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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플레이션 시대의 경제지표 - 주식 차트나 기업 실적보다 더 중요한 경제 흐름 읽는 법
에민 율마즈 지음, 신희원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10월
평점 :
제가 기업분석을 1년을 넘게 하면서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처음 보는 기업이라도 어느 정도 감을 잡고 접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거시적인 경제흐름에 대해서는 미국 CPI나 ISM 등등 이 단어자체는 많이 들어봤지만 공부를 안 해서 감조차도 없어요. 공부를 막상 하려고 해도 알아야 될게 엄청 많아보여서 막막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기업분석에 더 집중하고 나중에 경제흐름에 대해서 공부하자라고 생각이 굳을 무렵, 얇고 좋은 책이 하나 나와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 제목은 [세계 인플레이션 시대의 경제지표]구요. 책이 좀 작고 200쪽 정도라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전체적으로 경제흐름에 대한 맛을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책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볼께요. ^^
저자는 경제지표를 읽기 전에 알아둘 것은 두가지라고 합니다. 먼저 그 경제지표가 무엇인지보다 그 숫자에 대한 의미를 해석하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다른 나라의 여러 지표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보는 것입니다. 쉽지는 않지만 예를 들어 대만의 반도체 수주가 떨어졌을 때 주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아야 된다는 거에요. 이런 분석의 첫 단계는 미국>일본>중국>유럽 순으로 지표를 읽는게 좋다고 합니다. 미국이 세계 경제의 제일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일본과 중국은 광공업생산지수라고 해서 다양한 물건을 만들어 수출하는 이 숫자는 세계 경제의 선행지표가 됩니다. 그럼 반드시 봐야 될 미국 12대 경제지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부분이 제가 알고 싶었했던 부분입니다.
1. 고용통계
이 고용통계는 주가와 환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지표입니다. 중요한 이유는 매달 발표해서 현재의 경제상황을 알려주는 실시간 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다고 하네요. 특히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시장관계자들이 주시하고 있는 지표인데 이 숫자가 서서히 오르면 경기후퇴가 막바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신규 실업급여 신청건수
최근 들어 주목을 받는 지표로 실업급여 신청건수가 높으면 실직자가 늘어난 것이고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그리고 매주 발표되서 현재 상황을 잘 반영해주는데 빈도가 높다보니 노이즈가 낄 수 있어서 전체적인 트렌드를 봐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소매 매출액
미국은 개인 소비가 GDP의 70%라고 합니다. 그 중 소매 매출액이 개인소비의 1/3을 차지하고 있어요. 주의할 점은 구체적인 물건에 대한 데이터만 있고 미용실, 영화상영 등의 서비스에 대한 소비는 없습니다. 그리고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않은 수치로 단순히 이 수치가 높아졌다고 경제가 좋아졌다고 보면 안 됩니다. 소매매출액이 5% 증가했는데 물가상승률이 7%면 좋아졌다고 볼 수 없겠죠?
4. GDP
국내총생산이라고도 부르는 GDP는 주가나 채권동향을 파악할 때 쓰는 지표라기보다 각 나라의 경제규모를 파악하고 작년보다 더 나은 상황인지 등을 파악하는데 쓰입니다. 분기가 마감되고 한 달 후에 발표되서 후행지표인 점을 참고해야 됩니다.
5. 개인소득 및 지출
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라고도 부르는데 소비자물가지수 CPI의 선행지표라고 합니다. 개인소비자지출은 3년 이상 사용되고 고가의 상품에 해당하는 내구재 지출과 3년 미만의 비내구재지출, 그리고 서비스 지출이 있습니다. 특히 서비스지출이 65%정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개인소비가 늘어나면 물가가 오를 확률이 높아지므로 잘 봐두면 좋습니다
6. 7. 소비자신뢰지수와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고용통계만큼 중요하진 않지만 경기전환시점에 주목을 받기도 합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미국 콘퍼런스 보드라는 민간 조사기관에서 발표하는 지표로 5천세대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서 경제상황을 파악합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말그대로 미시간대에서 조사한 것으로 500명을 대항으로 전화설문을 합니다. 소비자심뢰지수는 고용정세에 대한 내용으로 후행지표 성격을 띄고,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개인소비의 감정에 집중을 해서 선행지표 성격을 나타냅니다.
8. 내구재 수주
앞에서도 이야기했던 내구재는 생산을 위해 수개월 전에 주문을 미리 받기 때문에 선행지표 성격이 보입니다. 경기 침체 단계에서 이 수치가 조금이라도 호전되면 앞으로 수개월 후에 침체가 끝날 것으로 보기도 한다네요. 그런데 경기가 좋은 상황에서 이 수치가 오르면 경기가 과열될 수 있다고 볼 수 있고 금리인상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9. 광공업생산지수
국내에서 생산된 광업과 제조업의 생산동향을 나타낸 지표로 특히 중국 광공업생산지수는 전세계 제조업의 움직임을 선행하고 일본은 현행, 미국은 후행지표로 봅니다. 제조업의 경우 경기에 따라서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서비스 중심의 미국이라고 할지라도 잘 봐둬야 됩니다.
10. ISM 제조업지수
Institute of Supply Management라는 전미공급관리자협회가 설문조사하는 것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구매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수요가 늘어서 제품이 많이 필요하다면 원자재와, 부품사용도 늘어나기 때문에 중요한 지표고 특히 채권시장이 이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 수치가 50이상이면 경기회복국면으로 보지만 금리상승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11. 신규주택허가건수
주택 역시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요. 금리가 높으면 대출이 힘들어져서 주택 수요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신규주택 허가건수가 늘면 주택을 짓기 위한 다양한 재료의 필요량이 늘고 곧 가전제품과 가구의 수요도 증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12. 소비자물가지수
CPI라고도 하며 미국 노동부가 매달 작성하는 것으로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표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치가 플러스면 물가 상승, 마이너스면 물가하락을 의미하고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2%정도의 물가 상승률이 적당하다고 본다고 합니다.
지금 정리한 내용은 이 책에서 아주 부분적이고 기초적인 내용을 쓴 것이고 앞으로 이 지표들을 토대로 발표날에 숫자를 정리해보면서 나름 해석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경제를 크게 보는 눈이 조금씩 길러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