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아저씨, 엉망진창이잖아요! 밝은미래 그림책 32
리우쉬공 지음, 조윤진 옮김 / 밝은미래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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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몹시 심심했던 대통령아저씨는 장관의 사무실에 놀러가게 됩니다
심심했던 대통령과 달리 장관은 정신없이 바쁘네요
온갖 서류들이 잔뜩 쌓여있고 사무실은 어질러져있었지요
그모습을 보고 대통령은 '다 엉망진창이잖아'라고 소리를 칩니다
그 소리를 들은 장관은 사무실을 깨끗이 정리했지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주방으로 들어가니 장관의 부인이 정신없이 바쁘네요
결국 장관은 부인에게 대통령에게 들었던 대로 '다 엉망진창이잖아'라고 소리칩니다
대통령에서 시작해 장관으로, 남자에서 여자로, 어른에서 아이로, 아이는 떠돌이남자에게..
점점 높은 곳에서(지위가 높거나 나이가 많거나) 낮은 곳으로 전해지는 엉망진창이야라는 말이 돌고돌아 마지막으로 닿은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대통령입니다
대통령도 결국은 자신의 할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국민으로부터 호통을 들을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면서 모두가 주변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야한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누군가로부터 엉망진창이야라는 말을 듣는 것은 유쾌한 일이 아니지만 왜 그런말을 듣게 되었는지 그말을 다시 듣지 않기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고 행동하는 주인공들을 보면서 나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더불어서 남탓만 하기보다는 나부터 변해야할 것은 없는지도 생각해보게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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