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했던 시절과 대비되는 냉혹한 현실!
📚마을이 두 갈래일 때 가야 할 길을 잃었을 때, 파수꾼을 세워 주던 사람들.
📚<앵무새 죽이기> 출간 이후 ,50여 년이 지난 2015년 어느 날, 작가의 안전 금고에서 발견된 작품!
📚하퍼 리 저자의 <파수꾼>!

💭<앵무새 죽이기>의 전작이자 후속작, 하퍼 리 저자의 첫 작품이자 최후의 작품 ! <파수꾼>은 20세기 중엽 미국에서 흑인 인권 운동의 불길이 번지던 시기에 집필된 작품이다. 주인공 진 루이즈에게 아버지 애티커스는 양심의 파수꾼과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딸은 아버지의 다른 면모를 발견하게 되고, 아버지는 증오와 극복의 대상으로 바뀌게 된다. 이 작품은 시대의 비극을 둘러싼 부녀의 갈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우리 사회 속에서 진정한 양심은 어디에 있는지,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원래 <파수꾼>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원고를 써서 출판사로 보내게 되었고, 출판사에서는 그 작품을 기반으로 하여 <앵무새 죽이기>를 집필할 것을 제안했다. 그래서 <파수꾼> 보다 <앵무새 죽이기>가 먼저 출간이 되었다. 한마디로 <파수꾼>이 <앵무새 죽이기>의 전작이다. 하지만 후속작이기도 하고, 하퍼 리 저자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자세한 내용은 저자 소개에서 확인) 이 작품은 개인의 성장, 양심, 그리고 사회적 변화를 다룬다. <파수꾼> 출판 당시에 애티커스의 태도에 논란이 많았던 작품으로, 하퍼 리의 문학적 유산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작품 중 하나이다. <파수꾼>은 흑인 인권 운동의 불길이 번지던 20세기 중엽 미국있는 그대로 그려낸 작품으로, 근대 문학의 걸작으로 불리운다. 1956년에는 <오서린 루시 사건>이 발생하는데, 이 사건은 앨라배마 대학교 대학원 과정에 오서린 루시가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입학하자 백인들이 폭동을 일으킨 사건이다. 또한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 1954년에는 <브라운 대 교육 위원회 소송 사건> 이 발생하는데, 연방 대법원이 공립학교의 인종 분리는 불법이라는 판결을 내리게 된 사건이다. 이 두 사건으로 인해 KKK 단이나 백인 주민 협의회 등 인종 분리주의 단체들이 활동이 활발해지게 되는 계기가 된다. 저자는 그 모습을 <파수꾼>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저자의 고향인 앨라배마 주는 흑인 인권 운동이 가장 움직임이 활발한 곳이고, 백인들의 반발도 가장 심했던 곳이기도 하다. 하퍼 리의 아버지는 변호사이자 주 의회 의원이었는데, 아버지를 모델로 하여 애티커스라는 영웅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파수꾼>을 보면 저자가 살던 세상에 얼마나 맹렬히 고민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을 그대로 담아내고자 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어린 시절 정의로운 인물로 여겨졌던 애티커스 핀치가 인종차별적인 태도를 보이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주인공 진 루이즈 핀치가 자신의 가치관을 재정립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작품은 얼핏 보면 성장소설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주인공 진 루이즈가 뉴욕에서 독립적인 삶을 살다가 고향 메이컴으로 돌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녀는 과거와 현재의 충돌 속에서 혼란을 겪었고, 자신이 믿어왔던 세계가 얼마나 불완전한 세상인지를 깨닫게 된다. 사회적 변화와 개인의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을 잘 그린 이 작품은 정의가 현실 속에서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부모와 자식, 전통과 변화 사이에서 벌어지는 가치관의 충돌을 통해 가족 내에서의 이해와 갈등을 그려낸 <파수꾼>은 시대에 맞선 개인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작품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미국뿐만 아니라 지금 이 시대에도 식지 않고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게 바로 인종차별이다. 아직까지도 미국에서는 흑인을 향한 무차별 총기 난사 등 증오 범죄가 계속되고 있는 것만 해도 이 문제를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 문제는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다름과 틀림을 구별을 못한다. 그래서 현재까지도 인종차별을 하고 있다.

