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꼭! 꼭 지킬게
장 르로이 글, 마티유 모데 그림, 김미선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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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6세, 5세, 4세 연년생 사남매를 키우며 새 학기를 맞이하는 시기라, 아이들의 단체 생활과 규칙 지키기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 책은 꼬마 늑대 미미가 숲으로 첫 사냥을 떠나며 엄마와 한 약속을 지켜나가는 과정을 정확하고 흥미롭게 담고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부모나 친구와 한 작은 약속들을 왜 지켜야 하는지 말로만 설명하기는 한계가 있는데, 미미의 고군분투를 통해 그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약속 지키는 것을 어려워하던 아이가 책을 읽고 난 후 스스로 "나도 미미처럼 약속을 꼭 지킬 거야"라고 말하며 행동을 고쳐나가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습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 새로운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사회성을 길러주기에 매우 유익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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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수집가
이아 지음, 한요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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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감정 표현력을 키워주고 싶어 읽게 된 책입니다. "봄이 오고 있어요. 콧잔등이 간질간질, 살랑살랑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요"와 같은 시적인 문장과 다정한 그림체로 사계절의 풍경을 잔잔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평소 주변 환경의 변화나 자신의 감정을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것에 다소 서툴렀던 아이가 이 책을 읽은 후에는 벚꽃이나 봄바람을 느끼며 스스로 계절을 관찰하고 먼저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극적인 내용 없이 조용히 책장을 넘기며 아이와 대화 나누기 좋은 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해지고 마음이 유연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감수성이 자라나고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유아기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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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노래
김상한 지음, 최정인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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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처음부터 차분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아이와도 자연스럽게 조용히 보게 됐어요. 고래를 바라보는 소녀의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큰 사건이 없어도 감정이 잔잔하게 전해져서 읽는 내내 마음이 차분해지더라고요. 화려하게 시선을 끄는 책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 오래 남는 느낌이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고 나서도 한동안 여운이 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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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동물들의 봄맞이 운동회
스토우 아사에 지음, 이토우 치사 그림, 김수정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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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가장 먼저 느낀 건 책 전체에 봄 기운이 가득하다는 점이었어요. 숲속 동물들이 어울려 운동회를 준비하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고, 장면마다 숨은 친구들을 찾는 재미도 있어서 아이가 책을 보는 내내 자꾸 앞뒤를 오가며 들여다보더라고요. 그냥 읽어주는 책이라기보다 같이 찾고, 따라 보고, 반응하면서 보게 되는 책이라 더 재밌었어요. 읽고 나니 괜히 바깥에 나가 봄바람을 느끼고 싶어질 만큼 산뜻한 분위기가 오래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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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계단
마스다 미리 지음, 히라사와 잇페이 그림, 김수정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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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계단은 꼬마 오징어 오달이가 이상한 계단을 발견하고,
그 계단을 내려갈수록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점점 어려져
결국 오달이 또래가 되어 함께 신나게 노는 이야기입니다.
산호초 오르기, 먹물 쏘기, 미끄럼 놀이, 숨바꼭질을 하다가
밤이 되자 이번에는 오달이가
아이처럼 된 할머니, 할아버지를 달래며
다시 계단을 찾아 나서는 흐름도 인상적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니
설정 자체를 무척 재미있어했고,
할머니·할아버지가 아이처럼 변하는 장면에서는
집중해서 보더라고요.
신나게 읽히지만 결국 마음에 남는 건
같이 놀아주고 함께 있어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읽으면 더 따뜻하게 다가오는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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