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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 ㅣ 명화로 보는 시리즈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이선종 엮음 / 미래타임즈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영화 세븐과 요즘책방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어 읽게 되었다.
원문으로 읽기에는 겁이나 그림이 포함되고 소설처럼 쓰여진 번역본을 사서 읽게 되었다.
글 자체는 이해하기 수월하게 쓰여있었지만 기독교임에도 성경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단테와 당시 역사.정치적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지 깊은 내용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다.
또한 요즘책방의 설명을 듣고 나서 인지 단테가 책을 빌어 사랑하는 여인과 재회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복수하는 다소 찌질한 모습으로 비춰지지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상상력으로 이루어낸 지옥.연옥.천국으로 가는 장황한 길이나 실제 이탈리아 원문으로는 ABA BCB CDC...의 형태로 이루어진 시라는 점을 볼 때 그는 이탈라아 문학에 한 획을 그은 시인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당시 사람들은 실제로 이 책을 읽고 죽으면 이런 세계가 있다고 믿을 정도였으니... 하긴 나조차도 혹시 연옥에 계실 지 모르는 나의 조상들을 위해 기도하게 됐으니 당시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그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