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와 치히로 - 시바 개와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한집 생활
배지환 지음 / 클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클/하쿠와 치히로

하쿠와 치히로



시바개와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한집 생활


배지환 지음



♥무심한 개와 다감한 고양이가 같이 삽니다




반려견을 키우고싶습니다.

반려묘를 키우고싶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싶습니다.


허나 ...

반려동물을 키운다는건 큰 책임감이 따른답니다.

책임감은 나름 자신있는데...

아직 반려동물을 키울수 있는 여건이 안됩니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비염이 있는 아이,기관지가 약한 아이 등등등...

ㅠㅠ


저는 어릴적 반려동물들 사이에서 자란 탓에 반려동물과 살아가는게 당연하게 살아왔어요.

헌데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의 건강에 맞추다보니 반려동물은 포기 하기 살게 되었네요 ㅠㅠ

물론 시어른들께선 집안에서 반려동물을 키운다는걸 인정해주지 않으셨구요 ;;;


그래서 욘석들 시집장가 가면 맘 편히 시골가서 넓은 마당에 멍,냥 키울테닷!

하며 벼르고 있답니다 ㅎㅎㅎ


반려동물을 키울수 없는 한사람으로써 아쉬운 마음 늘 책으로 달래어 봅니다.

얼마전엔 사랑스럽고 자유로운 영혼 길냥이 사진 가득한 고양이 작가 이용한 작가님의 포토에세이

「어쩌니,고양이라서 할일이 너무 많은데」 를 통해 힐링힐링~고양이처럼 느~슨해짐.ㅎ


이번에 만난 힐링북 역시 반려묘와 반려견의 사랑스러움을 넘어선 의욕넘치는 일상사진을 담은 사진에세이 입니다.

제목보고 오잉~?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그 속에 나오는 볼빵빵 여주 치히로(센)와 심하게 예쁘게 잘생긴 남주 하쿠???

이름에대한 설명은 없어서 혼자 예측해보네요 ㅎ

또한 집안에 뒹굴러 다니는 보노보노와 친구들 인형이 있는걸봐선 왠지 작가님 일본 애니매니아 이신듯!


하쿠와 치히로 포토에세이에선 영화 센과 치히로 속 캐리터와는 반대의 모습의 이름을 가진 고양이와 강아지가 나와요.

영화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여주 치히로는 볼빵빵 귀엽을 발산하는데 이 책속 치히로는 너무 이쁜 비쥬얼 뽑내는 아비시니안 고양이 예요.

반대로 영화 속 너무 이쁜 남주 하쿠와는 달리 이 책 속엔 귀요미 발산 제대로 하는 덩치큰 시바견 하쿠가 등장한답니다.


사진작가일을 하고 계신 「하쿠와 치히로」 작가 배지환님은 봄에 태어난 아비시니안 고양이 치히로와

그해 여름에 태어난 시바 개 와 3년째 한집에 같이 살면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일상 사진들을 모아

반려동물 힐링 포토에세이를 만드셨어요.

사진작가라는 직업때문에 스마트폰 촬영 일상 사진으로 포토에세이 만들어내기란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저처럼 반려동물 모습을 보며 위로와 힘을 얻는 사람들에겐 굳이 너무나두 전문적인 기술로 찍어낸 사진까진 필요없는듯.

「하쿠와 치히로」 속 고양이와 개의 모습은 사진을 찍는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듯해요.

덕분에 사진을 보는 독자 입장에서도 기분좋은 미소가 절로 흘러 나오구요 ㅎㅎㅎ

사진들이 전체적으로 따뜻해요


사춘기 소녀 중1 큰 아이에게 이 책을 건내니 너무 좋아합니다.

늘 애완동물을 키우고싶어하는 큰아이에게 조부모님과 함께 살다보니 조심스러운 부분이 반려동물이였거든요.

여전히 반려동물을 키우는걸 버거워 하시니 아이에게 맞춰 줄수 없어 늘 미안한 마음이네요.

누구보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엄마의 입장을 더 잘아는 큰아이는 큰 내색은 하지 않지만

이렇게 반려동물 사진을 보여주면 잘 웃지 않는 녀석이 너무 환하게 웃어요^^


「하쿠와 치히로」 속 고양이와 개의 모습은 멋드러지게 포즈 잡은 사진보다는 자연스런 일상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래서 더 이쁜 반려동물 포토에세이랍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도 반려동물을 키울수는 없지만 사랑하는 사람들도 모두가 힐링 시간을 즐길수 있는 책

시바 개와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한집 생호라 「하쿠와 치히로」 추천합니다!

너무 좋아요~♥♥♥


 

 

 

 

▒이 리뷰는 위메프 헬로컬처 서평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 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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