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이소영 지음 / 사계절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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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한의원>의 저자 !

🦾이소영 저자의 신작 <슈퍼리그>는 가상 현실에서 이뤄지는 취업게임을 그린 소설로, 그 취업게임 끝에서 인간사회의 추악한 민낯과 진실을 파헤치는 SF 소설이다.

🦾이 작품은 가상현실에서 이뤄지는 취업 리그라는 독특한 소재로, 마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 현실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소설이다.

🦾10대부터 60대까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게 바로 취업이다. 이 작품은 가상현실에서 취업 시험을 본다는 독특한 설정이지만, 마치 현실을 비추고 있는 듯해서, 읽는내내 씁쓸한 마음을 가질수 밖에 없는 소설이다.

🦾이 작품은 근미래를 다룬 소설이지만, 이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들이다. 1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를 막론하고 우리는 취업이라는 과제를 결코 피할 수 없다. <슈퍼리그>의 주인공인 만주도 마찬가지이다.

🦾만주도 선화그룹이라는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가상현실에 뛰어들게 되어 극악한 한계를 겪는다. 슈퍼리그에 참여할 수 있는 나이가 18살이후. 만주는 매해 10년 동안 슈퍼리그에 도전했지만, 가망 없는 희망에 시간과 돈을 낭비할 수 없기에 이미 3년전에 완전히 포기한 상태이다.

🦾선화그룹에 입사하기만 하면 집과 차, 음식, 거주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만주에게 선화의 슈퍼리그는 단순한 취업 시험이 아닌, 천국으로 가는 단 하나의 문이었다. 만주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지금 내가 처해 있는 상황을 바라보게 된다.

🦾환경 파괴가 가속화되어 오염된 갈색 물로 샤워하는 장면, 방사능이 누출된 원전에 콘크리트를 부어 무마하는 장면, 땅에서 자라는 작물을 믿을 수 없어 향만 가미된 밀가루 반죽으로 끼니를 때우는 장면, 가상현실에서야 사계절의 변화를 체험해보는 장면, 별독수리에게 먹히면 좋은 곳으로 간다는 소문 등 마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를 이야기하는 듯하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이 작품은 현실보다 더 현실 같애서 마지막 장까지 숨 막히게 전개되는 이 이야기에 단숨에 읽게 되었다. 그리고 발전된 기술로 인해 가려진 사회에 추악한 민낯과 진실을 볼때마다 뼈아프게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이 작품은 엔터테인먼트라는 이야기적인 재미를 더해, 인간 존재 가치에 묵직한 이야기를 가진 작품으로, 한번 더 지금 이 사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본 도서는 사계절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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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죽음을 기원한다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5
엘리자베스 생크세이 홀딩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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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챈들러가 최고의 서스펜스 작가로 꼽는 작가!

🔖엘리자베스 생크세이 홀딩(이하 홀딩이라고 부르겠다. 넘 길어서...) 저자의 <나는 너의 죽음을 기원한다>는 구질구질한 인생에 마성의 그녀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심리 누아르 소설로, 인물들의 심리와 그 흐름을 추적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추리소설보다는 누아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여태 읽어왔던 추리소설보다는 어두운 누아르에 가까워서 그렇다. 살인과 광기는 꿈틀거리면서 숨어 있지만,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두려움과 불안, 죄책감, 불만 등 등장인물의 설정과 묘사 부분이 굉장히 뛰어난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34년에 출간된 작품으로, 섬세한 문체 뿐만 아니라 현실성 있는 캐릭터 구성으로 , 왜 레이먼드 챈들러 저자가 홀딩 저자를 최고의 서스펜스 작가로 꼽는지 읽으면 읽을수록 알게 되었다.

🔖 이 작품은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빠지게 되면서 읽게 되는 작품으로, 가독성뿐만 아니라 흡입력이 굉장한 작품으로, 추리소설 매니아라면 충분히 좋아할만한 작품이다. 또한 인물들의 심리를 잘 그려내어, 그 인물들에게 점점 빠지게 된다.

