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9마리를 돌보는 일. 그리고 따뜻한 단호박 쉐이크를 만들어주는 할머니
프로덕션에서 '창수밴드' 창수 아저씨와 나레이션 녹음
허연 유령같은 작가 언니의 원고 타이핑
하리가 지어낸 이야기로 지훈이 마음을 얻은 일
그리고 해결사의 진정한 조수가 되고 싶던 산골 소년단 진제와의 만남
언니의 이야기가 살아난 것 같은 우연이지만 필연이것 같은 만남이 계속된다.
하리는 의뢰한 일을 하러 갈때마다 언니의 흔적을 찾게 된다.
하지만, 언니는 자신의 이름 강해라가 아니라 다 다른 이름으로 언니를 숨겨왔음을 알게 되며 언니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사건의뢰를 해결하러 가고 의뢰인과 이야기를 나누며 언니의 진정한 모습들을 발견케 되는 하리.
처음 언니의 부재를 알았을 때, 옛날 고아원에서 언니가 자신을 버리고 떠났던 그 기억이 떠오르며 두려웠다.
하지만 하리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을 지키려 했던 언니처럼 용기내어 앞으로 나아갔다.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도, 진실앞에 마주할 수 있었던 것도, 어쩌면 언니가 하리에게 들려준 이야기의 힘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