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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홍신자 지음 / 명진출판사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책방에 갔다가 제목이 맘에 들어 펼쳐 들었다. 첫 아기가 생긴 후 참으로 '자유'의 즐거움을 되새김길 하던 중이었다. 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몸을 보살펴야 한다는 결심으로 이어지던 때이기도 했다. 시기 적절하게 내 손에 쥐어진 이 책은 어떻게 내 몸을 사랑할지 그 길을 보여주었다.  우리 사회에서 특히, 여성으로서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갖고 그 몸을 관찰하고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낯선 일인가! 21세기를 산다지만 이 사실은 별로 달라진게 없는 것 같다. 숨겨야만 하는 것으로 알았던 몸이라서 내 눈으로 관찰하는 일도 어색할 따름이다. 사회가 부여한 아름다운 몸의 기준으로 또 어떠한가 말이다.  그러나 저자는 몸을 그 어떤 기준에도 상관없이 사랑하고 돌봐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몸에 대한 자부심에서 출발한 몸 사랑하기는 먹는 일에 까지 이른다.   이 책은 몸을 단순히 도구로 생각하고 함부로 대하는 실수를 바로 잡고 마음과 긴밀히 연결된 몸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