🔖이 작품은 두 쌍의 부부 중심으로 그린 작품으로, 평범한 사람이 악을 드러내면 얼마나 끔찍한 일이 발생하게 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써, 허우대가 멀쩡하고 사람 좋은 사람이 악을 가지고 있으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와 그 속에 가지고 있는 나약함을 잘 그려냄으로써, 아주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젊은 여성이 등장하는데, 그 젊은 여성이 이 작품에서 어떤 기폭제로 역할을 하는지 잘 보여주고, 관능적이거나 성적인 매력이 먼 젊은 여성이 우울하고도 몽환적인 모습을 잘 표현하여 읽으면서 제일 이해하기 힘든 캐릭터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 젊은 여성을 읽으면 읽을수록 좋아할 수는 없지만 왠지 그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계속 읽게 만드는 마성을 가진 작품으로 추리소설 치고는 얇은 소설이었지만 충분히 머릿속에 각인될 정도로 짜릿하고 쌉싸름한 최고의 서스펜스 소설이었다.





* 본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진행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키멜리움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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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게 제일 어려워
한송이 외 지음 / 한송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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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이겨낸 이들이 건네주는 이야기!

🔖한송이, 왕학철, 벨라lee, 조유나, 안나lee, 드미트리 6명의 작가의 이야기 <평범한 게 제일 어려워>는 이혼, 가난, 정신질환, 사기, 암투병 등 고난을 이겨낸 6명의 작가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에세이이다.

🔖 요새 사회적인 이슈나 유명 연예인이 뉴스에 등장하면 종종 많은 사람들이 그 기삿거리로 이야기를 나눈다. 하지만 우리 자신, 그리고 주변의 이야기들은 그 못지않은 화제가 되기도 한다. 우리는 그렇게 타인으로부터 평가받기도 하지만, 삶의 가치는 단순한 평가에 있지 않다. 주체적인 삶을 사는 나를 비롯한 5명의 저자의 이야기(안나lee 작가는 2024.10.28 공개)를 만나볼 수 있는 이 작품은 5명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내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하여 그동안 내가 바라보던 사회나 내 모습을 함께 보듬어 주기도 한다.

🔖취업, 결혼, 내 집 마련 여부 등 인생의 중요한 문제들은 이전 세대와 많이 달라졌다. 경제 성장이 많이 둔화되었고, 높은 물가와 치솟는 집값, 자녀 양육에 드는 비용 부담이 커졌고, 난임부부의 증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우리는 종종 누군가가 나를 원하는 곳으로 이끌어주길 기대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인간에게는 보이지 않는 인생의 보따리가 있다고 한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인생 속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그들만의 싸움을 이어나간다. 한송이 작가님도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가족 사진을 프로필에 올리는 친구들이 부럽다고 한다. 흔히 말하는 평범한 삶의 범주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나도 고난을 이겨내면,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내가 부러울 수 있는 대상이 될 수 있다.

🔖사람은 누군든지 태어나고 죽음을 경험한다. 왕학철 저자는 이 말이 무척이나 부정적으로 들릴지도 모른다고 한다. 하지만 한편 긍정적으로 들릴 수도 있다고 한다. 죽음과 존재하지 않는 두려움만 이겨낸다면 이 세상에 과연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없다고 왕학철 저자는 말한다. 왕학철 저자는 어떤 도전을 함으로써,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걷을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싶다고 한다.

🔖드미트리 저자는 인생은 배터리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인간의 수명을 대략 100년이라고 가정할때,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부터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고 한다. 살아간다고 표현하지만 사실 죽어가고 있는 것. 인생의 배터리는 100에서 90으로, 90에서 70으로, 70에서 50으로, 또 30으로 점차 줄어든다고 한다. 단 한번의 충전도 불가능하고, 심지어 언제 방전될지조차 모른다고 한다.

