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노래 - 모진 세월을 딛고 믿음으로 피어난 우리 어머니 이야기
이유진 지음 / 홍성사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짠함이 밀려온다. 
우리들의 전세대, 전전세대의 아픈 기억들.
그 시대의 가정과 어머니들의 삶을 보게 된다.
이상운 전도사가 겪은 기적보다
그녀가 겪은 아픔과 슬픔이 훨씬 다가온다.
그 수많은 아픔들을 어찌 견뎌냈을까?
취재하고 글을 썼던 이유진 권사도 무척 힘들었을 듯

근대 동아시아의 역사를 미시의 관점에서 볼 수 있어
매우 귀한 자료라는 생각이 든다.
독립군에게 상처가 있어 일본인 행세를 하는 한국인
일본인인 줄 알고 결혼한 중국인 신부
그들의 해방이후 남한 살이는 이 땅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 땅의 슬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상운 전도사의 삶은 근대 한중의 슬픔을 오롯이 담고 있으며 그 한가운데를 신앙으로 걸어간다.
그 삶이 참 애닲다.

동의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지만
치열하게 살아온 그 신앙의 삶에 존경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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