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왕 곤충 슈퍼 대도감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11
이수영 지음, 남상호 감수 / 글송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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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을 보여주자 마자 7살 아들은 신나서 읽기 시작한다.

곤충이나 공룡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실사 사진이 첨부되어 있는 데다가 설명이 어렵지 않게 되어있어서 아이가 읽으면서 나에게 선생님처럼 설명을 해주기도 하였다.

"엄마 청가뢰는 만지면 안되요 독이 있데요"

요즘에는 거의 대부분 도시 아파트에서 거주하기 때문에 사실 볼 수 있는 곤충에 한계가 있다. 가끔 보는 곤충 이라고 해봐야 잠자리, 매미, 파리 정도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더 곤충에 관심을 갖고 신기해 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 전에 보유하고 있던 곤충관련 도서들은 종류별로 나눠서 너무 상세한 설명들로 인해 아동들이 읽기에는 다소 어려운면이 있었고, 백과사전의 느낌이어서 연령대에 안맞는 듯 했는데, 이 책은 작가가 곤충전문 사진작가인 만큼 사진이 매우 정확하고 상세하게 잘 나와있었고, 무엇보다 유치원, 초등저학년 수준에 잘 맞는 설명이여서 참 좋았던 것 같다. 곤충이 태어나서 성충이 되기 까지의 사진과 설명이 잘 되어 있고, 아이들의 귀에 쏙쏙 들어갈 수 있도록 곤충의 특징을 잘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표지의 내용만 봐도 그렇다. '똥을 먹다! 불쇠똥구리', '무서운 독이 있다! 청가뢰' 이런식의 표현 말이다. 아이들에게 낯선 곤충들도 이렇게 특징을 설명해 놓으니 아이가 청가뢰라는 곤충은 독이 있어서 만지면 안되는 구나라고 머리에 각인이 되면서 훨씬 더 흥미로워 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차례에 아이들이 찾기 쉽게 ㄱ,ㄴ,ㄷ 순으로 배열이 되어있으며, 각 곤충별로 곤충상식과, 분류, 크기, 활동기, 탈바꿈, 사는곳이 씌여져 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한살이 라는 이름으로 유충이 성충이 되기까지의 상세한 사진과 어떤방식으로 집을 짓거나 사냥을 하는지 숫컷과 암컷의 생김새, 차이점 등도 설명하고 있다. 복잡하거나 어려운 단어를 쓰지 않고 최대한 아이들이 이해하기 편하게 해 놓은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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