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버스 - 명문 대학으로 직행하는 초등 공부 전략서
분당강쌤 지음 / 다산에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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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독자인 내가 본 봐로는 이 책은 '한국'에서 '대학'에 보내려는 '학부모'가 특별히 아이가 '초등'일 때 '공부'를 하고자 한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관한 친절한 지침서다.

작가이신 분당강쌤이 누군지 모르고 살았다. 국어와 수학학원을 운영하며 20년간 사교육 현장에 있으며 17만 리뷰어를 확보하신 U튜버시라니.. 경험과 노하우가 대단하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책 제목이 궁금해져 몇몇 블로그 글을 읽어보았고, 영상도 몇 개 시청했다. 답답하고 혼란스러워 항상 궁금해하던 부분(책 내용 포함)을 명료하고 정확하게 설명해주시는 친절한 선생님에게 무척 신뢰감을 느꼈던 것 같다. 이 책에서도 선생님의 친절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깔끔한 흐름도 같이...


사진에서 보듯, 이 책은 '대한민국에서 대학을 보내고자 하는 학부모들'에게 한정되면 좋을 듯하다. 강조되는 '대입'과 '학부모'가 중요하게 느껴진다. 살펴보면,

우리에게는 2가지의 선택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진정한 배움을 추구하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성공적인 대입에 대한 전략을 세워나가는 것입니다. p.72

만약 부모가 가장 원하고 우선하는 것이 '대입'이라고 판단했다면, '공부를 선택한 것입니다. 정확히는 '대학을 가기 위한 공부'라는 명확한 목표가 설정되었습니다. 목표가 정해졌으니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요? p.34-35

이 책의 목표는 단순합니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시간, 비용, 노력을 최대한 적게 들일 수 있는 공부 전략을 차근차근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p.11

그래서 작가님은,

지피지기백전불태의 필승 전략을 활용하신다.(p.28~)

1)대입알기

2)아이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3)아이 상황에 맞게 스스로 결정하기



우리는 대입이 공정한 기회를 주고 있으며 재능이 아니라 노력, 성실함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분명한 재능은 대학 진학 이후에 판가름이 나며(p.60) 대입에서의 공부는 노력 싸움에 가까우므로 충분히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한다. 입시의 본질은 '현행 교과서의 완벽한 이해', 즉 국영수과사 교과서의 완벽한 이해이기 때문에 초등때부터 충실히 기본을 다지면 가능하다.

수능은 학생이 교재(교과서)를 얼마나 완성도 있게 제대로 이해하고 숙지했는지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었던 시험이었습니다. p.62

초등학교때 교과서 공부의 기초를 충분히 도와주는 방법은 3부 목적지를 향해(초등 학부모가 알아둬야 할 과목별 공부법)에 자세히 나와있다. 책읽기, 한자, 영어, 수학, 사회과학 분야에 대한 글들로 엄마가 천천히 공부하며 메모해야하는 부분이다.(소장가능!!)


초등을 마무리하고 예비중딩의 학부모인 나는 지피지기백전불태의 전략중 2),3)번을 집중했다. 이미 늦은 것 같지만 책에 나온대로 바로 지금 시작하면 되는 거니까.

p.95 관점을 바꾸는 방법

1)내 아이는 현재 어떤 상황과 위치에 놓여 있는가?

2)현재 자녀 '교육'의 목표는 무엇인가?

3)그 목표와 목적에 맞게 아이를 대하고 있는가?

4)입시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가?

5)절대적으로 옳다고 믿었던 생각들이 과연 정확한 판단이었는가?

내 가치관을 아이에게 강요하지 않도록, 변화하는 입시제도를 조금이라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항상 학부모는 점검해야 한다.

혹시나 내가 아이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잘못 기대하거나 잘못 선택한 것은 없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해. 지금까지 확신하고 믿고 있던 공부법 역시 더 좋은 방법은 없는지 계속해서 돌아봐야 겠어.p.99

모두가 '너를 위해'라고 입을 열지만 진짜 '나를 위하는' 사람들은 입을 닫습니다. 그것이 진짜 여러분을 위하는 일이란 걸 알기 때문이죠. 무작위로 펼쳐지는 무수한 정보 중에서 옥석을 가리고 내 아이에게 올바른 교육 방식을 적용하려면 주변의 유혹으로 인해 방향이 틀어지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p.101

중딩이 되었다고 교과서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를 바탕으로 수능문제가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정독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 좋아하는 책을 다독하고 있지만 우리 아이는 여전히 교과서를 훑어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다독을 했음에도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의 공통점을 확인해 보면, 대부분 책읽듯이 교과서를 훑어보고 있습니다. 어구 하나 꼼꼼하게 따지며 정독하지 않으니 입시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쌓았을 리 만무합니다. 전체적인 흐름은 알겠는데 막상 파고들면 정확하게 아는 것이 없죠. 더 큰 문제는 이런 읽기 방식이 습관으로 굳었다는 사실입니다. p.133-134


그래서 중딩이에게도 교과서를 정독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려야 함을 느낀다. 교과서를 정독하는 방법과 공부하는 방법도 같이 살펴본다.


초등학교 생활 동안 교과서를 정독하는 습관을 들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저 자유롭게 책만 읽게 해주었는데 하루에 조금이라도 짧은 시간을 들여 교과서를 보도록 도와주지 못했던 것이 그저 아쉽기만 하다. 다른 초딩 학부모들은 이런 아쉬움이 없기를. 이 책을 통해. 목표를 잡고 습관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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