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곁을 조용히 어루만지는 시집!
📚사랑하다, 선량하다, 잦아들다!
📚유수연 저자 <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

💭지친 마음에 건네는 선량한 시! <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는 ‘산다는 것‘ 이란 슬픔을 마주하는 것을 넘어 ‘슬픔을 갱신하는 일‘ 임을 깨달은 시인의 사랑과 이별, 사람과 상처에서 발견되는 각각의 고유한 슬픔들을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담은 시집으로, 사랑과 선량함, 그리고 삶의 잦아듦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이다. 감정의 곁을 조용히 어루만지는 이 작품은 총 3구성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1부 ‘네가 웃으니 내 세상이 위로가 돼‘ 에서는 그러한 마음을 지닌 시적 화자가 ‘나‘ 가 시적 대상인 ‘너‘ 에게 말을 건네는 듯한 친숙한 어법을 통해 사랑의 여러 국면을 펼쳐 보였고, 2부 ‘느슨히 묶어두었지 잃어도 울지 않으려‘ 에서는 우리 삶을 지속하게 하는 ‘행복‘ 이라는 감정을 한층 더 깊고 너른 시선으로 그려냈다. 마지막 3부 ‘아직 선량할 기회가 오지 않았을 뿐이네‘ 에서는 하루치의 일상을 치열하게 살아가며 길어올린 시적인 깨달음으로 그려냈다. 이 작품을 세가지 키워드로 나누어 보면 ‘사랑하다. 선량하다, 잦아들다‘ 이다. 사랑하다에서는 연인, 가족, 친구, 낯선 이들까지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그려냈고, 선량하다는 타인을 향한 따뜻한 마음, 친절의 힘, 선량함의 깊이를, 잦아들다는 관계의 끝, 계절의 흐름, 삶의 마무리를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사색이다.

🌸저자는 심리학을 전공하고 상담사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 내면의 풍경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시는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냈다. 또한 과도한 기교 없이 읽는이에 마음에 직접 말을 거는 듯하다. 슬픔을 갱신하는 일, 사랑의 일상화, 선량함의 힘 등 삶의 본질을 조용히 되짚어보게 하는 이 작품은 하루 끝에 조용히 펼쳐보기에 딱 좋은 시집인 듯.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읽으면, 마음 속에 잔잔한 물결이 일어날 수도 있는 이 작품은 삶의 끝자락에서 우리가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선량하게 살아가며, 결국 어떻게 잦아드는지를 조용하고 깊이 있게 그려냈다. 연인 간의 사랑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낯선 이들에 대한 사랑까지 폭넓게 다루었고, 사랑이란 감정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소멸하는지, 그리고 그 흔적이 어떻게 남는지를 섬세하게 잘 그려낸 시집이다. 저자는 선량함을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가치로 바라보며, 그것이 어떻게 삶을 지탱하는지를 보여준다. 선량함이 때로는 오해받을 수 있고, 무시당할 수도 있고, 지워질 수도 있는 현실을 담아낸 이 작품은 관계의 끝, 계절의 흐름, 감정의 소멸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시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삶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어떻게 아름답게 잦아들 수 있는지를 묻는 이 작품은 화려한 언어보다 담백한 시로, 내면을 들여다본다. 삶의 의미. 인간관계, 감정의 본질에 대해 다루는 이 작품은 읽는내내 존재의 고요한 성찰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마치 마음 속에 조용히 스며드는 물결 같은 이 작품은 감정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흐르고, 스며들고, 증발하는 것으로 표현한다. 감정표현을 단순하게 묘사한 게 아니라, 감정의 결과 무게, 그리고 그것이 몸과 일상에 스며드는 방식까지 섬세하게 그려냈다. 감정은 말보다 침묵, 행동보다 여운으로 표현했고, 감정을 꿈, 기억, 상상과 엮어 표현했다. 이 작품에서 그려지는 감정 표현은 조용하다. 그리고 강력하다. 일상적이지만 철학적이다. 부드럽지만 날카롭다. 사랑과 선량함, 그리고 삶의 잦아듦을 조용히 그려낸 작품! 제목부터 이미 하나의 문장처럼 다가오는 작품으로, 마치 삶의 마지막을 향해 부드럽게 흘러가는 감정의 흐름을 담고 있다. 이 시집의 문장은 단정하고 진솔하다. 마치 대화를 건네는 듯한 친숙한 문장과 부드러운 감성이 포인트인 이 작품은 읽는이의 닫힌 마음을 조용히 두드려준다. 이 작품은 사랑과 삶, 슬픔과 선량함에 대한 깊은 기도를 닮아 있다. 자신의 감정을 되짚어보게 하고, 잦아드는 삶의 순간을 받아들이게 하는 이 작품! 마음을 조용히 흔들어, 감정의 결을 직접 느낄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고 나면 , 마음 속에 오래도록 잔잔한 여운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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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세계관, 기발한 서사, 놀라운 반전!
📚선하지 않은 히어로와 악하지 않은 빌런의 대결!
📚나탈리 지나 월쇼츠 저자의 <헨치(총2권)>!

