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나무가 사라진 도시 1 단비청소년 문학 12
크리스 하워드 지음, 김선희 옮김 / 단비청소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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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과 나무가 사라진 도시1,2

크리스 하워드 지음 / 김선희 옮김

책과 나무가 사라진 도시??책 제목과 그림을 보면 왠지 음산하고 우울한 기분이 든다.

그런데 어떤 기분일까?? 책도 나무도 없는 그런 도시에 살게 되면 멀할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첫장을 넘긴다.

주인공 반얀을 나무 기술자다.

반얀의 아버지도 나무기술자 아버지와 같이 나무를 만들러 가는중 아버지는 실종되고 반얀 홀로 금속나무르 만들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런던중 젠텍이라는 곳에 들어가게되고 그곳에서 부터 반얀의 인생이 바뀌게 된다.

세상은 전분 변해버려서 나무를 비롯한 식물들은 물론 동물들도 거의 다 사라져버리고,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옥수수가 전부이다.그것도 메뚜기떼가 먹지 못하는 그래서 오히려 굶주린 메뚜기 떼에 사람들이 먹히는 세상이다.

젠텍의 저택에 사는 딸 지이. 지이에게 있는 사진 속에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아버지는 진짜 나무를 찾아 나섰다고 믿고 아버지는 찾아 나서게 된다.

40번 도로에서 만난 해적에게 죽을 고비를 넘기고,반얀은 나무조각상을 완성하며, 조각상을 처음 만든 사람은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되고 조금씩 아버지에게 다가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해적들과 함께 하비스트에게 잡힌 반얀과 살, 알파는 그 곳에서 지이와 히나, 크로우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다시 젠텍 요원들과 부딪치며, 반얀은 알 수 없는 곳으로 끌려간다.반얀이 끌려간 곳은 시온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곳.바로 반얀의 아버지가 갇혀있는 곳이다. 그 곳을 만든 창조자가 자신의 엄마이며, 창조자는 나무의 DNA와 사람의 DNA를 융합하여 사람들을 사람도 나무도 아닌 존재로 만들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창조자는 이것만이 진짜 나무를 살리는 길이라고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다.어렵게 찾은 아버지는 이미 나무가 변해가고 있었고. 그런 반얀은 아버지를 구해 친구들과 함께 시온을 떠나 새로운 여행을 시작한다.

약속의 땅으로..

이제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아버지는 언제나 그렇게 말해다. 그래서 나는 앞날에 대한 두려움을 접고 하늘의 별자리를 올려다보며, 내가 언제나 가까이 간직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얼굴을 떠올렸다. 내 곁을 떠나간 사람들, 아직까지 숨 쉬고 있는 사람들..

이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든다.

어떠한 고비가 와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면 무수한 많은 어려움도 뚫고 지나갈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일까

왠지 이걸 반얀이 알려주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조금은 이해하기 힘들고 여려운 책이지만 먼가를 돌아볼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이 책을 한번은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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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 임금님과 고양이 단비어린이 그림책 20
노경실 글, 최정인 그림 / 단비어린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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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임금님과 고양이

노경심 글 / 최정인 그림

 

지금은 고양이나 강아지를 많이들 키운다.

옛날에도 그랬을까?? 가끔씩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운것을 볼수 있는

책이 있다. 그런데 임금님이 고양이를 키웠다는것을 난 이 책으로

처음 알게 되었다. 그것도 숙종 임금님께서....

 

햇살이 눈부시게 밝은 날.

"오늘은 아바마마를 뵈러 가야겠구나."

조선의 제19대  왕, 숙종 임금님은 신하들과 함께 경기도에 있는 숭릉으로

향하셨어. 돌아가신 아버지(현종 임금님)가 보고 싶으셨거든.

 

이 책은 친구나 아이들한테 이야기하는 듯한 형식으로 쓰여져 간다.

첫 내용에서 보면 고양이를 만나는 계기가 쓰여진다.

아버지 능을 돌아보고 가려던 중 만난 고양이~그런 고양이를 신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데리고 가는 숙종 임금님 아버지 벗 노릇을 했을

거 같다는 생각에 데리고 간다.

그렇게 해서 지낸 고양이에게 이름을 지어준다

금손!! 금 금, 자손 손. 금빛의 자손 금빛 고양이라는 뜻의 이름으로

그날 부터 금손이는 속종 임금님의 친구이자 손자처럼 아끼신다.

늘 항상 금손아~금손아~

말 못하는 동물일지라도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만 같아서 숙종

임금님은 금손이를 아낀거 같다. 왠지 숙종 임금님은 무척 외로웠을거

같다. 임금이라는 자리에서 말이다.

그래서 어쩜 금손이를 더 아꼈는지도 모른다.

 

임금님과 고양이는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아버지와 아들처럼 지냈어.

외국에서 선물로 보내온 목이 긴 기린, 눈부신 빛깔의 공작,

재롱을 피우는 원숭이가 있어도 임금님은 고양이만 찾으셨지.

임금님은 밥을 먹을 때에도 금손이를 옆에 두셨어.

낮에는 햇빛 밝은 곳에 앉아 금손이의 털을 고르셨지.

