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벨트 게임은 제목처럼 야구가 스토리의 한 축을 담당하지만, 야구 소설은 아니다.
아오시마제작소라는 전자제품 회사에 닥친 위기와 아오시마제작소에 속한 야구팀의 해체 위기를 번갈아보여주는 기업 소설이다.
아오시마제작소는 전세계적 불황속에서 매출규모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경쟁사에게 주력 생산품의 수주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
매출의 부진은 자금부족 위기를 고조시켜 주거래은행은 직원 해고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전제로하며 대출을 논의한다.
구조조정안에는 아오시마제작소의 실업팀 야구부의 해체도 포함되어있다.
아오시마제작소 야구부는 한때 실업야구계의 강자였지만, 선수층 확보 실패로 점점 약체로 전락하고 있다.
야구부원들은 고등학교나 대학교까지 야구 선수로 뛰었지만 프로야구 진출에는 실패한 사람들로
오전에는 회사일을 하고 오후에는 훈련을 하는 계약직 직원들이다.
이들은 약해져 가는 팀에서 패배의식과 계약직 직원으로의 고용불안 속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고,
그들의 모습은 웬지 예전 강팀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