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두꺼비’와 비슷한 무언가를 품고 산다! 나는 ‘고슴도치’를 마음속에 품고 있겠구나 하며 책을 읽었네요. 아이들의 입장에서 내가 말이나 행동으로 인한 실수를 저질렀을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가 담겨있고 그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주인공인 찬희는 체육시간에 양지와 줄넘기를 하다가 넘어져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꼴찌를 해버리고 말았죠. 창피하고 속상했던 찬희는 그만… 양지에게 ‘두꺼비’를 웩! 하고 뱉어버렸어요. 양지는 울고 찬희는 혼이 났어요. 자신의 말과 행동에 기분이 좋지 않아서 집에 가는 길에 단짝인 현모가 축구를 하자고 불렀어요. 기분이 좋지 않아 거절하고 돌아서는데 현모가 찬 공에 뒤통수를 딱! 맞고 말았어요. 찬희는 화가나서… 그만! 또 두꺼비가 웩! 웩! 연달아 튀어나왔어요.찬희의 학교생활은 어떻게 될까요? 친구들이 두꺼비를 뱉는 찬희를 좋아할까요? 찬희는 앞으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요?어른들도 순간적으로 욱하거나 화가 나는 순간들이 있어요. 그럴 때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것을 해결하고 그 감정을 해소하여 푸는데요. 아이들에겐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특히 어린 아이들일수록요!(사실 요즘 각종 기사를 보면 어른들에게도 어려운 일 같아요.) 이 책에서는 두꺼비를 뱉는 주인공의 입장에서 그 아이의 감정과 대처 방법 등을 자세히 표현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른들이 “~하면 안된다!”라고 말하는 것보다 백배 더 효과적인 책이 될 것 같아요. 또 자신의 행동이 속상했던 주인공은 고민을 아빠와 나누고 해결책을 찾아가는데요, 저는 이 부분 또한 인상깊게 보였어요! 책을 읽으며 부모님들도 이 부분을 보시고 조금 느끼셨으면 합니다^^아이들이 나쁜 말과 나쁜 행동을 해도 그 아이에게 “~ 하면 안돼!”라는 말이 우선적으로 나오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왜 그런 말(행동)이 나왔을까? ~ 말(행동)을 하고 나니 너의 마음은 편해졌니?” 로 시작해서 그 아이의 마음을 먼저 알아주고 그 말을 들은 친구의 기분은 어땠을지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사과하도록 유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요즘 기사를 보면.. 참 마음이 아픈 내용들이 많아요. 화가 나서 가족을 살해하는 기사..등..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것은 정말 어릴 때부터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로 듣는 교육보단 책으로 스스로 느끼는 교육이 정말 필요할 것 같아서! 이 책이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책이었어요.+학급(가정)에 말과 행동이 거친 아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함께 꼭 활동해보기를 추천드려요! 역시나 천개의 바람 활동지는 블로그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답니다.#협찬도서 #바람돌이3기 #그림책추천 #그림책수업 #소소한나의그림책이야기 #학급경영그림책 #말과행동고치기 #감정조절 #감정다스리기 #그림책 #그림책소통 #그림책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