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오슝 - 타이난.컨딩.헝춘, 2020년 최신개정판 지금 시리즈
김도연 지음 / 플래닝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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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타이완(대만)의 숨겨둔 보석이라 일컫는 대표적 남부 도시 4곳을 소개하는 2020년 최신개정판 여행서이다. 타이완은 베트남과 같이 일본의 대체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보통은 수도인 타이베이로 떠나겠지만 이미 수도를 찍고 오신 분들은 아름다운 바닷가 남부 도시를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연꽃 향을 가득 품은 아름다운 항구 도시, 가오슝.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미식의 도시, 타이난.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지는 휴양지, 컨딩.

사계절이 봄과 같은 조용한 소도시, 헝춘.


이렇게 4곳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여행서의 기본인 어떻게 찾아가는가(교통편), 무엇을 봐야하는가(대표 관광지), 어디서 잘까(숙소), 무엇을 먹을까(추천 메뉴), 무엇을 살까(기념품) 소개를 비롯 타이완 관광이 처음인 분들을 위해 지도와 지하철 노선표, 추천 일정표까지 이 책 한 권만 가지면 배낭 여행을 짜는데 큰 어려움이 없도록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아마도 최신 개정판이니 잘못된 정보 없이 요즘 핫한 곳으로 소개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개인적으로는 여행서를 보다보면 시간표나 가게 정보 등이 잘못 표기되어 현지에서 당황하는 경우가 있어서 카페 등을 통해 최신 정보로 이중 체크를 하고 떠나곤 한다.  


지도를 봐도 알 수 있지만 남부지역 중 대표적인 곳은 단연 가오슝이다. 책에서도 대부분의 분량을 가오슝에 할애하고 있고 요즘 방송가 투어 프로그램에서도 여러번 다룬 지역으로 안다. 처음 가는 분들이라면 가오슝과 타이난을 묶어서 여행코스를 짜는 것이 알차면서도 이동이 편리할 것이다. 만약 가오슝과 타이난을 묶어서 4박 5일 일정으로 떠난다면 항공비 제외하고 대략 인당 50만원 정도가 든다고 한다. 대만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다소 선진국에 속하고 대략 환율로 계산해보니 우리나라보다 약간 싸거나 비슷한 편에 속했다.


여행 계획을 짜면서 주요 유적지나 야시장도 좋지만 내 관심은 맛집인데 예전에 책에서 읽은 서니힐스가 여기서도 소개되어 있어서 반가웠다. 대만의 대표 간식 펑리수 매장인데 독특한 컨셉으로 유명한 곳이다. 짠내투어에서 멤버들이 펑리수1개와 차를 한잔 시식용으로 대접받아 자리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본 기억도 난다.



마찬가지로 유명 훠궈식당 천수모도 소개되어 있다. 배틀트립에서 봤는데 대형 불상 아래 식탁이 쫙 펼쳐져 있어서 웅장한 분위기에 깜짝 놀란 적이 있다. 무게를 잡는데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맛집이라고 해서 대만에 가게 되면 꼭 가봐야지 했는데 책에서 또 만나니 반가웠다. 대략 2군데만 봐도 나머지 집들도 핫플레이스로 잘 꼽아놓은 것 같다. 

 


아시아권이라 대략 3시간인 비행시간도 매력적이고 간판만 중국어이지 도시 풍경이 어쩐지 낯설지가 않다. 낮에는 중화권 문화를 경험하고 밤에는 야시장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어서 여행서를 읽자 가까운 나라 타이완에 꼭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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