💭주인공 진 루이즈의 20년 후를 그린 <파수꾼>! 진 루이즈에게 아버지는 양심의 파수꾼과 같다. 아버지는 재판에서 흑인을 변호했고, 피부색에 관계없이 모두를 평등하게 대했던 아버지가 집에서 흑인 비하 일색인 소책자를 보게 된 딸이 아버지의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순간부터 아버지는 증오의 대상이자 극복의 대상이 된다. 그 분노와 갈등이 그녀를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시킨다. <앵무새 죽이기>는 성경 다음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책 1위이자, 미국 고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는 책 1위로 뽑힌 책이다. 그 책 후속작이자, 전작이기도 한 <파수꾼>은 <앵무새 죽이기> 처럼 가장 대중적으로 읽히는 소설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앵무새 죽이기>는 40여 만부가 팔렸고, <파수꾼>은 9만여부(한국기준)가 팔렸으니, 왠지 <파수꾼>도 <앵무새 죽이기>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앵무새 죽이기>는 안 읽어봤다.) 우리 사회에 진정한 양심, 그리고 인간의 본질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지는 <파수꾼>! 정제되지 않은 생생한 날 것 그대로의 상태로 그린 작품! 인종차별, 세대 간 갈등, 개인의 성장을 다루는 작품으로, <앵무새 죽이기>의 배경과 작가의 초기 시각을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니, <앵무새 죽이기>를 읽어봤다면, <파수꾼>도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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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와인드 : 하비스트 캠프의 도망자 언와인드 디스톨로지 1
닐 셔스터먼 지음, 강동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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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국내판 총4권, 우선 1권만 리뷰)(해외판은 총5권)
📚인간성과 존재에 대한 성찰을 그린 SF소설!
📚합법적 잔혹함의 사회를 그린 소설!
📚닐 셔스터먼 저자의 <언와이드>!

💭이 작품은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문제아로 찍힌 코너, 고아원의 예산 부족으로 분해 대상자가 되어 버린 리사, 종교적인 이유로 태어날 때붙터 십일조로 바쳐지기 위해 계획된 레비, 이 세 명의 아이들이 강요된 언와이드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탈출극을 그린 작품으로, 사회 시스템에 저항하는 이들의 모험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국내에 <분해되는 아이들>로 2013년에 출간된 바 있다. 낙태가 전면적으로 금지된 사회에선 잉태된 모든 아이가 태어나는 대신 18살이 되기 전 부모에 의해 다시 한 번 삶과 죽음의 강요를 받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언와이드란 무엇인가? 언와이드는 부모가 13~17세 사이의 아이를 더 이상 원하지 않을 경우 합법적으로 분해 혹은 해체 시킬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한마디로 언와이드는 신체의 각 부분을 모두 떼어 내어 장기 이식시키는 행위 또는 그 대상이다. 생명의 존엄성, 독립심, 신의와 우정, 폭력, 낙태 , 질서 등 심오한 주제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청소년 SF 소설이자 디스토피아인 작품으로, 어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도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작품이기도 하다. 생명과 인간 존엄성에 대해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언와이드>는 생명과 죽음의 경계, 청소년의 권리와 정체성 등 묵직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빠른 전개와 몰입감 있는 서사로 인해 가독성 뿐만 아니라 흡입력도 있는 작품으로, 그 자리에서 시간순삭 할 정도로 몰입도가 대단한 작품이다. 또한 읽고 난 후에는 긴 여운이 남을 정도로 강렬한 작품이다.

💭코너, 리사, 레비 이 작품의 등장하는 이 세 명의 인물들은 스스로의 운명을 선택할 수도 없고, 어른들의 판단으로 선택된다. 생각해보면, 이들 세 명의 이야기를 보면, 청소년의 자율성과 사회가 이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된다. 이 작품은 SF 소설이지만, 종교와 인간 삶의 의미도 갖고 있어 종교소설도 약간 섞여 있기도 하다. 사회 시스템의 이면과 인간 존재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보게 하는 <언와이드>! 극단적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그 미래가 지금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이 사회와 닮아보인다. 그 누구도 자신의 삶을 온전헤 통제하지 못하는 이들의 이야기. 과연 청소년의 권리와 사회의 책임은 무엇일까? 제도와 사회가 정한 기준에 맞춰 평가가 된다면 과연 사회는 진보할 수 있을까? 우리가 살고 있는 제도 속의 비윤리성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는 <언와이드>!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의 현실을 다시 보게 하는 작품으로,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충분히 강한 울림을 받게 되는 작품이다. 우리가 사는 이 사회 구조와 인간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언와이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니, 꼭 한 번 읽어보길 !!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

👉본 도서는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openbooks21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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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던지는 가장 용기 있는 질문이자 위로 같은 소설!
📚이제야 말할 수 있는, 끝낼 수 없는 끝나서는 안되는 이야기!
📚최진영 저자의 <이제야 언니에게>!

