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모두의 앞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후에는 학교에서의 괴롭힘도 없어져서 참 다행입니다. 원서를 찾아보니 "Oliver Button is a sissy"라는 벽의 낙서에서 sissy를 찍 긋고 "star"로 바뀌었습니다. 라임도 맞고 참 재밌네요. Oliver Button is a star라니! 캬~.
여자같은 남자애에서 스타로 불리기까지 험난한 과정을 겪였지만 우리는 자기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깊이 들어가면 무거운 주제일 수도 있지만 남과 다른 나의 개성, 재능, 취미 이 모든 것들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사실은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 남이 뭐라고 하든 자기 갈 길을 가야 한다는 거겠죠. 책을 읽고나니 토미 드파올라는 작가 개인에게도 관심이 생겨 좀 더 뒤져봤는데 이 양반도 아주 어릴 때부터 탭댄스를 배웠고 매일 책을 읽어주던 어머니에게도 많은 영향을 받으셨네요. 그 결과? 이렇게 세계적으로 훌륭한 동화작가가 되어서 200권이 넘는 그림책을 냈다니 왠지 뿌듯합니다.
그림도 귀엽고 내용은 더 좋고 여운이 깊게 남는 좋은 동화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히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