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캐처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12
정서휘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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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고리안에 얼기설기 그물을 엮어내고 그 아래에 다양한 색상의 깃털 혹은 반짝이는 구슬등으로 장식하는 드림캐처는 특이하고 예쁜 장식물이기도하면서 지니고 있으면 악몽을 잡아주어 좋은 꿈을 꾸게 해준다는 믿음의 상징이기도합니다

이책에서는 드림캐처를 장식물이나 부적등의 무생물이 아닌 직접 꿈속으로 들어가 악몽을 꾸게 만드는 악귀를 물리치는 존재로 그리고있는데요

사후세계에서 선발된 일정한 자격요건에 맞으며 행동강령을 비롯한 규칙과 교육을 받은 이후의 존재가 현세로 돌아와 드림캐처로서 활동을 할수있습니다

드림캐처 3년차인 무혁은 자신의 지정 악몽자인 고등학교 2학년인 호진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기위해 전학생이 되어 등교를 하게 되는데요

호진은 오랜 학교폭력의 피해자로서 낮은 자존감과 과거에 대한 후회로 자주 악몽을 꾸거나 아예 잠을 설치고는합니다

꿈속으로 들어가 악몽을 꾸게 만드는 악귀를 퇴치하는 한편으로 악몽의 원인이 되는 호진의 후회와 고민을 덜어주려고 노력하는 무혁은 자신의 반에 드림체이서 태준이 전학을 오면서 상황이 복잡하게 꼬여있음을 알게됩니다

드림체이서는 후회하고 자책하는 인간을 대상으로 악몽을 꾸게 만드는 존재로서 드림캐처와는 반대되는 역할을 하고있는데요

인간의 후회와 죄책감은 드림체이서를 불러들이고 그렇게 악몽에 시달리는 인간을 드림캐처가 도와줄수는 있지만 악몽에서 벗어나고 의욕적이며 희망적인 일상을 살아가게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의지입니다

드림캐처와 드림체이서의 역할과 대결구도속에서 과연 호진은 스스로가 변하고 용기를 내어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갈수있을지를 궁금하게 만들며 판타지와 현실을 넘나드는 이야기는 빠르게 진행이 되고 독자들에게도 각자의 고민과 과거에 대한 후회를 되돌아보게합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하는 소설이지만 성인독자들도 재미있고 의미있게 읽을수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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