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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손에서 놓아지지 않는다. 사투리와 프랑스어와 아랍어 그 사이를 한글로 헤매면서 나아가도 그다음을 궁금하게 하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사로잡는다. 꼭 작가의 목적이 안갯속에서 발등에 놓은 불빛으로 나아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면 이 작품을 나에게만은 적중했다. 아마도 나의 무지 때문에 더욱 헤매는 것이겠지만, 분명히 한 소설 안에 다양한 시점이 존재하고, 다양한 양식의 글들이 존재하면서 혼란을 가중한다. 그러함에도 그 혼란의 다음을 탐험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글로 쓰였거나 상기된 그 모든 말들 때문에 내 두 개의 언어가 갑자기 뒤섞이고, 혼란스러워지고, 엉클어져서 내가 나의 목소리를 잃어버렸음을 그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까.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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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빨치산의 딸 1부 빨치산의 딸 1
정지아 지음 / 필맥 / 2017년 4월
평점 :
판매중지


이 유쾌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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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게 문제를 해결하면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과정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어려운 일이다. 언제나 복잡하며 불편을 초래한다. 그래서 인내가 필요하다. 또 그 과정에서 우리는 누군가를 용서해야 하고, 관대함과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 무엇보다 올바른 해결책을 위해서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공의로 나아가야 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실수할 수도 있다. 완벽하지 않기에 자신을 용서해야 할 일도 생긴다. 또 당신에 은혜와 자비가 부족하다면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어려운 과정이지만 우리는 계속 건전한 갈등을 추구해야 한다. 이것이 구원을 성취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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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아이는 자신을하고 양육하는 부모를 온전히 의지하고 신뢰한다. 유아가 보는 세상에서 부모는 마치 전능한 능력과 사랑을 지닌 하나님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생각은 달라진다. 아이는 부모 외에 다른 신을 섬기기 시작하는데, 그것은 바로 "나 자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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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회의 한 수도사는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시편에 나오는 폭력성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당신 안에 있는 폭력 성도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십자가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십자가를 볼 수 없다면, 우리 자신 역시 볼 수 없습니다.
- 1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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