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쿨버스 운전사입니다 - 빈털터리 소설가와 특별한 아이들의 유쾌한 인생 수업
크레이그 데이비드슨 지음, 유혜인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나는 스쿨버스 운전사 입니다



빈털터리 소설가와 특별한 아이들의 유쾌한 인생수업 


크레이그 데이비슨 지음 ㅣ 유혜인 옮김


북라이프


"오늘 스쿨버스를 타면 모두가 행복해진다!"

스쿨버스 운전사에서 세계적인 작가가 되기까지

골든글로브.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 영화<러스트 앤 본>

원작 소설가의 오늘을 있게 한 자전에세이


캐나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장애아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장애아동 뿐만아니라 넓게 장애인에 대한 생각...

아주 많이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표현이 그들에게 있어 기분이 상했다면 문제가 커지거든요.


저 또한 한동안 장애인,비장애인 혹은 정상인 이란 표현에 있어 그게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 라는 생각을 많이했어요.

기준을 장애인에 두면 비장애인인거고 기준을 일반인들에게 두면 정상인이 되는거 아닌가?

그런 생각은 역시나 장애인의 입장이 아닌 저의 짧은 생각같기도 하더라구요.

어찌보면 사회적 약자에대한 가장 기본적이고 작은 배려라고도 할수 있기에 조금씩 맞추어야하지 않을까 싶기도해요.


장애인이라 말이 나오면 늘 드는 고민이 있어요.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어느 정도 선에서 해야할까?

저두 얼마전 지하철에서 겪었다면 경험한 일인데요.

저는 지하철 타는 사람이 많은 경우 입구에서 마주보는 문쪽으로 바로 직진해서 기대 서요.

대부분의 젊은 분들이 그럴꺼예요.

다만 저는 이제 체력이 딸리는 서른중반이라 앉고 싶지만요 ㅎ

자리에 앉는다는게 조심스러울테고 양보하는게 애매한 상황이 많아서 차라리 그냥 서 있쟈!

그냥 서있는거보단 마주보는 지하철문이 명당자리죠 ㅎ

저또한 마주보는 지하철문에 기대서있기를 좋아하는데요...

얼마전 지하철을 탔고 사람이 많았던 날이라 그냥 자연스럽게 마주보는 지하철문쪽에 기대 서 있었어요.

몇 정거장 뒤 휠체어 타신분이 타시더라구요.

생각보다 장애인분들 휠체어 엄청 커서 놀랬어요.

병원 휠체어보다 더 컸던거같아요.

중간에 사람들이 오가는 곳에 서 계시길레 멈칫!

어찌보면 마주보는 문쪽이 휠체어가 있게에 딱 맞는 공감 갖더라구요.

뭔가 눈빛이 오가고 있었어요.

휠체어 타신 장애인분이 내가 거기있는게 좋을듯 하는 눈빛?처럼 느껴져서 제가 비켜 드렸더니

괜찮다 그러시더라구요 ㅎ

장애인분들에 대한 배려의 선이 애매하고 예측하기 어려워요.

그렇다고 너무 무관심할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하지만 늘 관심은 필요한 사람들이구요.

비장애인으로써 늘 애매합니다 ^^;;;


나는 스쿨버스 운전사 입니다


작가의 자전에세이 입니다.

한때는 잘 나갈듯한 작가의 길에서 멀어지면서 먹고살기 위해 온갖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살고 있다

짧은 아르바이트 경력이 때문인지 도저히 일이 구해지지 않던찰나!특수아동스쿨버스 운전을 하게 되었다해요.

5명의 각기 다른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매일 등하교 시켜주는 노란 스쿨버스 운전자가 되면서

그들을 통해 다시금 일어서게되는 모습을 느낄수 있었어요.

단순히 태워주고 문열어주는게 다가 아니라 휠체어를 탄 아이도 있어서 운전자가 내려 도와줘야해요.

더 어려운건 심리탈진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 아이들의 흥분을 상대할때 인듯해요.

보통일이 아닌걸 작가는 1년을 무사히 버텨냈고 버텨낸 후에도 비장애인이 아닌 아이들과 크게 다를바 없는

신체의 일부분이 불완전할뿐인 평범한 아이들이라 표현해요.

(*물론 작가도 심리적으로 무너질때가 있었던거 같고 어찌보면 육아맘으로써 공감이 가는 '인내'라는 단어가 생각이 났어요!)


늘 누군가의 도움과 누군가가 옆에 있어줘야하는 장애아들이지만 정작 도움을 받게되는건 작가였다는거.

그들을 통해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접하고 그들을 통해 무한한 상상력의 빠져들게 되고

작가로써 삶을 다시 시작할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준듯해요.


스쿨버스 운전부터 장애아들을 대하는 방법 교육이 철저한 나라 캐나다 같아요.

작가는 장애를 구분짓는 특수버스를 못마땅해 하는 듯한 표현도 있었지만 그만큼 장애아들을 배려해주는 제도가 아닌가 싶기도하고...

이 책을 통해 장애인,장애아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되었어요.

몰랐던 용어와 장애를 가진 아이라해서 무조건 비장애인의 손길이 필요한건 아니라는거,

또한 특정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 대한 지식이 비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하다는거.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모두 한대 묶어 지능이 떨어진다는 선입견이 많이 있는편이고

그들은 우리에게 과격한 행동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많아요.

작가가 함께한 다섯명의 아이들은 일부분의 불완전한 상태가 크게 보일뿐 평범한 아이들과 같다는걸 알려줘요.

그 아이들은 일찍 실패를 경험한터라 또래의 아이들보다 오히려 더 어른스럽고 참을성도 많고 지식도 많다는거.

읽다보면 제이크의 이야기가 제일 많이 나오는데 그의 능력이 부러울때가 많았어요.

은근 작가도 질투 하는듯했구요 ^^


작가의 자전에세이에 약간의 설정이 들어간 이야기입니다.

약간의 설정은 책 속에 장애아들이 겪고 있는 병과 이름 정도 예요.

아! 물론 '탐험가들'이란 작은 파트의 소설도 나오긴해요^^.

탐험가들 속 인물들은 아마두 작가와 5명의 아이들인듯해요.

 짧은 판타지 소설입니다.


노란특수아동스쿨버스는 죽이 잘 맞는 괴짜들의 아지트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특수아동스쿨버스 운전사였던 경험 덕분인지 '러스트 앤 본'이란 영화 원작자였네요.

여배우가 워낙 우리나라에서 유명하였던터라 알려진 영화 '러스트 앤 본'

우연한 사고로 다리를 잃은 범고래 조련사와 밑바닥 복서가 절망 끝에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려낸 영화

마리옹 꼬띠아르 주연 러스트 앤본 제대로 한번 보고 싶네요.

둘째아이가 좋아하는 범고래 조련사라니 더 관심이 간다는 ^^.

 

 

 

 

 

▒이 리뷰는 북라이프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 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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