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회사는 직원을 설레게 한다 - 직원을 모험가로 만드는 두뇌 속 탐색 시스템의 비밀
대니얼 M. 케이블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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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채용 때는 창의적이고 주도적이었던 직원이 금세 의욕을 잃을까? 이들에게 열정을 되찾아줄 방법은 없을까?

직원들이 업무에서 의미를 찾으며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하려면 #탐색시스템 을 자극해야한다.

이 책은 탐색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고, 탐색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세 가지 자극 요소, 즉 자기표현, 실험, 목적의식을 하나씩 다루면서, 탐색 시스템 활성화를 통해 기업 실적도 높이고 직원들의 삶도 개선시킨 사례들을 살펴보고, 직원들의 잠재력을 활성화하여 열정과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주변 환경에 대해 가능한 한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을 때, 의외의 것을 발견하고 새로운 무언가를 기대할 때 탐색 시스템이 작동되고 도파민이 폭발적으로 분비되어 즐겁고 아찔해지며 시간의 흐름을 망각하게 된다.

긴장되는 상황에서 '나는 침착하다'라고 암시하는게 좋을까? '나는 기대된다'라고 암시하는게 좋을까?

긴장을 '불안'으로 해석할 경우 공포감이 열정과 창의력을 잠식한다. 반면 긴장을 '기대'로 해석하는 경우에는 탐색 시스템이 활발해지면서 더 낙관적이고 창의적으로 상황을 즐기게 된다. 즉 열정과 기대를 높여줄 때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성이 커지는 것이다.

1. #자기표현 을 통한 직원들의 탐색 시스템 자극.
인간은 자기 본모습을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내적 충동을 가졌고, 인간으로서 진정한 자아를 인정받고 싶어한다.

1)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자기 모습을 공유
최고의 자기 모습 활성화는 탐색 시스템을 자극해 신체적, 정신적 기능을 개선하고 수행 성과를 높인다.

2)타인이 생각하는 최고의 자기 모습을 공유
사회관계망으로 최고의 자기 모습을 활성화한 사람들은 면역력이 강화되고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이 높아지며 불안이나 부정적 생리자극이 줄어든다. 최고의 자기 모습을 스스로 생각했을 때보다 남들이 알려주었을 때 그 효과는 더욱 크다.

3)개성적 직함 사용하기
자기를 보다 잘 드러내는 자신의 가치, 정체성, 재능, 강점, 열정을 반영한 개성적 직함을 사용하여 긍정적인 감정과 목적의식을 자극한다.이는 팀의 역동성 또한 개선시키며, 직원들로 하여금 '우리 속의 나'를 깨닫게 한다.

2. 놀이와 #실험 을 통한 직원들의 탐색 시스템 자극.
해고 등 두려움 시스템은 직원들의 집중도가 높아지기는 하지만 창의성, 헌신, 학습이 방해받는다. 놀이와 실험을 통해 탐색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것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조직이 적응하고 번성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학습된 무력감에 빠져 있던 직원들이라 해도 리더가 겸손하게 귀를 기울이며 직원들에게 스스로 환경을 탐색하고 개선할 기회를 줄 때 탐색 시스템은 활성화되고 직원들은 열정적인 태도로 더 활기찬 존재가 된다.

3. #목적의식 설정을 통한 직원들의 탐색 시스템 자극.
목적의식은 건강과 수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에너지를 부여하고, 열정, 내적동기 부여, 회복탄력성을 높인다. 그러나 목적의식은 개인적, 감정적이기 때문에 리더가 불어넣어주기 어렵고, 이를 유지하는 일은 더욱 어렵다.
따라서 직원들이 자기 업무의 영향력을 확인 할 수 있도록 해야하고, 왜 자기 업무가 필요한지 나름의 이야기를 만들도록 해야한다.
스스로 이야기와 목표를 설정한 경험은 직원들의 탐색 시스템을 활성화하여 더 큰 열정을 느끼게 하고, 행동의 동기, 지속력, 회복탄력성에 긍정적 영향을 주어 업무에 더 전념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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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의 위로
톤 텔레헨 지음, 김소라 그림, 정유정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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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톤텔레헨 은 네덜란드 의사로 딸에게 이야기를 지어 들려주다가 동화작가가 되었다.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읽힐 수 있는 #동화소설 #우화 로 실려있는 51편의 글들은 짧지만 생각이 오래 머문다.