🔖죽음은 반드시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그 죽음이 언제 찾아올지 불확실하다는 뜻. 매 순간이 죽음과의 주사위게임같다고 한다. 한마디로 모든 것이 결국 소멸한다는 것이다. 그런 불안은 허무감을 낳고, 예정된 결과 앞에서는 삶을 비관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텅 빈 공허함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역겹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죽음을 목격한다. 죽음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단지 내 불안의 파고가 남들보다 몇 배는 더 거셀뿐이라고 한다.

🔖이 작품은 현대인의 일부로 살아가는 평범한 일반인의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로, 아주 짧은 에세이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에세이이다.

🔖우리 인간은 평범하게 사는게 제일 어려울수도 있다. 인간에게는 중요한 문제들이 바로 눈앞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취업문제, 결혼문제, 집값문제, 자녀 교육비 등 많은 문제들이 있기에 , 평범하게 살아갈 수 없다. 그리고 당연하게 여겨졌던 인사치레 말조차도 조심스럽게 꺼내야 하는 시대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시대이다.

🔖우리는 종종 누군가를 나를 원하는 곳으로 이끌어가길 바란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런 사람은 이런 사회에 존재하지 않는다. 있다면 그 사람은 운이 좋을 것 뿐, 결국 누군가를 기대한다는 것이 내가 부족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을 뿐이다. 나도 내 자신이 다른 사람에 비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든다. 나도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지만, 내 자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가 많이 힘든다. 내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줘야 하는 존재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다른 사람도 나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고난을 이겨낸 5명 작가의 이야기를 보면서 나도 지금의 내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고 싶고, 누군가에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싶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본 도서는 한송이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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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과 함께 서쪽으로
린다 러틀리지 지음, 김마림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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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바탕으로 한 뭉클한 이야기!

🦒린다 러틀리지 저자의 <기린과 함께 서쪽으로>는 실화 바탕으로 한 소설로, 한 소년과 두 마리 기린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 이 작품은 대공황의 여파로, 1938년 미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가족을 잃고 뉴욕항을 배회하던 혈혈단신의 고아 소년 우디와 허리케인을 뚫고 도착한 두 마리 기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시간이 흘러 105세의 나이로 죽음을 앞둔 우디가 기린과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면 기록을 남긴 이야기 바탕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고향에서의 끔찍한 기억을 품은 채 오로지 생존에만 사로잡혀 있던 우디가 두 마리의 기린을 통해 우정과 사랑, 존경, 희망에 대해 배우고, 수종한 것을 깨닫게 되는 작품이다.

🦒105세의 나이가 된 우디의 회상을 따라가다보면 위험천만하기도 하고, 눈물이 나기도 하고, 가슴이 벅차오르게 되는 감정으로 읽게 되는 이 작품은 생생한 묘사 덕분에 우디와 두 마리 기린의 아픔과 고난 속에 성장하며 아무리 깊은 상처도 선한 마음과 의지로 반드시 치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이다.

🦒생생한 고증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25년간 카피라이터 및 여행작가로 일했던 저자가 샌디에이고 동물원 기록 보관소의 자료를 보던 중 이 작품의 단초가 되는 일화를 발견하여 <기린과 함께 서쪽으로>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작품 속에도 등장하지만 여성 동물원 원장의 지시에 따라 허리케인에서 살아남은 두 마리의 어린 기린이 12일간 우여곡절을 겪으며 미국을 횡단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기린과 함께 서쪽>이라는 소설이 탄생하게 되었다.

🦒대공황의 여파로 시련을 겪은 미국! 그런 미국에서 살고 있던 미국인들에게 이 기린의 이야기는 커다란 기쁨과 위안을 주는 존재이다. 또한 <기린과 함께 서쪽으로>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장소와 인종차별 등 그 당시의 현실을 고스란히 이 작품 속에 담아 이야기가 생생하게 느껴졌던 작품이다.

