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나온 질문들은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질문이 아닌, 한번쯤 생각해보고 의문가져 봤을만한 질문이었고,
그래서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특히나 만약 달이 없다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 는 아이가 학교 시험에서 만났던 문제여서 더욱 반가웠다.
그땐, 자세히 알지 못해 어렴풋 밀물과 썰물에 대해서만 답을 했다고 했는데,
정말 꼼꼼하고 찬찬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신기방기.
간단히 설명하자면, 지구와 달은 서로 잡아당기고 있다. 이것이 인력.
서로 잡아당기니 돌아가게 되는데 이때 생기는 원심력이 바다의 간조와 만조를 일으킨다.
만약 조석력이 없었다면 지구는 맹렬히 돌았을거란다.
어후~~
또한 지구는 자전축이 기울어져 공전하는데, 기울기를 유지시켜주는것도 달의 힘(인력)이다.
이 기울기가 왜 중요할까?
자전축이 1도만 어긋나됴 예측 불가능한 변동을 일으켜 상상하지 못할 대규모 기후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달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했던것도 다 이러한 이유여서 였을까?? 마냥 신기하다.
이것저것 우리가 봤었던 영화를 떠올리며 꽤 많은 이야기가 오갔던 부분도 달에 관한 챕터를 읽을때였으니,
이것으로도 이 책은 제 할일 다 한것 같다.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