🌌이 작품은 주인공 ‘이제야‘ 의 일기형식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성폭력 피해자인 이제야가 절망 앞에서도 끝내 무릎 꿇지 않으며 들려주는 목소리가 압도적인 작품이다. 인물들의 세밀한 내면을 잘 그린 이 작품은 여성인 자신조차도 내면에 축적된 가해자의 언어와 행동방식이 얼마나 농후했는지를 세심하게 잘 그려낸 작품이다. 성폭력 피해자의 시선에서 고통과 회복, 그리고 연대의 의미를 깊이 있게 그려낸 <이제야 언니에게>는 어린 시절 당숙에게 성폭행을 당한 이후의 삶을 담담하면서도 절절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자신의 상처를 직면하고, 글을 통해 감정을 정리하면서 조금씩 회복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을 읽을때면 제야와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제야의 이야기가 꼭 마치 우리들의 이야기인것 처럼. 우리가 자각하지 못한 채 누군가에게 행하거나 방관하고 있는 일상의 폭력을 대면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 작품은 총 3부로 구성된다. 주인공인 제야가 직접 발화하는 일기 형식과 삼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번갈아가면서 서술되는 작품으로, 1부에서는 제야의 평범한 유년 시절을 그렸고, 2부에서는 부딪히고 넘어지는 제야의 모습, 마지막 3부에서는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고통과 미래를 생각할 수록 두려워지는 자신의 현재를 찾아가는 제야의 모습이다.

🌌단순히 피해자의 고통을 묘사하는게 아니라, 피해자다움이라는 사회적 강요, 가해자 중심의 시선, 그리고 일상의 폭력에 대한 무감각함을 비판하는 작품으로, 제야의 인생을 제야와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 작품이다. 작품 곳곳에서 뭉근하지만 단호한 진심을 깊이 있게 그려내어, 우리가 쉽게 볼 수 없었던 1980~90년 대 학창시절을 겪었던 보편적인 여성의 유년서사뿐만 아니라 남성에 의한 폭력에서 살아남은 피해생존자의 여성의 언어를 볼 수 있다. <이제야 언니에게>는 피해자가 겪는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주인공 제야가 어린 시절 당한 성폭력 이후 겪는 심리적인 상처, 가족의 의면, 사회의 방관을 담담하게 그려내어, ‘왜 내가 사라져야 하냐‘ 같은 제야의 독백이 피해자에게 요구되는 ‘피해자 다움‘ 과 2차 개해의 부조리함을 날카롭게 그려냈다.

🌌너무 아프고 현실직인 <이제야 언니에게>! 왜 피해자가 숨어야 하는지, 왜 가해자의 평판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지. 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 이 작품은 현실의 우리에게도 날카롭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피해자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고통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에 대해 다룬 작품으로, 아프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이다. 삶을 계속 살아나가야 하는 여성이자 피해생존자의 언어를 생생하게 그려낸 <이제야 언니에게>!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던지는 가장 용기 있는 질문이자 위로가 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이 작품은 누군가에게 불편함을, 누군가에게는 슬프도록 공감을, 또 누군가에게는 두려움을 일으키는 작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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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쓴 작품을 다시 꺼내어 과거의 자신에게 동의하기도 하고 동의하지 않기도 하며 다시 한번 고쳐 펴낸 작품!
📚현대 사회의 문제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
📚정세랑 저자의 <지구에서 한아뿐>!

💕이 작품은 외계인 경민과 지구인 한아의 아주 희귀한 종류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SF 로맨스 소설이다. 이 작품은 2012년에 출간된 작품이기는 하지만 아쉽게 절판되어 중고책으로 고가에 팔릴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이야기 곳곳의 내용과 문장을 세심하게 다듬어, 활달하고 재치 있는 문체, 눈물이 왈칵 쏟아질 듯한 다정함이 특징인 작품이다. SF와 로맨스가 잘 어우러진 이 작품은 외계 생명체가 지구의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어 2만 광년을 날아오는 독특한 이야기이다.

💕자신의 사랑이 우주에서 단 하나뿐임을 바라는 연인들을 위한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SF, 로맨스, 호러, 스릴러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이다. <지구에서 한아뿐>은 누군가에는 SF 작가로 익숙하지만, 다른 누군가에는 로맨스 작가, 호러 작가, 스릴러 작가로 불리우며 자신의 입지를 곧추세운 정세랑 저자의 두번째 장편소설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정체성, 선택, 관계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은 짧은 분량이지만 여운이 긴 작품이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저자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사랑이란 시간과 공간, 종족의 경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낭만적인 이야기이다. 외계인이 인간의 삶을 살아가면서 겪는 혼란과 적응, 그리고 한아가 그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깊은 생각을 하게 된다. 외계인의 시선을 통해 느껴지는 인간의 이기심, 폭력성, 따뜻함까지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되돌아보게 한다.