💭선하지 않은 히어로와 악하지 않은 빌런의 대결을 그린 판타지 소설! 나탈리 지나 월쇼츠 저자의 <헨치>는 초능력을 가진 히어로들과 빌런들,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이 다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그린 이 작품은 선하지 않은 히어로 슈퍼콜라이더와 악하지 않은 빌런 애나와의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전개와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몰입감이 뛰어나고, 흥미뿐만 아니라, 진정한 선악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판타지 소설이다. 이 작품은 히어로물이지만, 빌런을 중심으로 전개가 되는 독특한 세계관과 기발한 서사가 돋보인다. 지극히 인간적인 등장인물과 현실적이고 신선한 재미를 주는 <헨치>는 전형적인 슈퍼히어로물이 아니라, 신선한 주제와 위트가 있는 작품이다.

💭배신과 복수, 희생과 대가, 우정과 사랑이 오가는 <헨치>는 저자의 풍부한 상상력과 생동감 있는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고, 절묘한 설정을 통해 진실과 거짓, 선과 악, 가해자와 피해자, 그 경계는 넘나드는 이야기이다. 슈퍼히어로의 세계를 완전히 뒤집는 독특한 이야기!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개성 넘치는 인물들로 그려져, 강렬하고도 짜릿한 기분을 주는 작품이다. 다양한 히어로와 빌런들이 등장하는 이 작품은 각자의 입장과 가치관이 충돌하면서 진짜 정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헨치>의 인물들을 단순히 선과 악의 대립의 구도가 아니라, 권력, 윤리, 감정이 얽힌 복잡한 관계로 그려냈다. 특히 히어로인 슈퍼콜라이더와 빌런인 애나와의 관계를 주목할 점이다. 슈퍼콜라이더는 애나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히며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음으로써, 갈등의 핵심으로 부각된다. 애나는 이 사건을 계기로 히어로 체계에 의문을 품게 되고, 복수와 정의 사이에서 갈등한다. 또한 슈퍼콜라이더는 애나에게 물리적 피해뿐 아니라 정신적 각성을 유도한 인물로 그려진다. 이처럼 단순한 히어로와 빌런 구도가 아니라, 시스템에 저항하는 , 윤리적 딜레마, 인간 관계의 복잡성을 다층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과연 이 작품에서 말하는 정의는 무엇을 말할까? 슈퍼콜라이더는 겉으로는 수호자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차별적인 폭력과 피해를 일으키는 존재로 그려진다. 애나는 피해자의 입장에서 정의를 재정의하고, 히어로 체계의 모순을 드러낸다. 애나는 데이터를 통해 히어로들이 끼친 피해를 수치화하고 그 정보를 무기로 삼으면서, 과연 누가 정보를 통제하는지, 누가 권력을 갖는지를 보여준다. 슈퍼콜라이더에게 부상당한 애나의 부상은 단순한 개인적인 복수로 그려지는게 아니라, 시스템 전체에 대한 반격으로 그려짐으로써, 기득권에 맞서는 저항자이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슈퍼히어로 장르의 틀을 깨고, 현대사회의 권력 구조와 도덕적 기준에 대한 이야기이다. 과연 우리가 믿어온 정의는 무엇일까? 시스템이 정의일까? 그 안에서 피해받는 개인은 어떻게 존재할 수 있을까? 그들이 반격을 가할때, 그것은 악이 될 수 있을까? 등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 작품을 통해서 우리는 히어로의 폭력성에 회의감, 윤리적인 경계 등 선과 악의 경계가 얼마나 유동적인지를 깨닫게 된다. 겉으로는 정의를 수호하는 슈퍼히어로들이 실제로는 무차별적인 폭력과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비판하는 작품! 물리적인 힘보다 정보와 통계가 권력의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점 등 히어로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려는 시도를 보여주는 작품이 <헨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SF판타지소설 <헨치>! 우리가 알고 있던 히어로와 빌런의 고정관념을 깨고,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세계에서 도덕적 질문을 유발하는 이 작품! 독특한 문체뿐만 아니라 몰입감 있는 작품으로, 한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로 드라마틱한 전개와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었다. 현대 사회의 권력 구조와 도덕적 기준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는 작품! <헨치>! 기존 히어로의 서사의 틀을 깨고, 사회적 메시지와 윤리적인 이야기가 궁금한다면, 꼭 한번 읽어보길!! 아주 독창적인 시선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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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온기, 식탁 위에 피어난 따스한 맛!
📚한 입에 담긴 인생의 아이러니!
📚오 헨리 저자 <식탁 위의 봄날>!

