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들의 정원 - 명화를 탄생시킨 비밀의 공간 정원 시리즈
재키 베넷 지음, 김다은 옮김 / 샘터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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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참으로 신기합니다.

얼마전 미술전시를 보고, 스토리가 있는 미술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원래 그렇게 될 운명이였던것인지 제게 새로운 책이 하나 왔습니다.

예쁜 화가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책에는 명화를 탄생시킨 비밀의공간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정원꾸미는 이야기 인가 싶었는데 화가들이 직접 가꾼 정원 이야기가 담겨있었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공간인 정원에서 화가는 무엇을 발견해낼까?

누군가는 정원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화폭에 담고, 누군가는 추상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인트로, 정원을 빌린 캔버스의 역사, 그 아름다운 순간을 찾아서 p8

인트로를 가볍게 읽고 어떤 책인지 대강 감을 잡은뒤

급한 마음으로 챕터 1을 열었더니 어린아이도 아는 이름들부터 누군가 싶은 화가의 이름이 나왔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페테르 파울 루벤스, 폴 세잔,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막스 리베르만, 호아킨 소로야, 앙리 르 시다네르, 에밀 놀데, 프리다 칼로, 살바도르 달리 ...

제가 가장 기대되는 화가의 정원은 프리다 칼로였습니다.

저는 프리다칼로의 전시가 하루빨리 한국에서 열렸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좋아하는 작가인데 아쉽게도 프리다 칼로의 정원에 대한 이야기는 몇장 안되더라구요.

먼 훗날 우리가 알고 있는 '레오나르드도 다 빈치'는 화가가 아닌 발명가나 군사 장비 설계자, 식물학자, 공학자, 지도 제작자, 조각가 또는 철학자로 기억될지도 모른다.

p.27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정말 다방면으로 재능이 뛰어났던 예술가였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제 교과서인 웹툰을 통해 알았었지요.

음악에도 재능이 넘쳤다고 알고 있었는데 식물학자였다는거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더 놀라웠던건 그 식물학을 독학으로 배웠다고 해요.

그리고 레오나르도도 사람이라고 생각한게, 식물도감을 만들려다가 완성을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저처럼 의지 박약이 원인은 아니겠지만 딱히 왜 그런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기떄문에 제 멋대로 생각을펼처

레오나르도의 이미지는 위인에서 이사람 인간미가 좀있네로 바뀌었답니다.

미켈란젤로와의 대결이야기도 나오고 빠르게 빠르게 레오나르도의 일생에 대해 이야기를 해줘서 지루하거나 하지는 않는데,

약간 단점이 이야기 중간에 갑자기 다른 이야기가 적힌 페이지가 나옵니다.

읽다가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좋은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ㅠㅠ...

다른 이야기는 너무 길어서 오래 읽게 될것 같아

제가 가장 고대한 프리다 칼로의 정원으로 갔습니다.

프리다칼로의 후기 그림이 너무 유명해서, 초반에는 그녀의 아름다운 그림보다는 괴상한 그림을 감상하게됩니다.

저는 그녀가 왜 유명한지 이해가 되지않았고 자신을 모델로 한 자화상들이 너무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듯하게만 보였습니다.

그녀가 아픈자신의 모습을 예술로 표현했다는 주변의설명에도 저는 그 그림이 너무 괴랄하게만 느껴졌고

그녀를 처음 알게됬던 전시에서 그녀를 좋아 할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그녀의 이야기를 다르게 알게되고, 후반 그림말고도 더 많은 작품을 접하게되면서 그녀를 새롭게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프리다칼로를 좋아하는 작가들의 펜아트?를 보면서 프리다칼로에 대한 애정도가 싸여갔던거 같습니다.

디지니였나요..? 애니 코코에 나오는 강렬한 예술가인 해골 그녀가 바로 멕시코의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입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론 프리다칼로는 그당시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소극적인 여성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잘못된 지식이였더라구요

그녀의 남편이 바람필때 그녀 역시 내연남이 있었습니다. (세상에)

분명..그녀가 아파서 죽을때까지 어떤 한 남성이 그녀의 곁을 지켰다고 알고 있었는데... 미화 된것일까 싶어서

그녀의 이야기를 또박 또박 읽었는데 아쉽게도 제가 알고 싶어하는 이야기는 없고

그녀의 생이 끝나고서 그녀가 가꾸었던 정원이 어떻게 되었는지에대해서만 적혀 있었어요.

조금더 화가의 일생과 정원이야기가 있었더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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