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피
나연만 지음 / 북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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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스릴러 작가가 등장했다.
▶️바로 나연만 작가이다.

🐷나연만 작가의 세번째 장편소설 <돼지의 피>는 피가 상징하는 섬뜩함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생동감과 활력이 포진한 살인과 복수에 관한 서스펜스 스릴러 소설로, 폭발적인 전개에 숨겨진 교묘한 이중 트릭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긴장감이 압도적으로, 읽는내내 숨 막힐 정도로 흡입력이 대단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저자의 자전적 경험이 담겨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이미지가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져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폭발적인 전개와 숨겨진 교묘한 이중트릭이 매력적인 이 작품은 압도적인 긴장감으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할 정도로 최고였다.

🐷 나연만 저자의 <돼지의 피>는 '살인자의 기질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장르 특유의 묵직하고 예리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어둡고 외진 곳의 흙을 파, 살과 뼈가 썩기 쉽도록 토막 낸 돼지를 매장한 기억을 서술하는 준우의 담담한 모습이 섬뜩하게 느껴질 정도로 오싹했다. 또한 작품 전반에 안개 같은 불안함을 느낄 정도로, 한 숨에 전개되는 이야기에 어느 순간 그 고유한 분위기에 빠지게 되는 작품이었다.

🐷압도적인 김장감과 교묘한 트릭, 폭발적인 전개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거침없이 휘몰아치는 이야기에 한 페이지 넘길때마다 그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페이지를 넘기는 손이 멈출 수 없을 정도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였다.

🐷진짜 살인자의 정체를 아는 순간, 내가 보는게 맞는 건가 할 정도로 한번 더 의심해보기도 하고, 교묘한 이중 트릭이 이 작품을 읽는 재미에 한 몫 한 것 같다. 읽는 순간부터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 이 작품 올해 읽었던 스릴러 중 최고이지 아닐까 싶다.




👉 본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진행한 서평단모집에 선정되어 북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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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장의 참극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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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가가형사시리즈' 다음으로 좋아하는 시리즈 "바로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 일본의 국민탐정 '긴다이치고스케 시리즈'가 2024년 11월 국내에 화려하게 귀환했다.

▶️ 일본의 국민탐정 '긴다이치 고스케' 를 탄생시킨 일본 본격 추리소설의 거장!
▶️요코미조 세이시 저자의 화려한 귀환을 알린 작품!
▶️바로 <미로장의 참극>!

🏯 요코미조 세이시 저자의 <미로장의 참극>은 고풍스러운 옛 귀족 저택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연쇄살인 그린 작품으로, 이 작품은 두 차례나 드라마로 제작되어 긴다이치 시리즈의 후기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피비린내 나는 참극의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사건 현장에 모인 사람들, 그리고 20년 만에 되살아나는 참혹한 과거의 망령을 그린 작품으로, 어둠의 옷을 걸치고 복도에서 복도로, 지하의 탈출구에서 탈출구로 배회하는 살인귀의 이야기이다. 이번에는 살인귀이야기이다. 벌써부터 오싹해진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긴다이치 고스케 귀환! 이번에는 새로운 사건과 함께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13번째 작품으로, 2014년 <가면 무도회> 이후 10년만에 나온 국내에서는 거의 신작이다.

🏯이 작품은 1950년대에 <미로장의 괴인>이라는 제목의 중,단편으로 내놓았다가, 긴다이치 시리즈의 동명 소설로 한 원작 영화 <이누가미 일족>이 크게 성공하자, 1970년대 중반에 장편소설로 새롭게 써서 발표한 작품으로, 국내에는 2024년 11월에 출간된 작품으로, 1978년과 2002년 두 차례나 TV 드라마로 제작된 작품이다. 요코미조 세이시 작품은 왠만하면 드라마로 제작되는 것 같다.

🏯메이지 시대에 급격한 신분상승된 후루다테 백작과 그의 욕망이 가득한 저택 명랑장에 대한 이야기인 <미로장의 참극>은 3대에 걸친 백작 가문의 허영과 집착은 명랑장을 위선 가득한 기괴한 공간을 만든게, 결국 피비린내 나는 참극을 불러일으키는 결과가 되었다.

