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명상, 깨어남 이후 달라지는 것들
라중남 지음 / 좋은땅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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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명상" 이라는 단어 자체가 나에게는 매우 생소하고 낯설기만 한 단어이다. 그래서 더 호기심에 읽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저자도 처음부터 명상지도자를 하려고 했던 건 아닌 것 같다. 우연한 기회에 명상을 접하고 구도의 길을 가고 있다고 한다. 책에는 이 책으로 내면의 평화와 행복을 누리시길 기원드린다고 메모지에 적혀있었다. 이 저자의 진심이 와닿아서 더 집중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멀게만 느껴졌던 명상을 다양한 인물과 상황을 예시로 들어 쉽게 설명해 놓았다. 명상의 기본이 '내려놓음'이라한다. 바쁜 일상과 빠른 변화에 사람들은 본인 자신을 들여다 볼 시간적, 심적 여유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나 또한 그렇다. 아침에는 아이들 등교준비, 오후에는 일을 하고 저녁때 오면 또 밀린 살림과 아이들 과제를 봐주느라 나를 위해 시간을 쓰는 것은 유일하게 이렇게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이시간 뿐이다. 그나마 나는 책 한권 읽을 시간은 있으니 얼마나 나는 행복한 사람인가 싶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 명상을 왜 하는지 조차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근데 이제 명상을 하는 이유를 알듯 하다. 나 스스로 행복하기 위해서 라고 생각한다. 여러 상황에 맞춰 사느라 피곤한 나의 몸은 휴식이 필요하고 스트레스 받은 나의 정신은 치유되어야 행복이란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돈이 많아 사고 싶은걸 사서 행복할 수도 있고 명예욕으로 내가 하고싶은 지위에 올라 복받치는 감정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일시적인 감정의 행복이 아닌 진짜 행복은 내면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한다. 지친 나의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진정한 나의 모습을 직면하여 본인 스스로 평화와 행복을 느끼는 것 말이다.

명상은 과학적으로도 증명이 되었다고 한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나 자기 조절 능력 등도 조절 하는데 도움이 되며, 업무 처리 향상에도 기여 한다고 한다. 과학적, 의학적으로도 증명이 됐다고 하니 나도 진지한 자세로 배워보고싶다는 생각이 더 들게 되었다. 이 책에는 구체적인 명상 방법도 제시 되어 있었으나 나는 아직 부족한 면이 많아서 그런지 실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글을 읽으면서 따라 하려니 우선 집중이 안되고 자세가 흐트러져서 우선은 머리로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았다. 걷기명상, 자애, 연민 명상 등 명상법은 다양하고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명상법도 다양했다. 아직 완벽한 명상법을 숙지 하지는 못했지만 내가 읽고 느낀바로는 우선 나의 몸의 반응을 자각하고 알아차리는 것이 기본 수행 되어야 하는 것 같다. 나의 호흡이 지금 들숨인지, 날숨인지, 나의 몸의 어디서 무겁고 ,어떤 반응이 있는지 등을 스스로 인지하고 그것들을 관찰해야 더 깊은 내면의 명상법을 적용할 수 있는 것 같다.

지금 당장 내가 완벽한 명상수행을 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런 요행을 바라면 그것 또한 욕심이라고 생각한다.그러나 시간 나는 틈틈히 나의 욕심, 불쑥불쑥 떠오를는 잡생각들을 관찰하고 5분이라도 열심히 명상법을 연습해보려고 한다. 조금씩 조금씩 걱정, 욕심, 분노, 미움 등을 내려놓자 생각하고 이를 반복하다 보면 나도 점점더 내면의 행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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