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론도 스토리콜렉터 70
안드레아스 그루버 지음, 송경은 옮김 / 북로드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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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단 너무 재미있다. 이번 편은 잔인하다기 보다는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스릴러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다.

역시 번개와 비는 스릴러에서 빠질 수가 없다.

책은 사건 발생 며칠전과 사건 발생 후 현재의 시간이 번갈아 가면서 서술된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현재의 시간으로 합쳐진다. 그렇기에 각각의 날짜마다 시점도 달라진다. 그래서 그런지 두 그룹이 처한 상황과 생각을 동시에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책들은 반전이 있기에 곧이 곧대로 믿으면 뒤통수를 10번 정도 맞을 수 있다.ㅋㅋㅋ

[죽음을~]에서는 '헐! 이거 뭐지? 슈나이더 불쌍' 이었다면 [죽음의 론도] 에서는 '헐~ 핵소름, 이럴 수가 있나?' 라는 생각이 더 많았다.

게다가 '냉혈한, 츤데레' 슈나이더의 인간적인 면모를 아주 조금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쉬운 점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3편의 시리즈로 마무리하려던 책이 네번째로 나왔다. 한국 드라마작가 못지 않게 아주 막장인 설정이다.

본격적으로 시리즐 진행할 생각이었는지, 기존의 등장인물들이 개편되었다. 그것은 새로운 시작이었다. 범죄수사국의 더러운 과거를 버리고 새로운 시작을 알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자비네의 고구마 백개 먹은 것 같은 설정! 분통이 터졌다. 작가는 이렇게밖에 쓸 수 없었는지 모르겠다. 슈나이더와 자비네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 주기 위한 설정이었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점이 더더더 많은 책이기 때문에 다음 시리즈가 기대되는 것은 사실이다.

올해 알게된 작가 중 최고의 작가다. 슈나이더 넘나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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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소리나무가 물었다
조선희 지음 / 네오픽션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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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다 (TMI)

글감검색을 하고보니 출간일이 11월 23일. 딱 한 달 전입니다. 별게 신기하네요^^

(일단 이 책은 네이버 이북카페에서 서평단 신청을 통해 무료로 제공받은 책입니다만 솔직하게 씁니다.)

 

서평단에 신청을 할 때 이 책이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수상작은 기존의 미스터리 책들에 비해 색다른 시도를 한 작품도 많고 스토리도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공모전 작품이라서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믿고 봅니다.

 

찾아보니 <2015년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우수상> 수상작이었습니다. 원제는 '아홉 소리나무 게임' 이네요.

 

수다니까 조금만 더 얘기해 봅니다. 같은 해의 수상작 중 최근 드라마로 나온 스토리가 있는데요. 바로 '신의 아이들'과 '배드파파'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봤던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과 읽으려고 샀던 <이선동 클린센터>가 2016년 수상작입니다. 이런 우연이...

최고 상을 받은 수상작들은 왜 책으로 안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궁금해 죽겠네

 

 

역대 수상작은 한국 문화콘텐츠 진흥원과 스토리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줄거리

이야기는 한 사람의 실종에서 시작됩니다. '그것'이라고 명명된 무언가가 규칙을 어겼다면서 그를 데려갑니다. 그의 친구들은 두려워하기 시작했고, 친구들의 중심에 서 있는 주인공 '태이'는 '종목'이라는 친구를 만나 15년전 시작했던 이 위험한 놀이를 끝내기 위해 모든 것이 시작된 도동마을로 돌아가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 친구들을 데려가며 점점 그들의 숨통을 조여온다.


줄거리는 정말 섬뜩합니다.

 

 

3. 느낌

소재나 흥미를 유발하는 모든 것들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출판사 <네오픽션>에서 출간된 책을 두 권 봤습니다. 두 권다 특별한 소재였고, 재미도 넘쳐났습니다. 

이 책은 오랜 시간동안 전해내려온 무서운 전통 놀이였는데, 놀이에서 이기지 못하면 그것이 나를 대체하게 된다는 굉장히 공포스러운 소재입니다. 어디로 사라지는지 의문에 휩싸여 있기 때문에 마치 일본의 가미카쿠시가 생각나기도 하고 혼자하는 숨바꼭질의 단체버전처럼 생각되기도 합니다.


 

사실 '귀신전'에 비해 그러어케 무서웠던 것은 아니었는데요. 잠깐 잠들었을 때 꿈에서 그것들이 우루루 몰려나오니 조금 혼란스스럽고 으스스한 부분이 없잖아 있었습니다.(엄마 내 팬티 어딨어?!) ㅋㅋㅋㅋㅋㅋ

 

 

4. 느낌 2

과연 진짜 '나'는 누구일까?

소리나무에는 각각의 진짜 이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모르는 놀이 가담자는 자기 얼굴이 보이는 나무의 '내가 누구야?'라는 물음에 '넌 나지.'라고 대답하게 됩니다. 그 순간 나의 존재는 사라지고 그것이 내 자리를 대체한다는 설정이죠.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태이와 친구들은 해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런 면에서 아주 재미있습니다.


중간에 형사들이 나와서 너무 오컬트적이지 않게 중간을 딱 잡아주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내용이나 설정히 과하지 않고, 적당해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튀어나온 그것과의 로맨스는 몰입에 방해를 했습니다. 생전에 좋아했던 여친이 귀신으로 나타난다면 당혹감과 연민의 감정이 생길 수 있습니다만 사랑이라니..너무 뜬금 없습니다.


결말은 열린 결말입니다. '아 뭐야, 이렇게 끝나는거야?' 찝찝함은 독자의 몫.

소리나무 놀이는 계승되어 끝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들어있는 결말이다. 하지만 완벽하게 끝나지 않은 채로 결말을 맞이하게 되서 아쉽습니다.



5. 결론

공모전 수상작들은 전반적으로 소재도 좋고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기존의 것들을 타파한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내용이나 문체는 가볍지만 던져주는 메시지도 적잖이 있습니다. 게다가 편독하는 저로서는 공모전 수상작이라면 일단 읽어보기 때문에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어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하지만 뭔가 2%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매력이 넘쳐나기 때문에 계속 찾아읽게 되네요. 조금 더 다듬어서 영화로 만들어지면 스릴 넘치는 작품이 탄생될 것 같습니다.

 

저는 재미있게 봤으니 강력추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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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나를 쳐다보지 마 스토리콜렉터 67
마이클 로보텀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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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올로클린 시리즈 중 단연 으뜸. 그 절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아주 아주아주아주아주 재미있음. 갈수록 재미있음. 넘나 슬픔. 사건해결보다는 올로클린의 가족사에 더 집중하게 된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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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의 계절
쓰네카와 고타로 지음, 이규원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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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퍼즐처럼 딱 맞아떨어지는 책
전작을 뛰어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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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미우라 노인의 기담 (전3권)
오카모토 기도 지음 / 돌도래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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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권 완독
중편집 3권을 모아놓은 듯

이 출판사에서 여름시즌에 맞춰서 서둘러 전자책을 내려고 했는지, 교정이 엉망이다.

2,3 권은 괜찮으려나? 내용은 넘나 재밌다.

하지만 작가님께 죄송할정도로 오탈자가 많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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