🏯이 작품은 요코미조 세이시의 다른 작품인 <팔묘촌>을 떠오르게 할 정도로 설정이 비슷하다. 예를들어, 거대한 지하 동굴, 몰락한 귀조, 대저택, 밀실 트릭, 기묘한 시신 설정 등. 이 작품은 전후 일본 사회의 붕괴에서 비롯된 범죄를 본격 추리소설의 틀로 잘 이끌어가는 긴다이치 시리즈 특징을 잘 반영한 작품으로, 당대의 사회성과 인물 묘사에 좀 더 집중한 작품이다.

🏯패전 후의 피폐한 경제 상황,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전복, 급변하는 도시와 봉건 시대의 잔재가 남는 시골 마을에서 사람들이 겪는 갈등과 혼란을 세밀하게 그려내어, 역시 본격 추리소설 거장답게 탄탄한 이야기와 더불어 과연 지하의 탈출구에서 탈출구로 배회하는 살인귀가 누구인지 끝까지 궁금하게 만들어, 읽는 순간 도중에 멈출 수 없을 정도로 가독성 뿐만 아니라 흡입력이 역시 대단한 작품이다. 또한 사람들이 한 사람 한 사람 죽을때마다 그 장면이 참혹하여 읽을때마다 오싹해질 정도로 등골이 섬뜩해진다. 역시 본격 추리소설 거장의 화려한 귀환이다.

🏯이번 작품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야기를 세밀하게 그려내어 여전히 긴다이치 고스케의 활약성과 더불어, 긴다이치 고스케의 인간적인 매력도 느낄 수 있어서 역시 긴다이치 고스케를 기다려온 나에게 정말로 반가운 일이 아닐까 싶다. 인간의 마음과 시대가 남긴 상흔에 깊이 공감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따뜻한 인간미를 발휘하는 긴다이치 고스케의 귀환은 10년간 기다려온 긴다이치 고스케 팬들에게는 손꼽아 기다려온 시간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시공사 출판사에서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를 여태 표지를 어둡게 그려냈다면, 이번 표지는 여태 다르게 좀 색감도 높였고, 예전 표지와는 다르게 화려하게 그려내어, 긴다이치 고스케의 귀환이 더 화려해 보일 정도로 너무나 좋았다.




👉본 도서는 시공사 출판사에서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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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작가의 명문장들 - 어휘력과 문장력을 키우는 필사 노트
오로라 엮음 / 문학세계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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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할 책은 바로 필사노트이다.

📖원래 필사노트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워낙 글씨체가 영 이쁘지 않기 때문에 필사가 왠지 부담스러웠다. 그리고 손이 원래 좀 아프기 때문에 오랫동안 글씨 쓰기가 좀 불편하다..하지만
출판사에서 이 필사노트 제안을 받을때 고민을 많이 했지만, 목차를 보니,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이 총 등장해서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다. 그래서 바로 제안을 수락하고, 책을 받았다. (역시나 제안을 거절했으면 많이 후회할뻔.)

📖한쪽은 위대한 작가들의 명문장, 그리고 한쪽은 위대한 작가들의 명문장을 따라 쓰는 노트가 있다. 오로라 작가의 <위대한 작가의 명문장들>은 셰익스피어 물론이고, 도스토옙스키, 제인 오스틴, 헤르만 헤세, 빅토르 위고 등 정말로 위대한 작가들의 명문장들은 만나볼 수가 있다.

📖<위대한 작가의 명문장들>은 사랑에 관한 명문장, 위대함을 두려워하지 말기에 관한 명문장, 침묵이 얼마나 더 좋은지에 관한 명문장, 자신에게 진실되기에 관한 명문장으로 총 4개의 구성으로 이루어진다. 사랑에 관한 명문장에서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 비롯하여, 빅토르 위고 <레미제라블>,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까지 위대한 작가들의 명문장을 만나볼 수 있고, 위대함을 두려워하지 말기에 관한 명문장에서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비롯하여,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 나쓰메 소세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등 위대한 작가들의 명문장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침묵에 관한 명문장에서는 메리 셀리의 <프랑켄슈타인>, 헤르만 헤세 <데미안>, 루이스 캐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위대한 작가들의 명문장을 만나볼 수 있고, 마지막 진실에 관한 명문장에서는 단테 <신곡>,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아서 코난 도일 <주홍색 연구> 등 위대한 작가들의 명문장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시대에 살았던 불후의 작가들의 작품 속 명문장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오로라 작가의 <위대한 작가의 명문장>들은 문학사에 길이 남을 세계적인 대문호들의 명문장을 직접 손으로 따라 쓰는 점이 그동안 나왔던 필사노트하고는 차별점이 아닐까 싶다. 또한 그동안 나왔던 필사노트는 책 한권 통으로 필사를 하지만, <위대한 작가의 명문장>들은 작품 속에서 명문장들만 필사를 하기 때문에 어휘력과 문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게 좋은것 같다. 이 필사노트는 작가들이 남긴 주옥같은 문장을 단순히 문장을 필사를 하는게 아니라 그 안에 담겨진 철학적 통찰과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필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분명히 좋아할 만한 필사노트이다.

