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과 북측은 명명하는 명절의 이름도 먹는 음식도 거의 비슷했다.
설날, 정월대보름, 단오(수릿날), 한가위. 떡국, 송편...
한가지 눈에 띄었던 것은, 우리 가족에겐 조랭이 떡볶이로 친근한 올챙이 모양의 떡, 조랭이 떡의 유래였다.
개성에서 조랭이 떡을 먹는 사연이 소개되었는데, 이게 이성계의 목을 생각하며 떡을 썬 것이란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 왕조가 들어서자 개성사람들은 괴롭힘을 당할 수 밖에 없었고, 이에 원망스러운 마음을 담아 떡을 썬 것이다.
하지만, 다른 이야기로는 조롱박 모양이 엽전 꾸러미와도 닮았기 때문에 돈을 많이 벌라는 의미로 조랭이 떡의 형태를 만들어냈다니 어떤것이 진짜일까?ㅎㅎㅎ
또한, 씨름이 유형 문화재와 무형 문화재를 통틀어 첫 남북 공동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라는 것도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이야기다.
남측과 북측이 모두 씨름을 1600여 년 동안 원형 그대로 이어 오고 있었기에 유네스코에 등재 될 수 있었다는데, 여러모로 의미있고 뿌듯한 이야기임이 틀림없다.
자랑스러운 문화 유산 씨름.
우리나라를 빛내는 오랜 역사를 지닌 민속 경기가 끊이지 않고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속되길 바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