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로 휴가를 떠난 파니는 말도 안통하지만 자신에게 다가와 함께하고 싶어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려는 이탈리아 여자아이 '엘레나'를 만난다.
휴가지에서도 내내 꿈꾸는 몽상가로 루카의 생각에 빠져있는 파니.
하지만, 끊임없이 다가오는 엘레나에게 마음을 열고 엘레나와 함께 하며 새로운 관계에 문을 연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루카를 생각하는 파니가 귀엽기만 하다.
루카를 위해 선물도 사고 휴가가 끝나가 서글퍼하는 부모님과는 다르게 휴가가 끝나서 루카를 만날 수 있다는 마음에 기뻐하는 파니가
재미있다.
그렇게 기다렸던 루카와의 만남.
과연 예전과 그대로일까.
아니면 그동안의 그리움으로 더 애틋하고 깊어진 관계로 발전할까.
ㅎㅎㅎ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었던 루카의 꿈은 말타는 기수로 바뀌었고, 바뀐 꿈 만큼 루카는 훌쩍 커버린 모습이다.
기다리고 기대했던 루카의 반응이 예전과 다르자 당황하며 마음을 감추어버리는 파니.
게다가 루카와 동성인 하이너라는 친구가 전학을 오게 된다.
루카가 바빠진것도 이유가 있지만, 말이라는 공통사가 같고, 성별이 같아서인지 어느새 친한 친구가 되는 두 사람이기에 이 모든것이 자연스럽다.
이래저래 끙끙앓고 속상해하는 파니의 모습도 짠하지만, 파니 또한 성장하기에 자신의 마음을 바로 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그래 우리모두는 이렇게 성장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