📖위대한 작가들의 명문장을 내 손끝 하나하나 마다 새기면서 필사를 하니 사고 방식도 깊어지는 것 같고, 소통의 힘이 생긴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문장의 구조와 흐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었다. 또한 인물들이 겪는 감정의 깊이를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던 <위대한 작가들의 명문장들> 필사노트는 어휘력과 문장력 향상 뿐만 아니라 문학을 통해 더 깊은 성찰을 느낄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거 같아서 좋았다.

📖소설의 긴 호흡은 복잡하지만 그 소설 속의 명문장을 필사를 하면 그 인물들이 겪는 감정의 흐름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어서 소설 한 권 통으로 필사를 하는 것보다 이렇게 명문장을 필사를 하는 게 좋은거 같다. SNS 나 블로그 , 각종 영상 매체에서 다양한 문장들을 우리는 보고 있지만, 그 문장들을 온전히 받아들이기에는 드물다. 그래서 필사를 통해 사고와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다양한 문장을 마음 속 깊이 새기는게 아닐까 싶다.

📖세계적인 대가들이 쓴 주옥 같은 문장을 따라 쓰는 오로라 저자의 <위대한 작가의 명문장들>은 필사를 하면서 어휘력도 늘고, 문장력도 함께 늘릴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 오로라 저자는 어휘력과 문장력은 단순히 글을 잘 쓰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고 한다. 우리가 생각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힘이 바로 필사라고 한다. 필사를 통해 단순한 언어를 습득할 뿐만 아니라, 표현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원래 필사노트를 좋아하지 않는 나였지만, 이번 <위대한 작가의 명문장들>을 필사를 하면서 왠지 나도 필사를 조금씩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필사를 통해 내 감정이 더 풍부해진 것 같아서 이렇게 좋은 경험을 선사해준 출판사 관계자님에게 감사한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 본 도서는 문학세계사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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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윌 파인드 유
할런 코벤 지음, 노진선 옮김 / 문학수첩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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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할런 코벤 작품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은 걸작 스릴러!

👨‍🍼할런 코벤 저자가 신작 <아이 윌 파인드 유> 으로 독자의 곁으로 돌아왔다. 그토록 기다렸던 할런 코벤 작가의 신작이라 얼마나 반가운지. 첫 장부터 넘기는 순간 역시 할런 코벤 답게 역시나였다.

👨‍🍼죽은 줄 알았던 아들을 되찾으려는 젊은 아버지의 목숨을 건 사투를 그린 스릴러 <아이 윌 파인드 유>는 데이비드의 1인칭 시점과 레이철, 매켄지 부자, FBI 콤비, 헤이든 페인 등 조연 등장인물들의 시점을 번갈아 가면서 전개되는 이 작품은 숨 가쁘게 읽을 정도로 흡입력이 대단한 작품이다.

👨‍🍼결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 작품은 그동안 할런코벤이 보여주었던 스펙터클한 액션과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 사이사이에 깊게 생각해 볼만한 문제를 던져줌으로써, 지금까지 할런 코벤 작품 중 왜 최고라는 찬사를 받는지 알게 되었다.

👨‍🍼특히 이 작품에서 주목할 만한 점이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의 죽음에 공모할 수 있는 최신 미디어의 폐해, 자본 논리에 의해 쉽게 휘둘리고 무시되는 생명윤리, 상류층의 위선 등이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 생각해볼만한하다.

