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전 1 - 인간 본성의 모든 것이 펼쳐진다
시내암 지음, 방영학.송도진 옮김 / 글항아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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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상자속에 갇혀 있던 108개의 번뇌가 세상에 쏟아졌다.  이제 수호지의 시작이다.

 

송강을 추죽으로 하는 양산박의 108두령을 읽으면서 밤 새는줄 모르고 흥미진진하게 읽어왔던 수호지.

그 수호지가 여러 판본으로 존재했음을 모르고 있었다는것이 어찌 이리도 아쉬운지..

 

이 책 수호전은 기존에 알던 수호지와 다른 판본의 책이라는 것이 엄청한 메리트로 다가온다.

 

새빨간 표기만큼이나 첫 페이지를 넘기자 마자 강렬하게 눈과 마음속으로 파고든다.

 

이제 1권을 읽었다. 기존 수호지와 마찮가지고 구룡문 사진이 등장하고... 노지심이 등장했다.

인물에 대한 느낌이 새롭다.

앞으로 나올 108명의 인물들이 또 어떤 느낌을 선사할런지 기대기대...

 

더구나.. 송강이 주인공이 아니라함은 내가 그동안 알던 수호지를 뭉개버리는 일대 파장이 될 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에 오늘도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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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뒤흔든 16인의 기생들 - 조선사 가장 매혹적인 여인들이 온다!
이수광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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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하늘이며, 여자는 땅이라는 말처럼.. 남존여비의 사상이 사회상이었던 조선사회에서 여성이 사회에 참여 할 수 있는 방법은 전무했을 것이다.

여성은 대를 이을 사내아이를 낳아야 하는 의무를 지워야 했던 시대상..

사내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성은 이혼의 사유가 될 수도 있었던.. 때문에 첩을 둬도 침묵을 지킬 수 밖에 없었던 여성들의 암흑기속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던 기생들의 이야기이다.

다만 이 책에 나와있는 인물들이 조선사의 모든 기생들의 역사를 대변할 수는 없다.

보통의 다른 기생들의 삶은 열악하고 선택을 할 수 없는 위치였겠으니..

 

책을 읽는 내내 애처롭다.

사랑을 갈망하면서도 기생이라는 귀천에 의해 선택을 할 수 없고, 기다림만 남아버린 여인들.

그녀들의 삶의 고단함이 느껴진다.

 

지금 현재의 세상이 참으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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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파다- 시온주의, 미국과 팔레스타인 저항
필 마셜 지음, 이정구 옮김 / 책갈피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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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과 한국의 대화
신경림 외 지음, 팔레스타인을 잇는 다리 옮김 / 열린길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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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트라이앵글- 개정판
노암 촘스키 지음, 최재훈 옮김 / 이후 / 2008년 12월
48,000원 → 43,200원(10%할인) / 마일리지 2,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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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끄 : 팔레스타인과 나- 물고기 학교
팔레스타인평화연대 엮음 / 메이데이 / 2008년 12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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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할망이 있었다 - 우리의 창세여신 설문대할망 이야기
고혜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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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에 빠져 기타 다른 세상의 신들을 접할 수 없던 나에게 단비와 같았다.

더욱이 설문대할망과 같은 제주의 신은 인간사에 녹아들어 거부감 없는것이 편하게 다가왔다.

신이란 무엇인가? 어차피 우리가 힘에 겨울때 기댈 수 있는 뭐 그런 대상은 아니었을까?

자연이 만든 광대한 풍경을 인간의 눈으로 이해할 수 없을 때는 신이 만들었을 것이란 막연한 생각이 신들을 만들게 된 계기는 아니었을까?

책을 읽는 내내 물음표의 연속이다.

설문대할망이 이젠 제주를 대표하는 하루방이 된건 아닐까?

제주도란 섬 자체가 설문대할망은 아닐까?

우리에게 설문대할망이란 거대신이 존재했는데 왜 교과서에는 나오지 못할까?

 

단군의 역사도 신으로 바꿔버린 역사학자의 교과서이니 뭐. 이해는 되지만...

 

일제식민사관의 역사학자들이 살아있는한 아직은 어렵겠으나, 누군가는 고요한 호수에 돌맹이를 던져야. ...

 

'태초에 할망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떠올랐던 것은..

교과서에 단군신화의 자리에 설문대할망이 자리를 차지하고..

단군은 신화가 아닌 역사의 자리에 들어서야 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다.

 

단군을 신화로 배운 학창시절이 가슴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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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박완서 지음 / 현대문학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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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님의 글에 내 개인의 평을 붙인다는것은 죄인것 같아.. 책만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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