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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이 없는 게 아니라 꺼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ㅣ 아우름 42
김경일 지음 / 샘터사 / 2019년 12월
평점 :
창의성이 없는게 아니라 꺼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생각을 만드는 상황의 힘)
김경일 지음
샘터
무언가 불만이 석여 있는듯한 책의 제목이다.
요 몇일 창의성을 키우는것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일까?
과연 이 저자는 어떤 이야기를 적어놨을까 ...?
저는 인지 심리학자 입니다. 인지심리학은 인간의 사고 과정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연구하는 학문 분야 입니다.
세상은 정말 넓고, 다양한 연구가 많은것 같다.
책을 읽기전에 목차를 한번 쭈욱 ~~ 읽어 봤다.
어려울것 같은 책 목차를 통해 대강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를
파악해 보고자...
초반에는 다양한 이야기 거리가 적혀 있는 책을 읽으며 아.. 이거 또 머리 아프겠네 하며 읽어 갔는데
2장부터 굉장히 재밋어지기 시작한다.
등장인물이 많고, 있었던 사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조금 힘들겠구나 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게 풀어 써져 있었다
심리학을 공부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실 우리 한명 한명이 다 심리학자잖아요. 자기 인생의 심리학자가 되어보세요
1장 생각의 문을 열다.
책을 읽으면서 놀라웠던 한가지
바로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200년채 되지 않은 짧은 역사를 가진 학문이라는 점이였다.
2장. 인간과 컴퓨터의 생각은 어떻게 다른가
우리는 항상 기계의 발전에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기계의 한계점을 인간의 창의성에서 발견하려고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꽤 오래전에 기계와 인간의 차이는 무엇인가
기계는 어디까지 발전할수 있을까 같은 것들을 실험하고 만들어 내고 있다.
예전에는 기계는 예술을 할수 없다. 라고 생각했었다
그것이 기계와 인간의 차이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구글로봇이 아주 멋진 예술품을 만들어 내지 않는가
사람처럼 생각하는 기계를 만드는 것이 가능한지 아닌지를 떠나서, 그들은 바로 그런 기계를 만들면서
'인간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싶다'라는 속내를 가졌던 것입니다.
사실 인간과 컴퓨터는 목적 자체가 다른 지능체계입니다. 컴퓨터가 인간보다 뛰어나서 인간이 범하는 오류를 저지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저지르고 싶어도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설명이 더 적절할지 모릅니다. 컴퓨터의 목적은 연산과 저장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지닌 지적 시스템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이해와 평가 입니다. 이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는 계속 성능이 좋아지는 컴퓨터와 자신을 비교하며 괴로워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4장 창의적인 사람은 없다 창의적인 상황이 있을 뿐
그런 짤이 있다.
유명 운동선수에게 무슨 생각을 하면서 연습하냐고,
운동선수는 말한다 뭔생각을해 아무생각없이 하는거지
또 어떤 프로그램에서 예술인이 말한다
갑자기 생각이 번뜩하고 들어서 작품이 나오는게 아니라
매일같이 작업실에 출근해서 만들다보면 번뜩이는 작품이 나와있다고
4장 타이틀을 읽자마자 나는 그 짤들이 생각이 났다.
나 역시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다보니 너무도 공감되는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