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브라이언 에븐슨 지음, 이유림 옮김 / 하빌리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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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어둠속에서도 서로 다른 크기와 밝기로 저마다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반짝이는 별들인 것 같기도하고 점들을 연결하고있는 선들에 집중해서보면 나이테나 지문같아보이기도하며 또 어떻게 보면 주위의 모든 것들을 빨아들인다는 블랙홀같기도 한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표지위에 쓰인 제목은 금방이라도 움직일듯 생동감을 보여주는데요

이책은 환상 호러라는 장르의 소설집으로 진실인지 거짓인지 불명확하며 사실인지 꿈인지 모호하고 경험인지 생각인지 애매한 상황에 빠진 여러 인물들을 만나볼수있습니다

이책에 수록된 작품은 총 22편으로 인간이 아닌 존재이며 인간에 대해 그리 호의적이지 않아 보이는 귀신이나 괴물, 외계인이 등장하기도하고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든 피조물들이 주인공이기도하며 욕심과 욕망에 사로잡힌채 하나의 목표에만 매달리는 인간들도 있고 지금껏 자신이 알고 있고 믿어 온 것에 대해 의문이 생기면서 한없이 흔들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짧은 이야기는 1,2장으로 끝나기도하지만 그 내용은 길이와는 상관없이 계속 생각나게하고 곱씹어볼때마다 새로운 의문이 생기기도하는 이야기들로 명확한 결론인듯하면서도 열린 결말을 보여주고 있어서 판타지 호러 장르를 좋아하고 즐기는 독자에게는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주는 책입니다

단편집이기에 시대와 배경이 서로 다른 이야기들을 만난볼수있다는 재미도 있는 책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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