼 수 있는 중국 음식들을 찾아 맛집 탐방을 가보자 제안했다.


우리의 이웃나라 중국.

알면 알수록 오천 년 그 역사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었다.

처음 중국 역사와 문화를 알고 싶다면 「처음 읽는 중국 이야기」 추천하고 싶다.


* 해당 글은 주니어김영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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