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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브레 저택의 유령
루스 웨어 지음, 이미정 옮김 / 하빌리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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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반전에 헉 하고 소리를 내면서 보았다.

책 거의 끄트머리까지 의심과 미지의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읽고 있었는데

결국 공포란 무엇보다 마음가짐에 따른 것 같기도...

이 책의 본 제목인 "The Turn of the Key"보다 "헤더브레 저택의 유령"이라는 제목이 이 책의 분위기를 더 잘 살려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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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3 2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애거서 크리스티 에디터스 초이스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남주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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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대했던 탓일까 반전을 미리 생각하고 봤던 탓일까

생각보다 반전에 놀랍지 않았고 

오히려 그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의 농락에 놀아난 것이 억지스러워 보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오래전 참고할 추리소설이 많이 없었을 때 이 스토리를 써낸 애거서 크리스티에게는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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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 쉽게 얻은 사람은 모르는 일의 기쁨에 관하여
김경호 지음 / 허밍버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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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나와 깊은 동질감을 느껴 이끌려 구매하였다.

작가의 성향이 나와 정말 비슷한 것 같았다.

읽다보니 작가의 가치관, 행실, 심성 등이 낯설지 않았다.

하지만 제목과 연관된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과 관련된 내용은 앞부분에서 짤막하게 거론되어 살짝 아쉬웠다.

그럼에도 마음에 와닿았던 문구를 기록해본다.

"일찍 핀다하여 더 오래 피는 것도 아니고, 더 많이 피는 것도 아니니까 말이다."

"기다림이 힘든 이유는 기약이 없기 때문이다.기다림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그 끝에는 뭐가 있는지 알 수 없기에 쉼 없이 준비하고 인내해야 한다. 그만큼 내공이 깊어진다는 건 기다림이 주는 선물이다. 기다림의 시간이 깊어질수록 사람은 더 성숙하며 단단해진다. 공감과 이해심도 더 깊어진다. 어쩌면 뭐든 한 번에 되지 않는 게 더 감사한 일일 수도 있다."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중 꼭 하나만 하라는 법은 없다. 눈높이를 조금만 낮추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훨씬 많아진다. 지금 이 순간, 자꾸만 마음속에서 꿈틀대는 무언가로 인해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할 수 있을까' '잘될까' '시간이 날까'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해봤으면 좋겠다. 그럼 생각지도 못한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결국 잘되면 좋겠지만 잘 안 되면 또 어떤가.꿈을 향해 달려간 시간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다."

"돌이켜보면, 언제나 실패로 주저앉은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워준 건 수많은 실패의 경험이 아니라 한 번의 작은 성공의 경험이었다."

"넘어져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건 위로가 아니라, 다시 기대서 일어날 수 있는 지지대이다."

"잘못을 제공하는 건 상대지만 그 결과는 내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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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키
한수지 지음 / 엣눈북스(atnoonbooks)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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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힘든 시간은 있다. 그럴 때는 나와 비슷한 무언가의 존재만으로도 위로가 될 때가 있다. 이 책의 주인공에게는 카키가 그런 존재였던 것처럼 내게는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그러했다. 우리는 당시 묶여 있는 개같았고 어디로 갈 수 있을지 모르는불안한 상태였다.

시간이 많이 지났고 이제는 각자의 길을 가고 있다. 처음 낯선 길을 들어섰을 때는 익숙했던 그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었다. 당시에는 불안하고 힘들었어도 서로가 있어 외롭진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문득 떠오르는 그때의 추억에 퍽 쓸쓸하고 아쉬운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그 추억 덕분에 마음 한 켠이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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