🍽봄날처럼 다가오는 마법같은 이야기! <식탁 위의 봄날>은 특유의 반전과 따뜻한 감성이 담긴 작품으로, 총 18편의 단편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은 반전의 대가답게 허를 찌르는 결말과 곳곳에 숨겨진 음식에 관련된 복선도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체로 궁핍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다. 주급의 절반을 집세로 내야 하는 사람들, 가난한 화가들이 삽화를 그리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 이 작품의 표제작인 <식탁 위의 봄날>은 레스토랑의 메뉴판을 타이핑하는 일로 끼니를 해결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들의 삶은 불운할지언정 불행하지 않는 삶이다. 주인공은 봄날의 결혼을 약속한 그의 편지를 하염없이 눈물로 기다리고, 저자는 그 눈물을 희망과 반전으로 그려냈다.

🍽이 작품 속 인물들은 먹을 것을 서로 나누거나 음식의 조리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음식이 그 시대를 대표하고 구체성을 부여하는 셈이다. 이 작품의 시대 배경은 1910년 뉴욕이다. 그 시대의 사람들의 얼굴과 풍경이 생생하게 떠오르게 되는 이 작품은 삶의 소소한 순간에 숨겨진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다.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엮는 이 작품은 식탁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통해서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 그리고 삶의 아이러니를 그려냈다. 또한 짧은 이야기 속에 담긴 예기치 못한 결말은 깊은 여운을 느끼게 한다.

🥃음식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통해 삶의 아이러니와 감동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단순한 식사나 요리를 그려낸게 아니라, 음식이 인간의 감정과 관계를 매개로 하는 상징으로 그려냈다. 식탁이라는 공간 안에서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관계들이 중심이 되며, 그 속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들을 감동으로 그려냈다. 또한 음식을 닪순한 배고픔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사랑, 희생, 위로 등 인간의 복잡한 감정으로 그려냈다.

🍽지친 마음에 잔잔한 위로를 건네주는 작품! 저자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반전이 담긴 작품으로, 일상의 위로와 문학적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또한 오 헨리의 대표작인 <크리스마스 선물>, <마지막 잎새>, <마녀의 빵>과 함께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힘들게 얻은 과일의 작은 흠집>, <식탁 위의큐피드>등 신선한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오 헨리 저자는 안톤 체호프, 기 드 모파상과 함께 더불어 세계 3대 단편 소설 작가로 꼽힌다. 그만큼 자신만의 독자적인 단편 세계를 구축한 작가만큼, 무릎을 딱 치게 하는 작품이다. 시대를 뛰어넘어 지금까지 사랑받는 작가! 곳곳에 숨겨진 복선과 메타포를 찾아 읽는 즐거움과 짧은 이야기속에 담긴 예상하지 못한 결말과 유머로 깊은 여운을 주는 작품이니,꼭 한번 읽어보길! 겨울과 봄 사이의 감성을 자극하는 분위기로 계절에 어울리는 즐거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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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림칙하고도, 겁 없는 여자들의 윤회!
📚선입견이 만든 괴물!
📚행복을 향한 질투의 그림자!
📚마사키 도시카 저자 <레드 클로버>!

