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판다 체조 세트 - 전2권 판다 체조
이리야마 사토시 지음, 이지혜 옮김 / 북극곰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세상 귀여운 판다 체조 책을 만났다. 추운 겨울, 방에서만 생활하기 쉬운 아이들에게 간단한 체조 동작을 따라할 수 있는 재밌는 그림책이다. 무려 시리즈인데 친구끼리 판다 체조와 엄마랑 아빠랑 판다 체조, 총 2권 구성이다. 작가 이리야마 사토시가 자기 아이 운동회에 따라갔다가 아이들끼리 하는 단체 체조를 보고 영감을 얻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1: 엄마랑 아빠랑 판다 체조

3~5세 어린이들도 따라해볼 수 있을 정도로 동작의 난도가 더 쉽다. 판다의 성별은 엄마인지 아빠인지 언급이 없고 아이 역시 마찬가지지만 부모로 보이는 커다란 판다가 아기 판다를 배에도 얹고 등에도 얹고 시계추처럼 팔을 잡아서 흔들흔들해주는 등 동작의 진폭이 어느 정도 있어서 힘있는 아빠가 놀아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물론 힘있는 요즘 엄마도 가능하다. ㅋㅋ

 

 

이 책은 별 대사도 없고 색도 거의 안 쓰고 흑백으로만 판다의 단순하고 귀여운 동작을 표현했는데 그래서 더욱 아이들이 싫증을 안 내고 여러번 본다. 당연히 동작을 엄마나 아빠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가벼운 운동도 되고 놀이도 된다. 우리 조카는 주로 앉아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정적인 놀이만 했는데 이 책을 가지고 체조를 같이 하니 몸으로 하는 놀이라 그런가 훨씬 즐거워했다. 아이랑 친밀한 시간을 가지고 싶을 때 책을 보며 체조를 따라하면 책과 친해지는 효과도 있고 몸으로 하는 운동 겸 놀이도 되어서 좋은 것 같다.   

 

특히 저 '커다란 배에 살짝 올라' 체조는 동생이 조카들과 놀아줄 때 아기 때부터 하던 동작이라 애들이 더욱 좋아하고 익숙함을 느낀다.

 

 

2. 친구끼리 판다 체조

 

친구끼리 판다 체조는 여러 명이 합동으로 책 속의 단체 체조를 따라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보는 그림책에 충실하다.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주먹밥이나 검정 뿔테 안경, 오뚝이 인형 등 어린이들도 알아볼 수 있는 형태를 여럿의 판다가 모여서 모양을 만든다. 언뜻보면 잘 모를 수도 있지만 1~2초 가만히 들여다보면 익숙한 모양이 알아보고 웃게 된다. 아이의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책이다. 배 나오고 다리 짧고 마치 어린이의 몸과 같은 판다 친구들이 모여 사이좋게 둘이 만나면 주먹밥, 셋이 모이면 뿔테 안경, 넷이서는 오뚝이, 마지막장에는 판다 동산까지 만드는데 귀여움을 참을 수 없다. 판다 그림이 아이들만큼이나 사랑스럽고 유아들도 흥미롭게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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