주인공 다람쥐.
친구들의 걱정을 들어주고 같이 고민해주고 위로해준다. 가끔 울적해하기도 하지만 스스로를 잘 위로하고 다독인다.

다람쥐의 절친인 개미.
다람쥐와 맛난 너도밤나무꿀을 함께 나눠먹고,이심전심 말을 다 안해도 뜻이 전해지는 사이로 서로 바람결에 편지를 띄운다.
아는게 많아 머리가 가끔 무거울 때가 있다.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남겨지는 다람쥐와의 이별이 신경쓰여 쉽사리 떠나지 못한다.
다람쥐한테 자기가 지겨워질 때가 있는지 묻기도 하고 둘 사이가 언젠가 끝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는 애정어린 사이이다.

다람쥐의 각별한 친구 코끼리.
한 가지에 꽂히면 계속 도전하며, 죄충우돌 어딘가에 계속 부딪히고 떨어진다.
춤추고 우당탕거리며 움직이는 걸 좋아해 실수도 하지만 미워할 수 없다.

그외 수많은 동물들이 등장하는데 종이 매우 다양하여 작가 주변 인물들에게서 연상한 별명은 아닐까하는 생각들기도 한다.

51편 중 인상적인 한 꼭지를 뽑자면

이른 아침 장수말벌이 다람쥐집을 방문한다.
장수말벌이 작은 상자 속에 태양을 담아왔다.
밖을 보니 숲이 춥고 어두우며 도와달라는 외침으로 가득하다.
장수말벌이 상자를 열자 태양은 다람쥐집 천장으로 빠져나갔다.
장수말벌은 자신의 벌침을 다람쥐에게 주며, 태양을 혼자서만 가질 것이라고 한다.
천장에 있는 태양의 빛과 열기로 다람쥐는 힘들다.
장수말벌이 태양을 다시 집어넣으려했지만 태양은 창문 밖으로 미끄러져 나가 원래 있었던 하늘 위 높이 올라가버렸다.
장수말벌은 우울해했지만 밖은 다시 빛이 들고 바람이 잠잠해지고 새가 우는 아름다운 날이 되었다.
장수말벌은 자신이 가진, 달보다 더 큰 것이 담겨있는 보이지 않는 상자를 보여주고는 날아가버렸다.
자신의 벌침을 남겨두고서.
다람쥐는 벌침을 스스로도 찾지 못할 서랍장 깊숙한 곳에 넣어둔다. 개미가 벌침은 아무 데도 쓸데가 없다고 했기에.

자신의 욕심이 세상 모든 이들에게 피해를 입히는데도 자기 욕심을 채우려는 장수말벌.
장수말벌에게는 중요하지만 다른이에게는 쓸데없는 벌침.
장수말벌은 자신에게 제일 중요한,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벌침을 내팽개치고, 허황된 것을 갖겠다고, 모두의 것을 혼자 갖겠다고,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가로채겠다고 하는 캐릭터같다.
아...어디서 본 듯도 한데...


책장을 넘기며 삽화를 보고 있자니 다람쥐와 너도밤나무꿀을 넣은 차 한잔하며 담소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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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리커버 및 새 번역판) - 유동하는 현대 세계에서 보내는 44통의 편지 지그문트 바우만 셀렉션 시리즈
지그문트 바우만 지음, 오윤성 옮김 / 동녘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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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회학자 #지그문트바우만 이 쉼없이 변화하는 현대세계에서 앞으로 점점 더 큰 문제가 될 중요한 주제들에 관해 쓴 편지글 44통으로 구성되어 있다.
44는 폴란드 낭만주의 시인 아담 마치키에비치의 '그의 이름은 44'에서 따왔으며, 자유의 힘과 자유를 향한 희망, 자유의 도래를 상징한다.

인터넷, 프라이버시, 가족관계, 청소년과 청년세대, 교육, 소비문화, 불평등 등 현대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저자와 함께 들여다보고,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다.

쉼없이 변화하는 불확정성의 시대에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현대인들이 겪어야 할 불안과 공포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1925년생 저명한 사회학자의 통찰을 보여준다.(2010년에 썼으니 85세 전후의 글이다.)