👨‍🍼할런 코벤 저자의 신작 <아이 윌 파인드 유>에서 또 주목할만한게 있다. 바로 실력있는 FBI 요원 맥스 번스타인과 세라 자블론스키의 콤비이다. 이 둘이 이 작품의 재미를 주는 주요한 인물이 아닐까 싶다. 이 콤비들이 나올때마다 나도 모르게 웃게 될 정도로 맥스 번스타인과 세라 자블론스키의 콤비를 할런 코벤 작가의 다른 작품에서도 계속 만나고 싶어진다. (시리즈로 나오면 안되나요?)

👨‍🍼 실력 있는 FBI 콤비와 경찰들이 데이비드를 일거수일투족을 추적하고 , 과거에 얽혔던 인연들이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 과연 데이비드는 아들을 되찾고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그 시간까지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을정도로 극도의 긴장감을 느꼈다.

👨‍🍼지금까지의 할런 코벤 작품 중 최고의 작품일 정도로 저자의 특유의 정교한 미스터리와 반전이 빛나는 작품으로 할런코벤 저자의 실력이 충분히 발휘가 될 정도로 한 편의 영화같은 작품이었다.



*본 도서는 문학수첩에서 진행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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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이르는 꽃
로카고엔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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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 유스케, 미쓰다 신조를 이은 호러 신예 작가가 등장했다. 바로 로카고엔 작가이다.

🌸첫데뷔작인 <호네가라미>를 출간하여 SNS에서 입소문으로 화제가 된 작가인 로카고엔 작가의 신작 <죽음에 이르는 꽃>이 정식으로 한국에 출간이 되었다. 이 작품은 신예 호러작가 로카고엔 작가가 선보이는 인간의 잔혹함을 잘 그려낸 작품으로, 읽으면 읽을수록 마치 꼼짝 못 할 덫에 걸린 정도로 압도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신비한 외모의 남성과 맞닥뜨린 사람들이 눈앞에 놓인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결말을 맞이하는지를 그린 작품으로, 우연한 만남에 얽힌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을 다룬 괴담소설이다. 미쓰다 신조의 후예로 일본에서 큰 화제를 일으킨 로카 고엔 저자의 <죽음에 이르는 꽃>은 일곱 가지 죄악을 태연하게 저지르는 가족들 앞에 나타나 아버지의 믿음을 설파하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남성의 실체를 밝히는데 중점을 두고 있지는 않다. 쉽게 믿어버리고, 자신의 상황에 따라 다시 그 믿음을 내던지는 평범한 사람들의 실체를 밝히는데에 중점을 두고 있는 작품이다.

🌸로카 고엔 저자의 <죽음에 이르는 꽃>은 한 가족을 둘러싼 사건을 이야기로, 우선 폭군 같았으나 능력 있는 시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어쩔 수 없이 시어머니를 모시게 된 장남과 결혼한 며느리의 이야기이다. 미사키는 하얀 아스파라거스처럼 섬세하고 다정했던 남편의 눈에서 빛이 사라지고 시아버지 대신 폭군이 된 시어머니의 시달림을 혼자 감당해야만 했다. 그런 며느리 앞에 나타난 사람이 바로 이 작품의 핵심적인 인물 바로 구네 니코라이이다.

🌸일곱 편의 소설마다 완전히 무녀진 주인공 앞에 항상 그 미상의 남자가 나타난다. 러시아 혼혈인지 눈부신 그 외모를 본 이들은 '눈을 찔러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니코라 불러주세요' 라며 친근하게 다가가는 이 남자. 비범한 외모 덕분인지 등장인물에게 닥친 슬픔은 니코를 보자마자 사그라들고, 점차 구네의 말을 맹종하게 된다. 구네의 말을 따르다 보면 과거에는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라도 지금은 죽이고 싶은 상대가 일순 사라질 수 있고, 사고로 죽은 아이도 살아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그녀의 인생을 바꿀 선물을 하는 구네 니코라이.. 하지만 그 선물은 누군가에게 가장 잔인한 대가를 치르게 되는 선물이었다. 그 선물은 파국을 선사하지만 그 파국의 과정은 너무나 매력적이고 탐미적이기까지 한다.

🌸이 작품을 읽는내내 혼란스럽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는것을 멈출 수 없을 정도로 나도 모르게 빠져 들게 되는 마성의 소설임은 틀림없는 것 같다. 이 작품은 호러소설이기는 하지만, 공포심을 자극하는 직접적인 소재가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무서운 책은 분명하다. 아찔하고 섬뜩하고 마치 구토가 올라오는 것 처럼 이 작품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본 도서는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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