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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싸랑한 거야 ㅣ 특서 청소년문학 12
정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19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청소년 문학을 오랜만에 읽어봐서 풋풋했다. 주인공 자매의 집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사채업자들에게 쫒기는 신세이다. 소설의 배경이 된 경기도 양평의 두물머리는 내가 가끔 차 마시러 가는 드라이브 코스라서 웃음이 났다. 거기는 경치 좋고 한적한 곳인데 내 기억에는 좋은 카페가 많았다. 주인공 또래의 고등학생들이 돌아다니고 실생활이 이뤄진다기보다 경기도 외곽의 관광지 느낌이 강했는데 사채업자에 쫒기는 지원이가 머리 싸매고 돌아다니는 풍경이 되니 조금 뜬금없다는 생각도 했다. 경기도면 사채업자를 피해 도망갔다는 서울에서 너무 가깝지 않나? 아무튼 소설은 고등학생 아이들이 중심인데 카톡이 아닌 문자를 주고 받고 취미는 줌이 지잉 늘어나는 카메라로 사진찍기라니 이게 요즘 얘기인가 년도를 확인해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