또한 유동하는 현대사회를 영화와 연구서, 문학작품들을 통해 설명하고 있는데, 특히 저자가 애정을 갖고 소개한 알베르 카뮈의 #시지프의신화 ( #시시포스신화 )와#반항하는인간 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 고독한 시간은 홀로 조용히 생각을 그러모아 숙고하고 반성하고 창조하는 시간이다. 우리는 그러할 수 있는 시간들을 잃어간다.
인터넷, 휴대전화에 중독되어 잠시라도 SNS, 문자를 확인하지 않고는 배기지 못한다.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손에 손을 맞잡던 면대면 상호작용의 기술은 도태되어가고, 가장 가까운 주변에 있는 사람, 가족들과 얼굴을 맞대고 소통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혼자일 때도 더 이상 혼자일 수도 혼자일 필요도 없는 세상이다. 사적인 시공간과 공적인 시공간 사이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언제든 연락 가능한 상태를 요구받는다.
따라서 홀로 자기 자신하고만 지내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 지 모른다.

**매력적인 가상세계 속에서는 보여지는 것이 중요하고, 보여야만 중요해진다. 최신추세를 따라 잡지 못하는 인생은 실패한 인생이라는 생각에 설득당하고 있다. 우리가 사는 물건들은 우리가 되고 싶은 존재의 증표이자 타인이 우리에 대해 생각했으면 하는 모습의 증표가 된다.
수시로 알게 모르게 광고에 노출되고, 소비지향적인 사회적 압력에 발맞추기 위해 소비의 욕망은 거대해지고 정당화된다. 욕망과 만족 사이의 간격이 짧아지고, 더 많은 양을 추구하는데 이는 질을 포기한 결과이다.
온라인 네트워크에 일찍 노출된 청소년의 소비 씀씀이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소비하기 위해 부모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는데, 성인이 되어 경제적 자립이 늦어지면서 빚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부가 분배되는 양상, 즉 사회적 불평등은 사회 악폐의 확산과 강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사회가 불평등할수록 인구대비 범죄자, 비만, 청소년 임신, 정신질환 비율이 증가한다는 통계가 있다.
사회적 불평등의 문제는 사회적, 정치적 분열과 동요, 불안을 야기하는데 물질적 자원의 불평등뿐만 아니라 생명유지에도, 존재에도 불평등의 문제가 있다.

****불확실성, 예측 불가능한 것은 두려움과 불안을 야기한다.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는 유일한 방법은 미래의 사건이 우리의 바람과 일치하게 만들고 바람직하지 않은 시나리오는 피하기 위해 서로 힘을 모으고 함께 노력하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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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키터리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권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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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문학동네 에서 3월의 #뭉클팩 으로 읽게 된 책이다.

올리브 키터리지라는 인물과 그녀가 살고 있는 작은 해안 마을 크로스비 주민들이 삶을 살아내는 이야기로 연작소설 13편으로 구성된 인상깊은 장편소설이다.
가족, 사람들의 외로움과 두려움, 노년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나이에 따라 다르게 다가올 수 있는 책으로, 앞으로 여러 번 다시 꺼내 읽게 될듯하다.


오랫동안 각자 다른이에게 연정을 품었던 부부.
갓 결혼한 며느리가 못마땅해 소심하고 황당한 복수를 하는 시어머니.
부모를 떠나고자 하는 자식과 자식을 곁에 두고자 하는 부모.
실제 마음과는 달리 고약한 말을 내뱉게 되는 가족.
부모의 자살에 대한 기억으로 괴로워하는 자식들.
이십이 년동안 내연의 관계를 유지하지만 자기가정은 지키고 싶어하는 남자.
결혼했지만 옛 연인을 다시 보러온 남자.
더 이상 의지가 되지 않고, 서로가 궁금하지 않으며,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는 권태한 부부.
상처를 가득 안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는 사람.
다른 사람의 불행, 괴로움, 슬픔으로 위로 받으려는 사람.
하루동안에도 행복과 불행사이를 오락가락하는 마음.
배우자 사별 후 홀로 저물어가는 삶.

p.461
매일 아침 강변에서 오락가락하는 사이, 다시 봄이 왔다. 어리석고 어리석은 봄이, 조그만 새순을 싹틔우면서. 그리고 해를 거듭할수록 정말 견딜 수 없는 것은 그런 봄이 오면 기쁘다는 점이었다. 물리적인 세상의 아름다움에 언젠가는 면역이 생기리라고는 생각지 않았고, 사실이 그랬다.


꿈꾸었던 행복이 깨지고 예기치 못했던 불행이 슬그머니 곁에 와 있다.
그럼에도 살아낸다.
그 삶의 파도속을...

