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치부하기엔 남주놈은 나쁜놈이 아니라 미친놈입니다 아무리 한눈에 반하고 어린 나이에 학대 당했다해도 도저히 좋게 말해줄수 없는.... 이런 미친 남주에게 수동적으로 따라가기만 하는 여주가 아니라 같이 미쳐주는 듯한 여주라 그나마 책을 덮지 않고 그래 정신 나간 너희둘이 잘살아라 싶은
어린나이에 겪은 이별의 시간들은 둘에게 약이 되는 시간이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단단해지고 절실해졌으니깐요 그런데 이별의 시간동안 둘이 아니였기에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를 너무 강조하기 위해 사건, 사고들을 나열해 놓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두주인공은 왜 어디만 가면 누군가에게 목격이 되나요? 호텔에 갔을때도, 경주에 갔을때도, 저녁에 데이트할때도....목격자 없었으면 사건전개를 어떻게 끌어나갔으려나....
미친 집착력과 싸가지 없는 말투를 내뱉는 남주들이 넘쳐나는 로설시장에서 너무 순하고 순진한 남주의 등장에 웃음이 납니다오랜 시간 묵묵히 여주만을 맘에 두었던 깊은 장맛느낌의 남주인것도 매력이 차고 넘치는데 거기다 자신의 전재산을 통체 손에 쥐어주는 남자라니~~ 최고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