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태평양과 인도양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였던 믈라카해협
그래서일까? 현재에도 세계에서 배의 왕래가 가장 많은 해역 중 하나라고 한다.
믈라카는 교역으로 막대한 이익도 얻었고 계절풍의 영향으로 순풍을 기다려야만 했던 배들의 정박기간에 따른 수입으로도 번성했다고 한다.
지리적인 이점이 대단했던 도시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1511년 포르투갈 함대가 나타나자 왕은 믈라카를 버리고 남쪽 조호르로 천도해서 조호르왕국을 세웠단다.
포르투갈인들은 믈라카를 점령했고 믈라카를 거점으로 아시아 각지로 진출했다. 하지만 포르투갈령 믈라카 역사도 100년만에 끝이 났다고 한다.
하지만 포르투갈 지배이후 네덜란드 영국이 믈라카를 식민지로 삼았고 일본에게까지 점령당하는 등 400년이상 여러국가의 지배를 받아야 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믈라카에는 동서교역과 오랜 식민지 지배의 역사가 남아 있어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경관을 자랑한다고 한다.
포르투갈이 건축한 산티아고 요새와 포르투갈 양식의 건축물
네덜란드 건축양식의 빨간 건물과 풍차, 그리고 꽃들
중국풍 불교사원과 야시장 가게들이 죽 늘어선 풍경
믈라카 왕국 시대에 왕의 이슬람교 개종으로 인해 이슬람교 모스크도 있다고 하니
믈라카가 가진 특색들이 얼마나 다양할지 더욱 궁금해진다.
그래서 2008년 동서교역과 문화교류의 역사가 담긴 독특한 건축과 문화도시 경관의 가치를 인정받아
'믈라카 해협의 역사도시, 믈라카와 조지타운'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고 한다. (p177)
믈라카는 여러 국가의 식민지 지배로 다국적 혼혈문화가 생성되었고, 그 결과 다채롭고 독특한 국제도시로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믈라카라는 이름이 참 이뻐서 언젠가 꼭 가보고자 했던 도시였다.
그래서 가보진 않았지만 수집했던 믈라카 자석.
믈라카가 수많은 나라의 식민지배를 받아서 지금 다채로운 모습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 이면에 가진 슬픔과 아픔이 그대로 느껴진다.
언젠가 믈라카도 꼭 방문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