밤이면 임금님 옆에 누운 것은 금손이었어.

 

어쩌면 금손이는 임금님을 사랑했을거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금손이도 임금님도 서로 외로웠기에 의지하면서 말이다.

그런 금손이를 사람들은 질투를 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금손이가 다른 도둑 고양이로 인해 누명을 쓴다.

질투심에 사로 잡힌 사람들로 인해 금손이는 절로 쫓겨나게 된다.

어쩔수 없이 보내는 임금님의 맘은 오죽할까 금손이도 억울하지만

가야하는 맘은 또 어떠랴.

서로를 그리워 하면서 지내던 중에 숙종임금님이 돌아가시게 된다.

이 소식을 금손이도 듣고 힘없이 울기만 했다.

그 날부터 금손이는 먹지도 자지도 않아서 죽을 지경까지 됐다는

소식을 듣고 대비마마가 금손이를 궁으로 불러들인다.

절에서 돌아온 금손이를 모두들 감동한 마음으로 반갑게 맞아주지만

금손이는 여전히 임금님 영전을 모신 방 앞에서 울기만 했다.

 

금손이는 누물을 흘리며 울기만 했어.

아무것도 먹지 않았어. 물도 마시지 않았지.

대비마마까지 금손이를 달랬지만 소용없었어.

그렇게 금손이는 임금님 영정을 모시는 방앞엣 울기만 하다가 끝내는

결국 눈을 감았다.

금손이에게 질투를 느낀 사람들 조차 금손이의 마음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게 된다.

그런 금손이기에 대비마마는 장례식을 치뤄준다.

저승에서라도 임금님과 마음껏 놀수있게 말이다.

숙종 임금님과 금손이는 아마도 하늘에서 맘껏 행복하게 보낼거 같다.

금손이와 숙종 임금님...

왠지 안 어울럴것만 같은 둘이서 서로 의지해서 외로운 마음이 없이

지낼수 있었던거 같다.

 

숙종 임금님이 따뜻하고 현명하신 임금님이시란걸 진작 알았지만

이렇게 따스한 마음을 가지셨다는걸 새삼 다시 느끼게 되었다.

울 집 큰딸이 이 책을 먼저 읽더니 고양이도 자기가 알고 있던것 보다

한 주인을 섬기는 것이 가능하고 숙종 임금님과 고양이의 사이가

너무 좋은거 같다면서 두번 세번을 읽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담은것은 지금 현시대에 살면서

따뜻한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는 것이다.

메마르고 각박한 세상에 한 줄길 빛과 같은 그림책이 있다는 것이

정말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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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너를 만나 행복해! 단비어린이 그림책 19
임선경 글.그림 / 단비어린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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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너를 만나 행복해!

임선경 글. 그림

책을 처음 받아보고 문득 스친 생각은 나도 두 딸들을 만났을때

기분이 어땠는지가 떠올랐다.

가장 강한 느낌을 받은것은 역시 첫아이~

첫 임신 첫 태동 힘들었다기 보다는 움직임이 신기하고

일을 하면서도 아가가 도와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맙고 좋았다.

이 책이 새삼 나의 추억을 기억하게 해주는 것 같아서 놀라웠다.

우리집 작은 녀석이 먼저 읽었다.

역시 아이는 아이인가 보다

"엄마 뱃속에서 웃어"

"엄마 나도 이랬어?"

"엄마 난 머라고 불렀어?"

폭풍같은 질문 속에 하나씩 답해주다가도 웃기기도 하였다.

큰 애는 정말이지 큰 애라서 그런가 별로 질문은 없지만 자기 나름

생각을 하는거 같다. 나두 이렇게 태어났구나 그런 생각을...

아가의 사진을 보면서 자기도 그런 사진이 있는지 보여달라고 하고

이 책이 왠지 지금 딸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게 만드는거 같다.

솔직히 요새 큰 애와 자주 언성을 높여서리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때는 정말 기뻐하고 좋아했는데~

정말이지 우리 두 딸들이 나에게 와서 고맙고 사랑스럽다.

처음에 느낀 감정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들어준 고마운 책!!

아가야 너를 만나 행복해!

제목처럼 우리 집 두 공주님을 새삼 사랑해~~라고 말하면서

재우고 있다. 물론 내일이면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아가가 뱃속에 있으신 분이 이 책을 읽거나 혹은 다 키워놔서

그 때의 추억을 잠시 잊어버리신 분이 있다면 꼭!!읽어보라고

해주고 싶다.

내가 느낀 감동과 추억을 그 분들도 느껴 보셨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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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내 엄마가 됐어? 단비어린이 문학
백승권 지음, 이영림 그림 / 단비어린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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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내 엄마가 됐어?

단비어린이 / 백승권 글 / 이영림 그림

늘 우리는 누구 엄마 누구 아빠라고 흔히들 그렇게 부른다.

예전에 내 동생이 한번은 왜 맨날 누나엄마라고 하냐고 말한적이 있다.

그때는 별 대수롭지 않게 당연히 큰애 이름을 붙인다고 엄마가 말을했다.

