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지 않았어, 오늘이야 - 여행, 나에게 말을 걸다
강숙희 지음 / 책과나무 / 202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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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행책으로 기분 달래고있어요.

한동안 여행책보다는 교육서와 육아서 위주였는데 코로나19 덕분에 여행이 더 고파졌네요ㅠㅠ

역시 책이 제일 좋은 해결책입니다^^

이번에 만난책은 <늦지 않았어, 오늘이야> 트레킹여행책입니다.

힐링받는 기분이 들어 얼른 읽혔을텐데 이번엔 집중이 어려웠던게 마스크구입때문에 게릴라 공영홈쇼핑이랑 마스크 사이트 둘러보느라 지치고 정신팔려서 한동안 쏟았던 마스크 구입 포기하고나니 읽히기 시작했어요^^;;;

원래는 걷는걸 무척이나 좋아했어요.

결혼 후 걷지 않게 되었어요.

나 혼자 걷는건 좋은데 아이와 걷는건 일이 더라구요;;;

그때가 그리워 아이들 학교 보내고난 뒤 걷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멈췄지만요ㅜㅜ

이놈의 코로나!!!

걷다보면 잡생각이 없어져서 좋아요.

트레킹책 <늦지 않았어, 오늘이야>를 읽는동안 평생 보기 힘든 장관에 감탄과 부러움도 가득했지만 미간이 찌푸려 지기도 했어요.

발이 엄청 많이 아팠겠구나.

내 발이 아픈거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다가도 힘들었어요. 게다가 고산증으로 두통과 거친호흡곤란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내가 숨을 못 쉴거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그 곳의 자연을 느낄수있는대신 그 곳의 아픔도 전해지니 슬펐어요.

#좁교 로인해 슬펐다.

그럼에도 한번은 꼭 가보고싶은 히말라야 트래킹,아프리카와 티베트 여행이다.

오늘이 아니면 내일은 더 늦는다!

<늦지 않았어, 오늘이야> 읽는 동안 내가 고생한건 아니지만 지금의 삶에 감사하게되었고, 

자연과 동물에 더 관심과 사랑,존경,공존이 필요함을 다시 느꼈고,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만큼이나 다른나라의 비참한 역사들에 대해 알게되어 우울하면서도 방대한 지식을 얻어 재밌게 읽힌 트레킹책 <늦지 않았어, 오늘이야>입니다.

감탄,감동,슬픔,희열,분노,여유,인내,미련,실망,인연..등 다양한 감정을 느낄수있는 책이예요.

늦은 나이에 히말라야 트래킹,아프리카와 티베트 배낭여행, 자전거 국토 완주 그랜드 슬램 까지 이뤄낸 작가의 모습에 자극받아 배우고싶고,하고싶은 버킷리스트를 미루기보다는 차근차근 당장 실행해보아야함을 다시금 느끼게되었어요.

그동안 쉬었던 일들을 다시 들춰보렵니다.

여행길에 많은 짐은 

감당하기 힘들게 했다.

버려만 걷기도 달리기도 쉬웠다.

줄이고 줄여서 가볍게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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