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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겨울 방학 - 소년한길 소년소설 3
이소완 지음, 양상용 그림 / 한길사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해결하려하지 않는 전개, 결말이 좋았다. 인생에 깔끔하고도 드라마틱한 결말이 있던가. 특별한 이유가 없어서 좋았다. 딱히 부모님의 갈등에 단하나의 이유는 없다. 헬리콥터 조립을 좋아하는 취미를 가진것도 이유가 없다. 재미있기 때문이다. 예뻐해주시던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무섭고 눈물나지 않을수 있다. 아직 부재함을 실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해석하지 않고 주인공이나 인물들의 심리를 따라갈 수 있어 속이 비워지듯 차오르는 문장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