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파르데스 공부법
이대희 지음 / 빅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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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자녀의 공부법과 가정교육에 대한 서적들을 읽다 보면 종종 듣게 되는 단어들이 몇 개 있다. 유대인, 하브루타 같은 것들 이다. 이는 유대인들이 가정 교육을 매우 중요시 했고 유대인들의 교육 방식이 창의력을 기르고 공부의 힘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일 것 이다. 나는 이와 관련해 다양한 책을 읽어 봤지만 '파르데스'라는 단어는 낯설었기에 이 책이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자연스럽게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았지만 대한민국 부모들은 별도의 부모 준비나, 자녀 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 아무것도 대비하지 못한 채 양육이란 걸 하게된다. 그러다보니 아이의 가정교육이나 공부를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 확립이 서지 않은 채 그때 그때 임기 응변식으로 대응 하기 마련인 것 같다.

아이들에게 공부는 꼭 필요하다 그러나 그 공부라는 것이 우리 세대에 했던 암기식 학습 공부가 아니라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찾고, 위기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공부여야 할 것 이다. 이를 배우기위해서 유대인들이 실천한 파르데스라는 것이 숨겨진 본질을 터득하는 공부법이라고 한다. 유대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이 파르데스 공부법을 통해 삶의 통찰력과 지혜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에서는 현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유대인이 어떤 역사와 사상을 가지고 자녀 공부를 지도 하였는지, 파르데스 공부법은 무엇인지를 소개해 주고 있다. 파르데스는 단순한 학습법이 아닌 삶을 대하는 안목, 인간관계에 대한 이해, 창의력을 향상 시키는 방법 등 한 사람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필요한 인성, 지식, 예의 등 다양한 공부법을 터득할 수 있는 공부법이다. 본 책에서는 단순히 이론을 전달하는 것에만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실제 우리나라 가정에서 어떤식으로 응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예시를 포함한 방법이 설명되어 있어서, 종교적 이유나 다른 이유로 실천하기 힘들 경우에도 충분히 파르데스 공부법을 이해 및 활용할 수가 있도록 가르침을 주기도 한다.

이 책에서 여러가지를 배우고 도움을 얻었지만 그 중에 가장 나에게 와닿는 것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교육이 바로 인성 교육 이라는 점이다. 모든 부모들이 다 알고는 있지만 눈에 보이는 다릇 것들로 인해서 잊고 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듯 하다. 너무나 기본인데 다른 아이들에게 뒤쳐질까봐 성적, 학습, 기술적인 교육 쪽으로만 치우치고 있는건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지금 이라도 인사하는 법, 식사 예절 법을 시작으로 파르데스 공부법으로 서툴지만 꾸준히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갖아야 겠다. 이 공부법을 실천하여 아이와 함께 앞으로 어떻게 살아 나가야 할것 인지 스스로를 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하며, 인생을 주체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싶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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