🍀미스터리와 심리 스릴러가 뒤엉킨 강렬한 작품! <레드 클로버>는 가족, 사회적 낙인, 고립, 그리고 사랑받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에 대해 다룬 사회파 미스터리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인간의 심리와 사회적 구조를 깊이 있게 파헤치는 사회파 심리 미스터리로, 12년 전, 훗카이도의 작은 어촌 마을 하이토에서 일가족이 비소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건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사건에서 유일한 생존자인 장녀 아카이 미쓰바. 그녀는 사건 이후 무표정하게 라면을 먹는 모습으로 목격되는데, 이 모습이 섬뜩하다. 이 작품은 사랑받지 못한 자식의 고통과 외면, 선입견이 만들어낸 괴물, 감정이 범죄로 변질되는 과정 등 인간의 어두운 심리를 잘 그려낸 작품이다. 심리 묘사가 탁월하고, 인물들의 내면을 깊이 있게 그려냈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구조가 읽는내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것뿐만 아니라, 몰입도가 높아 눈에 뗄 수 없을 정도이다. 대부분의 아이는 부모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한다. 하지만 부모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작품이 바로 <레드 클로버>이다. 이 작품의 사건 중심 인물인 미쓰바는 부모에게 방치되고, 차별받으면서 자랐다. 그리고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가장 깊은 상처를 입는다. 그래서 이 작품을 읽을 때, ˝가족이 무엇인지˝, ˝그 안에서 나는 누구였는지˝를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한다.

🍀미쓰바는 사건 이후 증거 없이 범인으로 낙인찍히게 되고,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괴물처럼 여긴다. 이는 미쓰바를 침묵과 고립으로 몰아가게 되고, 사회적으로 배척당하는 결과를 불러일으킨다. 한마디로 개인을 더욱 파괴적으로 몰아감으로써, 사회의 시선은 때로 가장 잔인한 폭력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사랑받고 싶다는 감정이 왜곡되면, 그것은 폭력과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사랑받고 싶은 욕망은 때로 파괴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누가 죽였는가‘ 보다 ‘ 왜 그렇게까지 되었는가‘ 에 중점적으로 둔다. 범죄의 동기와 배경을 통해, 인간 내면의 상처와 사회 구조의 문제를 드러내는 작품이다. 단순한 미스터리 소설 처럼 보이겠지만, 그렇지 않다. 이 작품은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인 구조를 날카롭게 파헤치는 사회파 심리 미스터리로, 가족은 정말 안전한 울타리인지를 보여주면서, 가족의 본질에 대해 다룬다. 그리고 선입견이 진실보다 먼저 사람을 죽인다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사회적 낙인과 배척이 , 사회가 개인을 어떻게 몰아세울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불행한 사람은 더 불행한 사람을 찾아 위안을 삼는다˝라는 문장이 있다. 이처럼 불행이 어떻게 전염이 되고, 증폭되는지를 표현한다. 또한 마을 사람들의 질투, 시기, 혐오가 공동체 전체를 병들게 하는 구조로 그려내고, 현대사회의 SNS문화, 비교와 경쟁, 혐오의 확산과도 연결이 대목이기도 하다.

🍀범인을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그 범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이 어떻게 파괴적 욕망으로 변질될 수 있는지를, 그리고 범죄의 동기와 배경을 통해, 인간 내면의 상처와 사회 구조의 문제를 잘 드러내는 작품이다.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서 벌어진 일가족 비소 중독 사건을 중심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시선을 집요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단순한 범죄 추적을 그려낸게 아니라, 사랑받고 싶은 욕망, 가족이라는 이름의 폭력, 그리고 사회적 낙인의 잔혹함을 그렸다. 작품 속 인물들은 저마다 상처와 욕망은 안고 있다. 그들의 행동은 때로 저주처럼 되돌아오는 감정의 폭력으로 이어진다. 단순한 미스터리가 아니라, 도덕적 회복과 인간성에 대해 다루는 작품으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작품이다. 조용한 마을의 어둠 속에서 피어난 붉은 클로버처럼,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사회의 잔혹함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오랫동안 그 침묵의 무게를 느끼게 되는 작품이다. 심리적 깊이와 사회적 통찰력이 뛰어난 작품! 등장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파고들어, 사랑받고 싶은 욕망과 불행의 연쇄, 그리고 자기 보호 본능 같은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폭력성, 마을 공동체의 배첵, 선입견의 위험성 등 현대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날카롭게 비판하였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사건을 구성하는 방식이 긴장감을 유지하고 추리의 재미를 주는 작품이다. 도쿄에서 벌어진 바비큐장 비소 사건과 12년 전 하이토 마을 사건이 서서히 연결이 되면서 마치 퍼즐처럼 맞춰지는 전개가 인상적인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예측 불가능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전개가 되는 이 작품의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고, 불편하지만 눈을 뗄 수 없고, 어두우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 우리의 인간이라는 존재의 복잡함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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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높이 들고, 우리 세대의 목소리를!
📚리얼리스트 ‘ 최지인 시인의 두번째 시집‘!
📚최지인 저자의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

