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은 영국에 도착해서 영국여왕을 만나 본격적으로 스파이 임무에 들어간다.
런던에 도착해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는 런던 탑에 대한 역사가 있다.
또한, 잃어버린 숟가락을 말하며 1000년도 넘는 긴 세월 동안 영국은 왕이나 여왕이 다스렸다는 영국의 역사도 이야기 해준다.
이야기 속에 스며든 역사 이야기가 거부감 없이 재미로 다가오니 영국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는 아이의 말에 나 또한 그렇다라고 맞장구치게 된다.
(잠시 멈춰서, 아이와 영국 런던의 명물인 빨간 2층버스 이야기도 나눠보고 영국의 랜드마크 타워브릿지도 이야기 해보았다. ㅎㅎㅎ)
맥은 영국여왕이 받은 <숟가락을 훔친 범인은 프랑스 대통령이라는 편지>를 전해듣고 곧 프랑스로 떠난다.
프랑스하면 루브르 박물관이 생각나는데, 이 책에서도 루브르 박물관이 소개된다.
재미있는것은 맥이 스파이이기에 루브르 박물관에 잠입하기 위해 단계별 안내를 하는데, 중요한 부분은 음영처리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ㅎㅎㅎ 아이는 이 부분이 왜 이러냐며 물었지만, 난 센스있는 음영처리에 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맥 바넷의 유머러스함이 곳곳에서 보인다. 재미있다.^-^*
하지만, 루브르 박물관에서 맥의 스파이 임무는 실패하고 오히려 모나리자 그림을 도난당하게 된다.
스파이로서 자신의 임무를 끝까지 해야 하는건 다른 누구도 아니 맥이라는 프랑스 대통령의 조언 때문이었을까?
안하겠다고 선포했던 맥이 영국여왕과의 전화통화에서 처음부터 사건을 되돌아 보며 범인의 단서를 잡는다.
곳곳에 숨어있던 범인의 흔적들.
긴가민가하며 책을 읽어가던 아이는 "맞네. 맞네. 내 생각이 맞았네~"하며 신나한다.
대놓고 긴박하거나 추리를 요하는 이야기가 아닌데도, 곳곳에 스며있는 단서들이 수면위로 올라오니 더 재미있어지나 보다.
맥 바넷의 글솜씨가 빛을 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