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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뒤흔든 16인의 기생들 - 조선사 가장 매혹적인 여인들이 온다!
이수광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남자는 하늘이며, 여자는 땅이라는 말처럼.. 남존여비의 사상이 사회상이었던 조선사회에서 여성이 사회에 참여 할 수 있는 방법은 전무했을 것이다.
여성은 대를 이을 사내아이를 낳아야 하는 의무를 지워야 했던 시대상..
사내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성은 이혼의 사유가 될 수도 있었던.. 때문에 첩을 둬도 침묵을 지킬 수 밖에 없었던 여성들의 암흑기속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던 기생들의 이야기이다.
다만 이 책에 나와있는 인물들이 조선사의 모든 기생들의 역사를 대변할 수는 없다.
보통의 다른 기생들의 삶은 열악하고 선택을 할 수 없는 위치였겠으니..
책을 읽는 내내 애처롭다.
사랑을 갈망하면서도 기생이라는 귀천에 의해 선택을 할 수 없고, 기다림만 남아버린 여인들.
그녀들의 삶의 고단함이 느껴진다.
지금 현재의 세상이 참으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