💭리얼리스트 최지인 시인의 두번째 시집!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는 2020년대 비정규직 청년 세대의 삶과 현실의 공간을 넘나드는 다성적인 목소리를 담은 시집이다. 이 작품은 부조리한 세상의 그늘에서 위테롭고 불안정한 생활을 꾸려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삶의 구체적인 경험에서 우러나는 진솔한 목소리와 날것 그대로의 생생한 언어에 담아낸 작품으로, 열심히 일해도 달라질 게 없는 세상에, 꿈꿀 기회조차 잃어버린 이 시대 청춘들의 고백에 귀 기울이다보면 가슴 한 편이 시린 작품이다. 2020년 조영관문학창작기금 수혜작 <늪지의 개들>을 비롯하여 총 41편의 시를 3부로 구성된 이 작품은 오늘날 청년 세대의 살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리얼리즘 시집이다. 비청규직 청년 세대의 노동, 사랑, 불안, 분노, 희망을 다성적인 목소리로 담아냈고, 날것 그대로의 언어로 현실을 그려냈다. 막막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청춘의 감정을 날카롭고도 따뜻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청년 뿐만 아니라 이미 그 시절을 지나온 이들에게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게 한다. 또한 절망 속에서도 꿈을 꾸고, 사랑을 하고, 살아가려는 의지를 담기도 했다. 읽다보면, ˝나도 그렇게 살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청년들에게 단순한 위로 뿐만 아니라, 삶의 진실을 마주할 용기와 연대의 감각을 그려냈다.

💭현실은 냉혹하고, 죽을 힘을 다해 일해도 쓸모없다는 이유만으로 내쳐지는 폭력적인 구조 속에서도 저자는 꿈꾸는 행위 자체를 포기하지 말라고 한다.이는 청년들에게 자기 존재의 가치를 믿으라는 강한 응원의 말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람의 체온이라고 한다. 이는 연대와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청년들이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자는 제안이기도 하다. 사랑 역시 일처럼 반복되고, 때로는 고통스럽다. 하지만 사랑하는 것이 인간다운 삶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너만 그런게 아니다‘ 라고 말해준다. 슬픔과 분노를 정직하게 말한다. 그리고 희망을 놓지 않는 태도가 깊은 울림을 준다. 오늘날 비정규직 청년 세대의 삶과 감정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리얼리즘 시집인 이 작품은 청년들에게 위로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겪는 삶의 진실을 정직하게 말하고, 그럼에도 살아가야 한다는 다짐을 함께 나눈다. 현대사회의 청년들이 겪는 구조적 현실을 직시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감정의 지도 같은 이 작품은 오늘날 플랫폼 노동자, 계약직, 프리랜서 등 불안정한 고용 구조 속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현실과 맞닿아 있는 작품이다. 감정마저도 피로와 회의 속에서 흔들리는 현대인의 모습, 연애가 사치처럼 느껴지는 시대, 사랑은 더 이상 낭만이 아니라 삶을 버텨내는 또 하나의 노동이 된다라는 것을 보여준다. 시인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으나 꿈을 꾸고 라는 태도로, 현실에 대한 체념과 동시에 꿈꾸는 행위 자체를 저항으로 그려낸다. 이는 사회적 불평등, 기회의 박탈 속에서도 자기 존재를 지키려는 청년들의 내면적 투쟁을 상징한다.

💭개인회된 사회 속에서 서로를 지지하고 연결되는 감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신 건장, 사회적 고립 문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공감과 연대가 생존의 조건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사회적 발언이자 시대의 기록인 이 작품은 청년의 삶을 정직하게 기록한 감정의 보고서 같은 작품으로, 절망 속에서도 살아내는 존재의 선언문 같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의 제목 처럼 , 우리는 일하고, 또 일하고, 그 사이에 사랑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 사랑마저도 마치 노동처럼 느껴져,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가고 있다. 과연 이것도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삶의 의미를 되묻는 절박한 외침 같은 이 작품은 청년의 불안정한 삶을 미화하지 않았지만, 그 속에서도 사람의 체온을 나누는 연대의 가능성을 놓지 않았다. 1990년대생 청년의 삶을 기록한 문학적 다큐멘터리인 이 작품은 비정규직, 고단한 밥벌이, 흔들리는 사랑, 그리고 그럼에도 살아가는 의지! 끝끝내 살아가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작은 다짐이자 위로를 전해주는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고 나면 , 삶이 조금 더 견딜 만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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