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에 가까운 보존식 샐러드
주부의 친구사 지음, 이정언 옮김 / 안테나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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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살펴보니

일단 많지 않은 재료로 그럴듯한 샐러드를 만들어내는 데 눈길이 간다.

게다가 먹기 좋은 보관 기간까지 표기되어 있으니, 냉장고에 넣어 놓고

음식이 상해서 버릴 일은 더이상 없을 것 같다.

 

100여가지의 레시피가 실려 있는데,

그중 몇가지를 연휴동안 만들어 먹었다. 

 

 

맨 먼저, 방울토마토와 꿀 마리네이드.

냉장고 한켠에 처치곤란하게 쌓여 있던 방울토마토를 싹 긁어모은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기고

꿀+식초+올리브오일+소금으로 버무리면

 끝!

탱글탱글한 토마토는 반찬용으로도 좋지만

입이 심심할 때 한두 알씩 꺼내먹기에도 훌륭하다.

껍질 까는 과정이 지루하긴 하지만

장조림 만들 때 메추리알 껍질 까기와 비교하면

이쪽이 훨씬 수월하다!

 

 

 

 

 

 

다음은 밥 대신 먹을 수 있는, 씨푸드 푸실리 샐러드.

 

엔초비와 레몬은 없었지만, 대충 비슷한 재료들을 모아서

저녁 상을 차렸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도

 

 

그리고 점심까지

 

...

밥으로 먹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잔뜩 만들어버린 욕심이 빚은 참사였다.

그래도 맛은 좋았으니 견딜 수 있었다.

 

그밖에도 책에 소개된

'명란 감자 샐러드'(62쪽)나

'마카로니 샐러드'(60쪽) 등을 먹으면

긴 연휴를 무사히 보낼 수 있었다.

 

간단한 샐러드 레시피지만,

그 간단한 과정을 더 쉽고 간편하게 끝내버릴 수 있는

방법들이 빼곡하게 담겨 있는 이 책은

밥 만들어 먹을 시간이 부족하거나

밥 하기가 너무 귀찮거나

혹은 밥 하는 게 너무 어려운

수많은 사람들에게

단비가 될 것 같다.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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