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차가운 일상 와카타케 나나미 일상 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권영주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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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여를 근무한 회사를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결국 퇴사한 와카타케는 집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며 우울해지는 마음으로 밤을 보내다가 충동적이라할만큼 훌쩍 여행길에 오르는데요

홀로 떠난 여행길의 기차안에서 우연히 이치노세를 만나 하루의 여행을 함께하게됩니다

매사에 당당하고 당차며 자기중심적일만큼 솔직하고 연애관이 뚜렷한 이치노세와 반대의 성향이라할수있는 와카타케의 여행이 있고 몇달이 지나 연말을 앞두고 이치노세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만나자는 연락을 해오는데요

그 전화에서 묘한 분위기와 함께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이치노세는 며칠후 가스중독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어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와카타케는 본인앞으로 도착한 우편물에서 이치노세의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알게되며 자살미수라는 경찰의 조사에 의심을 하게되는데요

스스로 극단적인 생각을 할리없다는 믿음으로 사건의 비밀을 추적하던 와카타케는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진실들을 마주하게됩니다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앞둔 들뜨고 화려한 분위기와 달리 사람들이 감추어둔 비밀과 끝이 없는 욕심과 가져서는 안 되는 욕망과 해서는 안되는 일들 그리고 무관심 혹은 외면이 얼키고 설키며 만들어내는 사건과 비극과 아픔과 슬픔이 그려지는 이야기라 마음이 무거워지는데요

등장인물들도 많고 사건들도 많아 따라가기가 조금 벅찰때도 있었지만 반전들과 함께 세상에 알려진 사실과 다른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항상 옳은 것인가를 생각해보게합니다

일상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있을지도 모를 이야기와 인물들이 입체적으로 그려지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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