🦒아픔을 간직한 대공황 시대의 사람들! 동물과 소년의 아름다운 우정을 그려 5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소설이지만 그만큼 몰입감 뿐만 아니라, 깊은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고 하니,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여 깊은 여운이 남는 소설이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본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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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
조영주 지음 / 마티스블루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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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테마로 한 3부작 !
▶️그 두번째 이야기!

⏳️조영주 저자의 <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는 2021년 <크로노토피아>를 시작으로 한 시간을 테마로 한 작품으로, <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는 그 두 번째 작품이다.

⏳️ 이 작품은 심장이 멈췄지만 죽기에 실패한 그녀가 도착한 은달이 뜨는 밤에만 열리는 카페 은달에서 엉뚱하고 기묘한 시간 여행을 하면서 펼쳐지는 시간 여행 판타지소설이다.

⏳️이 작품은 수줍고 서툴며 인생을 회피하고 싶어하는 여리디여린 사람 '그녀' 의 중심으로 그린 작품으로, 엉뚱하고 돌발적인 시간 여행을 하면서 그녀가 성장하면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어떤 일이라도 굳건이 지켜낼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시간과 나 자신이 가장 강력한 내 편이 되어줄 것이라는 큰 믿음을 알려주는 이 작품은 독특한 시간 여행 판타지 소설이다.

⏳️인생을 회피하며 생을 접으려고 하는 그녀 앞에 나타난 카페 은달. 굴뚝 위에 걸린 신비로운 은빛 보름달 떄문인지, 그녀의 심장이 멈춘 순간 세상도 멈춰버리게 된다. 그리고 시작된 기묘한 시간 여행으로 카페 은달과 함께 예상치 못한 곳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을 도와주며 그녀는 스스로를 믿는 법을 배워나가게 된다.

⏳️시간이 멈춘 후 버릇처럼 자신의 가슴에 손을 갖다 대며 심장이 뛰는지를 체크하는 그녀는 시간이 흘러 죽는 일을 마저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원하는 대로 죽기도 쉽지 않다. 카페 은달이 그녀를 데리고 간 곳은 1926년의 만세운동, 1945년의 해방된 경성, 1969년의 달의 뒷면 등 예측할 수 없는 곳이다. 그러나 이 다섯 번의 여행을 통해 다섯 명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을 목숨을 구해내며, 심장박동을 느끼고 살아 있다는 것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들을 살리기 위해 해보지 않은 일에도 용기를 내보며 씩씩하고 당차게 세상에 맞서고자 한다. 결국 그 일을 해낼 사람은 나 자신, 그리고 흐르는 시간이기 때문에.....

⏳️신비로운 은빛 보름달이 빛나는 밤의 예측 불허 시간 여행을 그린 이 작품은 시간이 멈춘 사이, 카페 은달에서 적합한 빵을 구워야 한다는 특별한 조건을 채워야만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아주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첫장을 펼치는 순간, 그 판타지의 세계에 나도 모르게 흠뻑 빠지게 되어, 순식간에 읽게 되는 몰입감 뿐만 아니라 가독성이 대단한 작품이다.

⏳️ 지붕위의 굴뚝이 거대한 은달의 꼬리처럼 그려지고, 가볍고 포근한 모닝빵이 카페를 대기권 밖 달까지 보내주며 , 사과꽃파이가 우아하고 부드럽게 카페를 띄워주기도 하는 등 저자의 귀여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읽는내내 나도 모르게 사과꽃파이랑 모닝빵이 먹고 싶어지는 작품이었다. (얼마나 먹고 싶었는지.... )

⏳️저자의 엉뚱하면서도 따뜻한 응원을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은 우리 앞에 놓인 이 세상이 마치 두려운 곳이지만 또 한편으로 기대감이 가득한 세상이다. 하지만 미래를 알 수 없는 지금, 미리 불안하는 것보다는 카페 은달의 지붕 위에 바람처럼 별을 세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것이 어쩌 우리의 작은 행복이 아닐까 생각한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도서는 책읽는쥬리(인플루언서)님에게 도서를 제안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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