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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에게 보내는 편지
대니얼 고틀립 지음, 이문재.김명희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샘, 하늘을 향해 손바닥을 펴고 네 삶을 바라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그때 네가 찾는 너만의 인생지도가 네 손바닥 위에 놓일 것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연약함을 들키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수많은 가면을 쓴다. 하지만 우리가 강한 척, 용감한 척하지 않아야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 기회를 준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가 마음이 불편한 손자에게 보내는 서른 두 통의 편지.
남의 연애 편지를 가로채어 읽는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리고 두 볼이 화끈거렸다.
당신을 알게 되어, 당신의 손자 샘을 알게 되어(비록 당신들은 나를 모를테지만) 고맙고 기쁘다고 답하고 싶었다.
혼자만 읽기에는 아까운 편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