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1월경성에서 신문배달을 하는 열두살 덕구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병원비를 위해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면서 진 빚을 갚아야하며 하루하루의 먹을 것 입을 것을 걱정해야하는 아이입니다여느 날처럼 신문을 배달하던중 만난 노신사의 신문을 대신 읽어달라는 부탁을 계기로 경성 기억 극장을 알게 되는데요노신사와의 만남으로 인해 신문보급소에서 해고된 덕구는 경성 기억 극장에서 일을 하게됩니다기억을 삭제해준다는 기억극장에서 처음으로 덕구가 본 기억삭제장면은 많은 학생들 앞에서 전쟁참여를 독려하며 연설을 하던중 방귀를 뀐 여교사의 기억으로 방귀를 뀐게 머가 그리 지우고 싶은 기억일까라는 덕구의 의문에 사장은 연설을 했다는 그자체가 부끄러웠을거라고 말합니다그렇게 드문드문 기억극장을 찾는 이들은 군인들도 있고 순사들도 있는데요기억을 지웠으니 다들 행복해질거라고 말하는 사장과 고문을 받던 기억으로 악몽에 시달리면서도 기억이 길잡이같다며 끔찍했던 기억을 지우지않겠다는 수현아저씨를 통해 덕구는 기억이란 무엇일지 고민을 합니다덕구를 통해 그리고 기억을 지우려는 사람들과 힘들고 괴로워도 계속해서 기억하려는 사람들을 통해 지우고 싶은 기억속에 있는 자신의 잘못조차도 지워버리고 없던 일로 만들려고하는 이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경우와 그런일은 없었다며 모른척하는 경우가 가져오는 결과는 천지차이이기때문이지요역사적인 문제들은 물론 개개인의 삶에서도 기억을 지우는 것이 해답이 아님을 잊지말아야겠습니다