책을 읽는 내내 던킨도너츠가 먹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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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한 삶, 존엄한 죽음 -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게서 삶의 의미를 배우다 삶과 이야기 2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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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이자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이며, 인간의 죽음에 대한 연구로 평생을 보낸 #죽음학 권위자 #퀴블러로스 가 1980년에서 1985년 사이에 했던 네 번의 강연을 생생하게 담은 강연집이다.

이 책은 충만한 삶을 살기위해, 존엄한 죽음을 맞기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죽음을 앞둔 사람들과 그 가족들, 그들을 도우고자 하는 사람들, 나아가 언젠가는 죽게 될 우리 모두를 위한 안내서라 할 수 있다.

* 아이를 둔 엄마나 아빠가 죽음을 앞두고 있다면 그 사실을 아이에게 알려야 할까? 다가올 형제의 죽음을 아이에게 알려야 할까? 죽음을 앞둔 사람이 마지막까지 충만한 삶을 살도록 도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우리는 상징언어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불치병이나 비극을 알리려는 사람들은 보통 세 가지 언어를 사용한다.
솔직한 표현, 언어적 상징 언어, 비언어적 상징 언어.
자신의 심정을 잘 터놓지 않는 사람들, 충격과 마비의 단계에 빠져 상징적인 언어로 도망치려고 하는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하다.
그들의 상징언어, 특히 비언어적 상징언어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아이들의 말에 귀를 귀울여라. 아이들의 언어를 배워라. 그 언어가 도움을 청하는 이의 언어이다. 그 언어를 배우면 진정으로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다.

** 인간의 다섯가지 감정, 즉 공포, 상심, 분노, 질투, 사랑에게 권리를 주어라.
다섯 가지 자연의 감정을 존중하고, 이것을 부자연스러운 감정으로 바꾸지 말아야 한다. 부자연스러운 감정들은 결국 나중에 우리의 어깨를 짓누르는 여한이 된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지 모른다는 공포와 예상치 못한 큰 소리에 대한 공포. 인간의 자연스러운 공포는 이 두 가지 뿐이다.
그 외는 모두 부자연스러운 공포이다. 수천 가지의 부자연스러운 공포 때문에 사는 것이 힘들다. 공포에서 자유로운 삶을 사는 사람만이 진실로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다.

상심은 상실의 아픔을 소화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아이가 울고 싶을 때 울어야 어른이 되었을 때 자기연민이 덜하다.
아이가 화를 낼 때 가만히 내버려 두어라. 길어야 15초를 넘지 않는다. 억누르기만 하면 나중에 분노와 복수심과 증오로 가득차게 된다.

사랑은 무조건적이어야 한다. 사랑은 요구하지 않는다. 사랑은 지키고 보살피며,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아이를 조건 없는 사랑과 확고한 규율로 키워야 한다. 진정한 사랑이란 상대가 가르침을 배우도록 허락하는 것이다. 배우지 못하게 막지 않는 것이다.

p.220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도와야 합니다. 하지만 도움과 구조의 차이를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구조란 상대의 삶에서 어떤 사실을 돌이킬 수 없는 것으로 못 박는 짓입니다. 도움은 상대가 겸손을 배워 도움을 청할 때 거기 있는 것입니다.


*** 당신의 마음에 꽁꽁 숨겨두고 있는 검은 토끼를 찾아보라.
먼저 자신을 치유하지 못하면 세상을 치유할 수 없다.
부정적 태도는 부정적 태도만 먹고 살 수 있다.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자. 자신의 부정적 태도를 직시하고 그것을 버릴 용기를 내어야 한다.

p.239
화가 나고 기분이 나쁘고 짜증이 치솟아도, 누군가가 밉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도, 그건 여러분의 문제이지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닙니다.

p.200
자신의 삶은 온전히 혼자의 책임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러니 배회하고 남의 어깨에 기대 울며 자기연민으로 힘을 낭비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지금 서 있는 곳으로 여러분을 데려온 것은 여러분 자신과 여러분이 내린 결정입니다.


죽음의 사연들에 눈물을 글썽이며 읽게 되는 책이고, 나에게 부정적인 태도, 자기 연민은 없었는지 반성을 하게 하는 책이다. 외면하고 싶어하지만 죽음은 필연이다. 삶이 좀 더 충만해질 수 있는 죽음을 생각해본다. #엘리자베스퀴블러로스 의 다른 책도 곧 찾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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