💕우리는 영화에서나 소설, 드라마, 애니메이션에서 외계 생명체가 등장하는 장면을 수없이 많이 봐왔다. 그들은 대부분 지구를 침략하기 위해, 지구인을 굴복시키기 위해 지구로 온 존재로 그려냈지만, 정세랑 저자의 <지구에서 한아뿐>은 오직 사랑을 위해 가진 것을 모두 털어내는 것도 모자라 빚까지 저가며 2억 광년의 우주를 횡단해 지구에 온 외계인이다. 이토록 로맨틱하고 달달한 외계생명체라니, 도대체 사랑이 무엇이길래?

💕 40%의 광물체로 이루어져 자가발전을 하며 다른 이의 외피를 쓰고 다른 이의 이름을 도용한 외계인이지만, 나에게만 맞춘 감각 변화기를 마련할 만큼 그리웠다는 고백에 마음이 흔들릴수 밖에 없을것이다. 그리하여, 한아는 그 외계인에게 자신에게 아픔을 줬던 이의 이름을 부여하고, 그 이름을 불려본다.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고 그 이름으로 상대를 인정한 순간 바로 우주적인 사랑이 시작된다. 이 알콩달콩하면서도 범우주적인 사랑 이야기 <지구에서 한아뿐>은 100% 무공해 소설이다. 비현실적인 설정이지만, 유쾌하고도 따뜻하게 그린 이 작품은 결국 사랑과 이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SF소설이지만,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내어, 종족과 외형, 문화가 다른 존개 간의 사랑은,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는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현대 사회의 고민과 가치를 비추고 있는 작품으로, 현대 사회가 직면한 여러 복합적인 이야기를 은유적으로 그려냈고 있다. 현대 사회의 정체성, 관계, 환경, 다양성, 윤리 같은 이야기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지구에서 한아뿐>! 무거운 주제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니, 지구에서 나만을 알아봐 주는 단 한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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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을 빌려드립니다 - 복합문화공간
문하연 지음 / 알파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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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잔잔하면서 다음을 궁금하게 하는 힘이 있는 이야기!
📚복합문화공간에서 벌어지는 위로와 치유의 시간!
📚문하연 저자의 <소풍을 빌려드립니다>!

🏠저마다 마음의 상처와 사연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소풍을 빌려드립니다>는 소풍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위로와 치유의 시간, 그리고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로, 성장소설이자 힐링 소설이다. 이 작품에는 다양한 아픔을 지닌 이웃들이 등장한다. 육아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아기 엄마들, 친구의 갑작스런 자살로 죄책감에 시달리는 사람, 남편의 외도로 죽을 만큼 괴로워하는 사람, 상간녀로 낙인찍혔으나 싱글맘으로 아이를 위해 꿋꿋하게 살아가야만 하는 사람 등.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이 '소풍' 이라는 공간에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조금씩 서로를 챙기며 살아가고 희망과 위로를 얻게 된다. 이 작품은 저자가 신경질환을 앓는 딸을 둔 친구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저자는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서로를 치유하는 바람에 이 작품을 썼다고 한다.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떨어진 춘하 시, 호숫가에 자리한 '소풍' 은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치유와 희망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이 작품은 자연과 예술이 주는 힐링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사람 사이의 관계가 얼마나 따뜻하고 소중한지를 이야기하는 <소풍을 빌려드립니다>는 깊은 위로와 긴 여운을 주는 작품으로, 인물들의 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어 마치 '소풍' 이라는 그 공간에 내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 가독성이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단순한 손님이 아니라, 서로의 삶에 깊이 스며들며 '소풍' 이라는 공간이 진정한 쉼터가 되어가도록 만들어간다. 누구 하나 평범하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 읽는내내 잔잔한 울림을 느끼게 하는 이 작품은 상처 받은 이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함께 성장해가는 치유와 공감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는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삶의 의미에 대해, 그리고 작은 친절과 관심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작품이 그런 이야기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보자. 나와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잔잔한 힘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지금 마음이 지쳐 있다면 말이다.

🏠각자의 상처를 안고 있는 이들이 '소풍' 이라는 공간에서 서로를 만나게 되고, 이해하게 되고, 위로하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작은 위안과 용기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신의 삶을 잠시 돌아보고, 잠시 멈춰 서서 숨을 고를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고, 마음 속에 조용히 말을 걸어보는게 어떨까.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세상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태도, 타인의 아픔을 쉽게 판단하지 말고 , 함께 살아가는 삶의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소풍을 빌려드립니다>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존재 자체를 인정해주는 소설이 필요한다면, 이 작품을 읽어보는게 어떨까!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선물 같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고, 마치 조용한 바람처럼, 마음을 살며시 만져주는 책이 될 것이다.




👉본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알파미디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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