그러나 지금 이 책을 읽고서는 아~다른 사람에게는 대단히 큰 의미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입양....난 단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단어다.

티비나 이렇곳에서는 많이 들어봤지만 주위에서는 정말이지 들어보지 못했다.

지금 난 마음 한 구석이 먹먹해진다.

엄마라는 존재가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를~~

주인공 우주는 입양아이다

우주의 엄마는 몸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우주를

입양하게 되었다. 우주는 미숙아 망막증이란 병을 앓고 있었다.

엄마는 우주에 대해 하나씩 알아갔다. 아들인 우원이와의 싸움도

우원이가 내보라는 말도 하면서 점차 하나씩 우주가 익숙해지는데는

엄마의 역할이 대단히 큰것 같다

어느 눈 오는 날 엄마를 마중나간 우주

그러면서 자신을 낳아준 엄마를 얘기 하는 우주에게

우주는 욕심쟁이라면서 말해주고

그런 엄마에게 우주는

그래도 진짜 엄마는 엄마야~

"엄마, 엄마가 돼 줘서 고마워."

이 말일 나의 가슴을 짠~하게 울려준다.

누구나 엄마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기쁜일 슬픈일 행복했던일을

떠오르게 된다.

그러면서도 난 엄마에게 가끔 모진말을 한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나도 엄마에게 우주가 한 말을 해주고 싶다.

그리고 우리 딸들에게 꼭!! 이 책을 읽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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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람의 집 - 조선 최고 지식인.권력자 11인의 집과 사람 이야기 사람을 향한 인문학
박광희 지음 / 가치창조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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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람의 집 / 박광희 지음

조선 최고 지식인~권력자 11인의 집과 사람 이야기

그냥 막연하게 역사를 좋아하는 큰 애랑 같이 보고 싶어서

읽기 시작한 책이다.

그러나 읽으면 읽을수록 아~이런것도 있구나. 이런일이 있었구나

하면서 읽어내려가고 아이랑 같이 보기 보다는 내가 더 빠져들게 되었다.

11인의 집!!

비운의 공간 창덕궁 낙선재

흥선대원군의 운현궁

김정희의 추사고택

정약용의 여유당과 다산초당

이룬 명당 기대승과 애일당

명가 이내번과 선교장

선계 양산보와 소쇄원

남명 조식의 산천재

꿈꾸다 명재 윤증 고택

미학 맹사성과 맹씨행단

정여창 고택

이렇게 11곳의 집이 나오지만 내가 가장 마음속에 와 닿게 읽은

집은 첫번째여서 그런가 아님 비운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인지는

모르겠다 창덕궁 낙선재가 뇌리에 많이 남는다

큰 애 덕에 가끔 역사 책이나 역사에 관한 내용을 보게 되었다.

그 중 덕혜옹주를 큰 아이는 좋아한다. 이유를 물어본적은 없다.

그래서 그런지 나두 가끔 읽어보게 되었다.

물론 덕혜옹주가 살았던 창덕궁 낙선재에 대해서는 이번이 첨이다.

낙선재의 문중 장락문이라는 현판은 흥선대원군이 쓴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문에 새긴 글과는 반대로 이곳에 있었던 분들은 모두 그렇게 좋은

결말을 맺지는 못한거 같다.

이곳에는 조선조 마지막 임금인 순종의 두번째 비 순정효황후 윤대비가 노상궁

셋을 데리고 거처하였다.

윤대비는 이곳 낙선재에 쫓겨나 10년간 귀양살이 하듯 지내면서 생활보조비로 근근

이 생계를 이어나가는 굴욕을 격으면서도 죽는 날까지 국모의 체통을 지켰다고 한다

참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힘들었을텐데 단지 국모라는 이유로 그것을 지키기

위해 모진 고통을 겪어내었다는 사실이 정말이지 존경스럽다.

윤대비는 죽는 순간까지도 친필로 유언장을 써서 영친왕비인 이방자에게 남기셨다.

내용을 다 쓸수는 없지만 장례도 형편에 따라 치르되 불교식으로 하고

소리 내어 울지도 말고 절에 계신 스님에게 맡기고 자신을 따르던 노상궁에게

살곳을 마련해주라는 등의 유언장을 남기면서까지 국모의 위엄을 보이면서

마음 한 구석에는 짠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난뒤 낙선재에 기거하신 분은 순종이었다.

순종과 윤비는 이곳에서 망국황제의 한을 삭이셨다.

그리고 덕혜옹주가 일본에서 옮겨왔다.

덕혜옹주의 삶은 그야말로 파란 많은 굴곡진 삶이다.

망각의 삶속에 살다간 덕혜옹주~

왠지 아무것도 기억 하고 싶지 않았을거 같다는 생각이든다.

그래서 그런지 낙선재에는 아름다운 전경 보다는 그 곳에는 가슴아픈

삶이 많이 녹아 들어 있을거 같다.

다음에는 창덕궁 낙선재에 가봐야 겠다.

이 곳을 이제는 다른 시선으로 볼것 같다.

내가 표현하고 싶은것을 제대로 다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창덕궁 낙선재를 보노라면 마음 한구석이 아련해지면서

짠~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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